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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협, 코로나 19 최전선 간호사 위한 성금 모금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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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협, 코로나 19 최전선 간호사 위한 성금 모금 外
  • 의약뉴스
  • 승인 2020.03.03 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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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간호협회, 코로나 19 최전선 간호사 위한 성금 모금
대한간호협회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최전선에서 사투를 벌이고 있는 간호사들을 위한 성금 모금에 나섰다.

  대한간호협회(회장 신경림)는 코로나19 확산으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구·경북지역 간호사들을 지원하기 위한 성금 모금 캠페인을 2월 28일(금)부터 전개하고 있다.

  이번 캠페인은 간호사 면허소지자(개인)를 대상으로 한다. 간호사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모금액은 1인당 5,000원 이상이다. 모금된 성금 전액은 코로나19에 맞서 사투를 벌이고 있는 간호사들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대한간호협회는 “이번 모금 캠페인 시작과 동시에 전국의 간호사들로부터 성금이 답지하고 있다”면서 “많은 일반 국민들이 후원에 참여하고 싶다고 문의해 오고 있으며, 현장에 계신 간호사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꼭 전하고 싶다면서 따뜻한 격려를 보내주고 있다”고 말했다.

  성금은 KEB하나은행(계좌번호 153-910011-75204, 예금주 대한간호협회)으로 입금하면 된다. 입금 시 반드시 이름과 면허번호를 입력해야 한다.

  단, 대한간호협회는 지정기부금 단체가 아니기 때문에 소속 간호사들을 대상으로만 모금할 수 있으며, 기부금 영수증은 발행되지 않는다. 
 


◇분당서울대병원 오주한 교수, 대한민국의학한림원 정회원 선출
 

▲ 오주한 교수.
▲ 오주한 교수.

분당서울대병원 정형외과 오주한 교수가 의학 분야에서 국내외 업적이 뛰어난 석학들을 엄선하는 ‘대한민국의학한림원’ 정회원으로 선출됐다.

2004년 창립된 대한민국의학한림원은 한국 의학 발전에 앞장선 국내 의학계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단체로, 국민 건강증진을 위한 전문적인 연구를 통해 국가 보건의료정책 자문 역할에 힘쓰고 있다.

특히, 정회원은 해당 전문분야에서 20년 이상의 경력을 보유하고, 진료뿐만 아니라 SCI 등재 학술지 게재 논문 편수 및 다양한 전문 학술저서 출간 등의 연구업적을 엄격한 심사과정을 거쳐 최종적으로 선출된다.

견관절 분야 및 회전근 개 질환, 스포츠 의학 분야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보이고 있는 오 교수는 현재까지 견관절 관절경 수술 5200 여개, 어깨 인공관절 수술 500 여개, 어깨 골절 수술 1000 여개 이상을 실시하는 등 특히 어깨 분야에서 탁월한 진료 업적을 인정받고 있다.

오 교수는 “우리나라 의학 관련 학계 최고의 석학들이 모인 단체에 참여하게 돼 그 의미가 크다”며 “의학발전과 국민건강 향상이라는 큰 목표를 위해 앞으로도 진료 및 연구 활동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의대 정형외과 교수 및 분당서울대병원 정형외과학과장이자 관절센터장으로 재직 중인 오주한 교수는 대한견ㆍ주관절학회장을 맡아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고, LG트윈스 수석 팀닥터와 대한수영연맹 의무위원장, 대한스키협회 의무위원 등으로도 활약 중이다.

이외에도 오 교수는 2013년에는 견관절 학계의 최고 권위의 상으로 알려진 Charles Neer Award를 국내 최초이자 아시아에서는 두 번째로 수상했고, 2016년 미국 정형외과 연구학회에서 최우수 연구상을 국내 최초로 수상했다.

최근에는 견관절 분야의 세계적인 학술지인 JSES(Journal of Shoulder and Elbow Surgery)의 기초의학 편집장(Basic Science Editor) 및 최고 권위의 스포츠의학 학술지인 AJSM(American Journal of Sports Medicine) Editorial Board에 위촉되는 등 국제적으로도 인정받고 있다.


◇강박증 환자, 뇌 구조 발달 양상 다르다
 

▲ 권준수 교수(좌)와 윤제연 교수.
▲ 권준수 교수(좌)와 윤제연 교수.

