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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 ‘낙소졸’ 임상4상, 국제학술지 등재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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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 ‘낙소졸’ 임상4상, 국제학술지 등재 外
  • 의약뉴스 신승헌 기자
  • 승인 2020.03.03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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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 200억 규모 자사주 매입 결정

‘주주가치 제고’ ‘경영성과 자신감’

대웅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자사 주식 197만 444주(약 200억 원)을 매입한다고 공시했다. 매입 규모는 전체 발행 주식의 약 3.4% 규모다.

대웅 윤재춘 대표는 “자사 주식 가격 안정 도모를 통한 주주가치 제고와 책임경영에 대한 강한 의지를 표명하기 위해 자사주 매입을 결정했다”며, “대웅은 자회사인 대웅제약, 대웅바이오 및 손자회사 한올바이오파마 등의 성장에 힘입어 건실한 경영성과를 지속적으로 창출해 나가고 있다”고 미래 성장 가능성에 대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2019년 대웅의 연결 매출은 대웅제약, 대웅바이오 등 자회사의 매출 성장으로 전년 대비 약 11% 성장한 1조 3657억 원 규모였다.

특히 대웅제약은 전문의약품과 일반의약품의 고른 성장과 자체 개발한 보툴리눔톡신 제품의 미국 수출 등에 힘입어 사상 처음으로 별도 매출 기준 1조원을 돌파했다.

올해에는 대웅제약이 자체 개발한 보툴리눔톡신 제품의 유럽 출시, 위식도 역류질환 치료제 ‘펙수프라잔(Fexuprazan)’의 국내 허가 등 글로벌 매출 증대와 함께 R&D 부문에서의 개발 성과가 가시화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앞으로도 대웅제약은 특발성 폐섬유증 치료제(PRS저해제), SGLT-2 당뇨병치료제 등 혁신신약 파이프라인을 기반으로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나갈 예정이며, 보툴리눔톡신 제품의 중국 미용시장과 글로벌 치료시장 공략을 통해 세계 시장 확대에도 나설 계획이다.

◇건일제약, 워라벨 ‘일터혁신’ 우수 사례 선정

2020년도 ‘일터혁신’ 컨설팅 사업에 우수사례 기업으로 건일제약(대표이사 김영중)이 선정됐다.

일터혁신은 기업의 생산성과 근로자의 삶의 질 향상을 목표로 일과 생활이 균형을 이룰 수 있는 고용환경을 조성하고, 노사공동의 이익을 증진시키기 위해 일하는 방식과 사람관리 방식 등 시스템을 변화시키는 혁신활동이다.

건일제약은 생산본부 전 직원들 대상으로 인터뷰 및 설문 조사를 실시해 제도 개선을 위한 컨설팅을 수행했다.

컨설팅을 통해 직무, 교육운영체계 및 제안제도를 개선했으며, 리더십, 참여ㆍ숙련ㆍ보상, 성과 중심으로 일터혁신을 체계화했다.

컨설팅 종료 후인 지난달 1월에는 청와대 일자리수석실과 노사발전재단의 심사를 거쳐 일터혁신 인증제인 ‘일터혁신 우수 인증 기업’으로 선정됐다.

건일제약은 오는 3월에는 ‘일터혁신 CEO 클럽’ 창립 멤버로 위촉될 예정이다.

건일제약 강보성 생산본부장은 “워라벨(Work & Life Balance)을 위해 일터에서의 근무혁신은 필수”라며 “이를 실천하기 위해 근로 개선과 더불어 일과 삶의 균형을 찾기 위한 지속적인 시스템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생산선 향상을 높이기 위한 스마트 공장 추진에 최선을 하겠다”고 이번 수상의 소감을 전했다.

◇한미약품 ‘낙소졸’ 임상4상, 국제학술지 등재

진통ㆍ소염복합 신약...“위장관계 부작용 및 심혈관계 위험성 낮춰”

▲ 국제학술지 PLOS ONE에 게재된 낙소졸 임상 4상 연구 결과.
▲ 국제학술지 PLOS ONE에 게재된 낙소졸 임상 4상 연구 결과.

한미약품진통ㆍ소염복합신약 ‘낙소졸’의 임상4상 결과가 미국 공공과학 도서관 온라인 국제학술지 ‘PLOSONE(Jan 2020)’에 등재됐다.

PLOSONE은 2004년부터 간행된 글로벌 학술지로, 세계 207개국에서 발간된 219개 연구 영역의 논문 20만여건이 등재돼 있다.

이번에 등재된 임상 4상 연구는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문성환 교수(정형외과)가 책임연구자를맡았다.

국내 8개 센터에서 무작위 대조군 연구(RCT)로 진행된 임상시험에서는 한국인 골관절염 환자를 대상으로 범용적인 진통ㆍ소염 단일제 Celecoxib와 낙소졸을 비교해 12주간 위장관증상 예방효과(LDQ, GSRS), 통증 개선효과(VAS), 삶의 질(EQ-5D), 안전성 등을 평가했다.

