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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여확대 영향, 유방암 치료제 시장 대폭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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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여확대 영향, 유방암 치료제 시장 대폭 성장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20.03.05 06: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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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R2 표적 치료제, 2000억 근접
퍼제타 309억 → 557억, 캐쌍일라 270억 → 354억
바이오시밀러 허쥬마, 200억 돌파
HER2 음성 분야에서도 입랜스 400억대 진입

선별급여와 급여확대, 바이오시밀러 진입 등 다양한 이슈가 쏟아진 유방암 치료제 시장이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조만간 면역항암제와 CDK4/6 억제제 분야에서도 신제품들이 쏟아질 예정이어서 유방암 치료제 시장의 성장세는 한동안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 선별급여와 급여확대, 바이오시밀러 진입 등 다양한 이슈가 쏟아진 유방암 치료제 시장이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 선별급여와 급여확대, 바이오시밀러 진입 등 다양한 이슈가 쏟아진 유방암 치료제 시장이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발표된 IQVIA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해 HER2 표적 치료제 시장에서는 5개 품목이 합산 195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처음으로 관련 시장을 개척한 허셉틴(로슈)는 바이오시밀러의 등장으로 매출 규모가 소폭 줄었지만, 여전히 788억원에 이르는 매출을 올렸다.

이 가운데 선별급여를 적용받게 된 퍼제타(로슈)의 매출액이 309억원에서 557억원으로 수직상승했고, 조기 유방암으로 급여가 확대된 항체약물결합체(ADC) 캐싸일라(로슈)도 270억원에서 354억원으로 성장했다.

이에 따라 로슈는 3개 HER2 표적치료제로만 1700억원에 이르는 매출을 달성했다. 최근에는 면역항암제 티쎈트릭이 삼중음성유방암 적응증을 획득, 유방암 분야에서 로슈의 입지는 더욱 탄탄해질 전망이다.

이 가운데 허쥬마(셀트리온제약)는 허셉틴 바이오시밀러 중 처음으로 블록버스터가 됐다. 지난해 매출액이 2018년보다 3배 이상 늘어 230억대까지 올라선 것. 이와는 달리 삼페넷(대웅제약)의 매출액은 아직 22억원에 머물러 있다.

HER2 음성, HER(호르몬수용체) 양성 표적치료제 입랜스도 외형이 크게 확대됐다. 아직 경쟁자들이 본격적으로 시장에 진입하지 못한 가운데 70%에 이르는 성장률로 지난해 연간 437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최근 파슬로덱스와의 병용요법에 대한 급여 확대가 급물살을 타고 있어 올해는 외형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올해에는 동일 계열(CDK4/6 억제제)의 후발주자들이 본격적으로 시장에 가세할 것으로 보여 경쟁은 피할 수 없을 전망이다.

파스로덱스(아스트라제네카) 역시 급여 등재 이후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2018년 20억원의 매출을 올렸던 파스로덱스는 지난해 30억대로 외형을 더욱 확대했다.

CDK4/6 억제제들과의 병용요법에 대한 급여확대가 현실화 될 경우 외형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 난소암과 함께 gBRCA 변이 HER2-음성 전이성 유방암에 적응증을 보유하고 있는 린파자(아스트라제네카)는 지난해 100억대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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