강박증의 원인 및 진행과정 규명에 한걸음 다가선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서울대병원 권준수ㆍ윤제연 교수팀은 강박증 환자와 정상인의 ‘뇌구조 변이 네트워크’ 양상을 비교한 연구결과를 3일 발표했다.

 권 교수팀이 주도한 이번 연구는 국제뇌연구협의체 ‘이니그마(ENIGMA, Enhancing Neuroimaging and Genetics through Meta-Analysis)’ 컨소시엄의 26개 연구진이 참여했다. 이들은 다수의 공동논문을 발표해 세계적인 국제학술지 ‘미국의사협회 정신의학저널(JAMA Psychiatry)’, ’미국정신의학저널(American Journal of Psychiatry)’ 등에 게재하고 있다.

  권 교수팀은 세계 각국 3079명의 뇌 영상 데이터를 활용해 강박증 환자의 뇌구조 변이 네트워크를 분석했다. 특히 개인의 뇌 발달과정에 주목했다.

뇌는 다른 기관과 마찬가지로 시간에 따라 변한다. 또한 그 변화양상은 뇌의 각 부위별로 독립적이다.

가령, 피질, 피질하 영역, 안와전두엽, 선조체, 하두정엽 등 각 뇌 영역은 뇌가 발달하고 성숙하면서 부피나 두께가 각기 개별적으로 변한다. 이렇게 각각의 변화양상을 수치화한 것이 ‘뇌 구조 변이 네트워크’다.

  연구팀은 정상인과 강박증 환자의 뇌 구조 변이 네트워크를 비교했다. 변화패턴을 분석하고 뇌 부위별 변화가 유사한 정도에 따라 분류했을 때, 정상인은 6그룹으로 분류됐다.

반면, 강박증 환자의 변화는 3그룹으로만 분류됐다. 이러한 결과는 강박증 환자에서는 비정상적인 뇌발달이 나타난다는 뜻이다.

  이번 연구는 강박증 원인규명과 치료법 개발에 한발 더 다가갔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과거부터 강박증 연구는 꾸준히 진행됐다.

기존에도 뇌 영상을 통해 강박증 환자의 뇌 구조가 정상인과 다르다는 사실은 밝혀냈지만, 이러한 차이가 발생하는 원인은 아직까지 알려지지 않았다.

  논문 제 1저자 윤 교수는 “사람의 개인별 ‘뇌구조 변이 네트워크’는 뇌 구조의 발달-성숙과정을 반영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며 “이번 연구는 강박증의 병태생리를 규명하고 추후 뇌자극 치료 시 치료부위를 선택하는 데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교신저자 권 교수는 “이니그마에 참여한 전 세계 26개국 연구진 중 국내 연구진은 서울대병원이 유일하다”며 “이번 논문의 제 1저자와 교신저자를 모두 국내 연구진이 맡아 세계적 역량을 입증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한편, 이 연구는 한국연구재단의 지원을 받아 진행됐으며, SCI 국제학술지 뇌(Brain,  IF=11.814) 최신호에 게재됐다.


◇아주대병원에 날아든 격려 편지
 

▲ 아주대병원이 지난 29일 익명의 격려 편지와 간식을 받았다.
▲ 아주대병원이 지난 29일 익명의 격려 편지와 간식을 받았다.

아주대병원이 지난 29일 익명의 격려 편지와 간식을 받았다.

편지에는 “가장 힘든 곳에서 고군분투 해주시는 우리들의 영웅, 의료진분들께 감사드립니다.고생하는 의료진분들께 조금이나마 힘이 됐으면 합니다. 건강 잘 챙기세요”라는 응원의 메시지가 적혀 있었다.

아주대병원 의료진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에 대응하여 모두가 힘든 시기에 따뜻한 응원의 메시지가 큰 힘이 됐다”면서 “힘든 상황이지만 이렇듯 서로를 격려하고 응원하는 마음이 모이면 이번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를 충분히 이겨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편 아주대병원은 국민안심병원으로 본관 정문과 응급실에 선별진료소를 운영하는 등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환자들의 안전한 치료를 위해 만전을 기하고 있다.