연구 결과 낙소졸 투여군이 Celecoxib 투여군 대비 모든 평가 지표에서 전반적으로 동등한 유효성과 안전성을 보였다. 우수한 진통ㆍ소염 효과와 위장관계 부작용 조절 효과도 확인됐다.

또한 낙소졸에는 한미약품만의 차별화된 제제기술이 함축돼있다. 낙소졸에는 방출지연, 차광 등 기능을 가진 총 6겹의 고난이도 기능성 마이크로 코팅 기술이 적용됐다.

2013년 출시된 낙소졸은 NSAIDs(非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계열 Naproxen에 PPI제제(위산 방출을 조절하는 프로톤 펌프를 억제함)인 Esomeprazole을 더한 진통ㆍ소염 복합신약이다.

낙소졸은 관절염 통증 개선 효과는 유지하면서도 심혈관계 위험성 및 위장관계 부작용은 낮춰 국내 의료진들과 환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작년 매출 166억 원(UBIST 기준)을 달성하며 국내 NSAIDs+PPI 복합제 시장 1위로 자리매김했다.

한미약품 마케팅사업부 박명희 전무이사는 “이번 국제학술지 등재는 낙소졸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국제적으로 입증한 계기가 됐다”며 “지속적인 근거 중심 마케팅으로 의료진과 환자 모두 신뢰할 수 있는 골관절염 치료제의 새로운 기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환인제약, 조현병 치료제 ‘카리프라진’ 국내 독점 계약 체결

환인제약(대표이사 이원범)은 헝가리 Gedeon Richter사에서 개발한 조현병 치료제 신약 ‘카리프라진(Cariprazine)’의 국내 도입 독점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으로 환인제약은 카리프라진(Cariprazine)의 국내 임상시험 및 품목허가 등 제품의 상업화 및 유통, 판매를 담당하고 Gedeon Richter사는 환인제약에 제품을 공급할 예정이다.

환인제약 이원범 대표이사는 “Gedeon Richter사와의 파트너십 구축을 통해 환인제약의 주요 사업 영역인 신경ㆍ정신과 분야에서의 영향력을 더욱 공고히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카리프라진(Cariprazine)을 통해 국내 의료진과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옵션을 제공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전했다.

Gedeon Richter사의 Gábor Orbán 대표이사는 “카리프라진이 글로벌 신약으로 성장하는 데 한국이 교두보 역할을 할 것”이라며 “CNS 분야에서 강력한 마켓 리더십과 영업력을 가진 환인제약이 한국 시장 내 카리프라진(Cariprazine)의 최적의 파트너라고 확신한다”고 전했다.

카리프라진은 1일 1회 경구투여 용법의 조현병 치료제로 현재 미국(Vraylar)과 유럽(Reagila) 15개국에서 승인 및 발매되고 있다. 미국에서는 성인의 제1형 양극성 장애 및 조현병 치료제로 승인돼 Allergan사가 판매 중이며, 유럽에서는 성인 조현병 치료제로 승인돼 Recordati사 및 Gedeon Richter사가 판매하고 있다.

◇한국유나이티드제약 개량신약 ‘실로스탄CR정’, 유럽 특허 등록 결정

한국유나이티드제약(대표 강덕영)이 최근 유럽 특허청으로부터 개량신약 ‘실로스탄CR정(실로스타졸 성분)’의 특허를(출원번호 2009-849855) 등록받았다.

이번 특허 등록으로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2029년까지 유럽에서 실로스타졸 서방화 기술의 독점적 권리를 보장받게 됐다.

2013년 발매된 실로스탄CR정은 이중제어방출기술(Double Controlled Release System)을 적용한 서방형 제제로, 실로스타졸 제제 중 유일하게 1일 1회 1정 복용이 가능하다. 급격한 체내 약물 농도 증가로 유발되는 두통, 빈맥 부작용을 서방출을 통해 개선했다.

이번에 등록 결정된 특허는 부작용을 최소화하고 약물의 방출을 지연시키는 효과와 더불어 위장에서 일정한 용출 패턴을 나타내는 기술적 특징이 있다. 이를 통해 약물의 용출 시간을 연장하여 복용 편리성을 달성했다.

해당 특허는 이번 유럽 등록 결정 외에 중국과 미국, 일본에서 특허를 등록받은 바 있다.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해당 특허 외에도 일본, 필리핀, 중국, 미국, 베트남 등 다수 국가에 실로스탄CR정 방출 제어 관련 특허를 출원해 권리를 확보했다.

또한 이를 바탕으로 2016년에 중국 제약사 ‘머웬 파마(Beijing Meone Pharma)’와 6435만 달러 규모의 수출 계약을 체결하고 현재 임상시험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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