 

◇고려대의료원, 대구ㆍ경북지역 의료진 파견

▲ 고려대학교의료원이 대구ㆍ경북지역의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사태를 막기 위해 3일 인력을 파견했다.
▲ 고려대학교의료원이 대구ㆍ경북지역의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사태를 막기 위해 3일 인력을 파견했다.

고려대학교의료원(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김영훈)이 대구ㆍ경북지역의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사태를 막기 위해 3일 인력을 파견했다.

고려대의료원은 대구경북지역의 부족한 의료자원을 지원하고 무증상 및 경증 확진자들의 치료를 위한 생활치료센터를 지원하기 위해 발 빠른 의사결정을 내렸다.

고려대의료원은 고려대 안암병원 감염내과 손장욱 교수와 간호부 이희선 팀장, 행정직원 2명 등의 인력과 함께 순회진료버스인 꿈씨(KUM-C)버스를 경북지역으로 오전 8시 30분에 출발시켰다.

고려대의료원은 먼저 오후 2시에 삼성인력개발원 영덕연수원에서 복지부 장관과 미팅을 갖은 후, 정부지원 인력(공보의 3명, 간호사 6명, 조무사 9명 등)에 대한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후 앞으로 약 일주일간 머물며 농협경주연수원의 개소 및 운영, 현지 의료진 교육 등을 진행하며, 상황을 지켜보고 향후 추가 인력 파견이나 X-ray 등의 장비지원 등 다각적인 지원 계획을 검토할 계획이다.

김영훈 의무부총장은 “무엇보다 자발적으로 파견을 자원해 준 교직원들께 존경과 감사를 표한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이어 “고려대의료원은 여러 국가적 상황마다 의료기관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다해왔고, 이번 코로나19도 국민들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손장욱 감염내과 교수는 “코로나19 확산은 이제 대한민국 전체의 중대한 문제”라며, “대구ㆍ경북 지역의 국민들이 겪는 고통을 덜고 확진자 분들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생활치료센터 오픈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농협경주연수원 생활치료센터는 경북 경주시 보문로 455에 위치하며, 대구에서 분류된 무증상 혹은 경증의 코로나19 확진자 약 250여 명이 소방차량을 이용해 순차적으로 수용될 예정이다.


◇세브란스, 대구로 코로나19 의료인력 파견

▲ 연세대 세브란스병원(병원장 이병석)이 오늘(3일) 오전 대구로 의료인력을 파견했다.
▲ 연세대 세브란스병원(병원장 이병석)이 오늘(3일) 오전 대구로 의료인력을 파견했다.

연세대 세브란스병원(병원장 이병석)이 오늘(3일) 오전 대구로 의료인력을 파견했다.

대구는 전국에서 가장 많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환자가 발생한 지역이다.

의료팀은 심장내과 교수 1명과 중환자실, 인공신장실, 혈액내과/이식외과/정신건강의학과/소화기내과/신경과/외과 병동, 성인재활의학과에서 근무하는 간호사 12명으로 구성됐다.

1차 의료진은 심장내과 교수와 5명의 간호사로 구성해 오늘 오전에 대구로 내려갔다. 이들은 대구 계명대 동산의료원에서 14일간 환자를 돌볼 예정이다.

윤도흠 연세의료원장은 파견 의료진을 격려하는 자리에서 “2010년 아이티 지진, 2014년 아프리카 에볼라 바이러스 창궐 등 대한민국을 넘어 전 세계 큰 재난이 있을 때마다 세브란스는 가만히 있지 않았고, 국내에서는 2009년 신종플루, 2015년 메르스 대유행 당시도 적극 환자들을 돌봤다”고 말했다.

이어 “힘든 의료 활동이겠지만, 건강하게 돌아오길 바란다”고 의료진을 격려했다.

이에 자신을 대구 출신이라고 밝힌 한 간호사는 “솔직히 무섭고 걱정도 된다. 그러나 대구에 사는 시민의 마음으로 환자들을 돌보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건양대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에 최원준 박사

▲ 최원준 교수.
▲ 최원준 교수.

건양대병원 최원준 의료원장이 건양대학교 제8대 의무부총장 겸 제10대 의료원장으로 취임했다. 임기는 2020년 3월 1일부터 2년이다.

최원준 신임 의무부총장겸의료원장은 고려대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외과학 석사와 박사 학위를 받았다. 지난 2000년부터 건양대병원에서 근무하면서 교육연구부장, 진료부장, 진료부원장, 의과대학장, 병원장 등의 주요 보직을 두루 거치고 제9대 의료원장 겸 10대 병원장으로 재직해왔다.

또 대한병원협회 대전ㆍ세종ㆍ충남병원회장, 대전시의사회 학술이사, 대한대장항문학회 교육수련위원장 및 상임이사 등을 역임하고 현재 대한병원협회 상임이사로 재직하는 등 진료뿐만 아니라 활발한 연구와 대외활동을 펼쳐왔다.

특히 지난 4년간 건양대병원 의료원장 겸 병원장으로 재직하면서 탁월한 리더십과 경영능력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혁신을 이끌어 뛰어난 성과를 이뤄냈으며, 구성원들과의 소통을 강화해 안정적인 노사관계를 구축했다.

최원준 의무부총장겸의료원장은 “안정적인 의료원 체계 확립과 중증질환 진료의 강화, 상급종합병원 및 연구중심병원으로의 진입 등 우리 앞에 놓인 숙제를 차근히 풀어갈 것”이라며 “앞으로도 끊임없는 혁신과 안정적인 경영을 통해 대학과 의료원 발전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건국대병원 정석원 교수, 미국 의학 분야 논문평가기관서 정형외과 분야 최고전문가 선정

▲ 정석원 교수.
▲ 정석원 교수.

건국대병원 정형외과 정석원 교수가 미국 의학 분야 논문평가기관인 엑스퍼츠케이트(Expertscape)에서 정형외과 연구분야 최고전문가(expert)로 선정됐다.

엑스퍼츠케이트는 펍메드(PubMed)에 등록된 의학 관련 연구 논문을 데이터화한 후 분야별로 전문성을 평가해 상위 1%로 꼽히는 성과를 낸 연구자를 최고전문가(expert)로 선정한다.

이번 결과는 지난 2010년부터 10년간 발표된 5만 3,000여 편의 생의학 논문을 평가한 결과로, 정석원 교수가 상위 0.082%로 세계 엑스퍼츠(experts) 2020으로 선정됐다.

정석원 교수는 그간 SCI급 학술지에 80편이 넘는 논문을 게재했다. 특히 회전근 개 파열 및 어깨 관절 불안정증, 스포츠 손상에 대한 임상 연구와 함께 근노화 관련 근위축 및 근육지방변성과 재생에 대한 지속적인 기초 연구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지난해에는 ‘회전근 개 파열 환자의 근육 변성에 있어 흡연이 미치는 유전자 변화 양상’을 주제로 대한관절경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우수논문연제상을 수상했다.

이 외에도 대한정형외과학회 젊은 과학자상, 대한견주관절학회 젊은 연구자상, 미국견주관절학회 최고 학술상인 ‘니어 어워드(Neer Award)와 미국정형외과연구학회의 니라 어워드(NIRA award)를 비롯해 국내외 20건이 넘는 다수의 학술상을 수상했다.
 
정석원 교수는 “견주관절 스포츠 분야와 근골격계 기초 분야의 연구에서 낸 성과가 좋은 평가를 받았다”며 “앞으로 근육 노화와 관련해 근육 변성을 회복시키는 연구에 좀 더 주력해 환자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연구 성과를 내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바른의료硏 “코로나19 틈타 한의원 불법 마케팅 기승”
바른의료연구소는 코로나19 감염 사태가 확산되는 틈을 타 일부 한의원들이 ‘닥터콜액’에 대한 불법 광고를 일삼고 있으며, 이를 신고해 관할 보건소로부터 고발조치를 이끌어냈다고 밝혔다.

연구소는 “H한의원 네트워크에 소속된 한의원이 블로그에서 닥터콜을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도 효능ㆍ과가 있는 것으로 광고하는 것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연구소에 따르면, 해당 한의원은 블로그에서 ‘중국과학원 상해약리학연구소와 우한바이러스연구소에서 쌍황련구복액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서 증상이 발현되는 것을 억제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고, 이후 중국에서는 쌍황련구복액이 마스크 다음으로 구하기 힘들다’면서 ‘함소아 닥터콜액은 쌍황련구복액과 같은 약’이라고 광고하고 있었다.

이와 관련, 연구소는 “코로나19 감염을 예방하거나 치료하는 효능ㆍ효과가 과학적으로 입증된 의약품은 없는 상태”라며 “이런 상황에서 H한의원은 닥터콜액이 마치 코로나 감염증의 증상 발현을 억제하고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고 광고하고 있던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닥터콜액의 이러한 효능ㆍ효과는 사람 대상의 임상시험에서 입증된 적이 전혀 없다”며 “1960년대에 개발된 쌍황련이 2020년에 발생한 코로나19에도 효과가 있다고 광고할 수 있단 말인가”라고 일갈했다.

나아가 연구소는 “일반의약품은 식약처가 허가한 효능ㆍ효과만을 광고할 수 있다”면서 “식약처가 허가한 닥터콜액의 효능ㆍ효과는 ‘감기에 따른 발열’뿐”이라고 강조했다

따라서 H한의원이 의약품의 명칭ㆍ제조방법ㆍ효능이나 성능에 관해 거짓광고 또는 과장광고를 하지 못한다고 규정한 약사법 제68조제1항을 위반한 과장광고를 한 것이라는 지적이다.

이에 연구소는 H한의원의 불법 의약품 광고에 대해 민원을 신청했다.

연구소는 “관할 보건소는 2차례에 걸친 민원처리 연장 끝에 지난 2일 ‘;H한의원의 닥터콜액 광고가 약사법 제68조(과장광고 등의 금지)에 위반되는 것으로 판단돼 같은 법에 의거 고발조치 예정’이라고 회신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코로나19의 급속한 확산으로 수많은 국민들이 고통을 받고 있고, 국민들의 불안과 공포가 극대화되는 시점에서 H한의원은 과장광고로 국민들을 현혹하고 있었다”면서 “이런 마케팅을 하는 한의원이 이곳뿐만이 아니었으며, 인터넷 포탈에서 ‘코로나 닥터콜’로 검색하면, H한의원과 유사한 내용으로 광고하는 곳이 수두룩했다”고 지적했다.

이에 “국민건강 보호보다는 국민들의 불안감과 공포심을 이용해 자신들의 뱃속만 채우려는 한의원들을 모두 관할 보건소에 신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화순전남대병원 신명근 원장 취임
 

▲ 신명근 원장.
▲ 신명근 원장.

화순전남대학교병원 제9대 신명근 원장이 1일 취임했다.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비상상황에 따라 별도의 취임식 없이 업무를 시작했다는 것이 병원측의 설명이다.

신 원장은 전남 고흥 출신으로 광주제일고ㆍ전남대 의대를 졸업했고, 전남대 대학원에서 의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지난 2001년부터 2004년까지 미국 국립보건연구소(National Institute of Health, 약칭 NIH)에서 혈액질환과 줄기세포 관련 미토콘드리아 유전체 연구를 수행, 혈액학 분야의 최고 저널인 ‘블러드’ (Blood)에 3편을 연달아 발표했다.

지난 2004년 화순전남대병원 개원에 부응해 귀국, 그동안 진단검사의학교실 주임교수ㆍ진단검사의학과장ㆍ교육연구실장ㆍ진료처장 등을 두루 역임했다.

신 원장은 혈액암 등 종양분자진단과 새로운 병태생리 규명을 위한 이행성 연구(기초연구와 임상연구를 연결시켜주는 가교 역할을 하는 연구) 분야에서 탁월한 업적을 쌓아왔다.

혈액학ㆍ종양학 분야의 유명 국제학술지에 200여편의 논문을 발표하는 등 뛰어난 연구역량을 발휘해왔다.
 
지난 2016년 세포내 소기관인 미토콘드리아 유전체 변이에 관한 논문으로 ‘세계과학기술인대회`에서 우수 논문상을 받는 등 다양한 수상경력을 갖고 있다.

지난 2017년 ‘대한진단검사의학회 국제학술대회’에서 받은 학술상 상금 600만원을 ‘전남대 사랑 릴레이’에 기부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최근에는 암환자의 맞춤형 치료를 위한 ‘정밀의학센터’를 견인하며, 혈액암ㆍ뇌신경암 등 난치암 분야의 NGS (차세대염기서열검사) 등에서도 국내 최고수준의 성과를 보여왔다. 

신 원장은 “환자 안전과 의료질 향상은 물론 환자와 직원 모두가 행복한 ‘따뜻한 동행’을 위해 힘을 쏟겠다”면서 “우선 당면한 코로나19 예방ㆍ극복에 온 힘을 쏟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세계최고 수준의 암특화병원을 향한 비전 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자연속의 첨단의료ㆍ환자중심ㆍ세계중심병원을 만들고자 하는 4대 핵심가치 내실화에 역점을 두겠다”고 덧붙였다.


◇보라매병원에서 치료 중이던 코로나19 환자 2명, 완치 후 퇴원
 서울대학교병원운영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병원장 김병관) 음압병실에서 격리치료 중이던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 환자 두 명이 완치되어 3월 3일 퇴원했다.

 20대 여성 환자는 2월 25일 보건소 선별진료소 검사 후 확진 판정을 받고 보라매병원에 입원하였다.

해당 환자는 주관적인 증상은 없었지만 접촉자로 검사를 받아 양성판정을 받은 사례로, 치료 후 최종 음성판정을 받아 퇴원하게 됐다.

 30대 남성 환자는 2월 24일 해외에서 귀국하며 증상을 느끼고 코로나19가 의심되어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사를 받았다.

25일 확진 판정을 받고, 당일 보라매병원에 입원하여 약 일주일 간 치료를 받은 후 상태가 호전돼 퇴원 결정이 내려졌다.

 김병관 원장은 “해당 환자들은 비교적 짧은 기간 입원 후 완치되어 퇴원하는 사례로서 공공병원의 코로나19 중환자 치료병상 확보를 위한 좋은 선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보라매병원은 2월 29일 보건복지부 지정 국민안심병원으로 선정된 바 있다. 지난 1월부터 운영 중인 코로나19 선별진료소와 더불어 국민안심호흡기클리닉을 새로이 개소해 운영을 시작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호흡기환자와 일반환자의 병원 출입, 치료 동선을 철저히 분리해 감염관리 대응을 한층 강화하고 있다.

 

◇경희의료원 유학생, 병원에 의료 방호용품 기부
경희의료원(의료원장 김기택)은 익명을 요구한 유학생이 의료 방호용품(마스크, 방역고글 등 총 300개)를 기부했다고 전해왔다.

병원측은 이 유학생이 임상간호실습을 통해 경희의료원과 인연을 맺었으며, 소아청소년과 외래 및 병동에서 실습하는 동안 어려운 여건 속에서 병마와 싸우고 있는 소아환자들을 보며 대견함과 함께 꼭 도움이 되고 싶다는 다짐을 했었다고 소개했다.

방법을 고민하던 때 코로나19 확산이 계속됨에 따라 면역력이 취약한 소아환자들에게 마스크를 기부하는 건 어떨까라는 생각에 선뜻 경희의료원에 다시 찾아왔다는 것.

유학생은 “3년 넘게 고국에도 가지 못하고 한국에서 간호사로서의 꿈을 키워왔다”며 “가족도 생각났지만 제2의 고향이라고 할 수 있는 한국에서 면역력이 낮은 소아 환자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몇 주간 약국을 전전하며 마스크를 모았다”고 기부의 뜻을 밝혔다.

한편, 코로나19 감염예방 및 대응을 위해 애쓰고 있는 경희의료원은 기부 받은 의료 방호용품 일체를 소아병동 및 외래에 활용할 예정이다.


◇명지병원, 진료대응 5단계로 격상하고 입원환자 전수 RT-PCR 사전 검사 시행
명지병원(이사장 이왕준)이 코로나19의 지역사회 감염 확산에 따라 진료 대응 단계를 기존 4단계에서 5단계로 격상, 입원환자 전수에 대해 입원 전 RT-PCR 검사를 시행하는 등 좀 더 촘촘한 대응 체계를 갖추고 있다.
 
3일 명지병원에 따르면 국가지정 음압격리병상에서의 확진환자 치료와 안심외래진료센터(국민안심병원)에서의 호흡기질환자 분리 진료, 또 폐렴환자 전수에 대한 RT-PCR 검사에 이어 지난 2일부터는 신규 입원 환자 전체에 대해 코로나19 검사 시행에 나섰다.
 
명지병원은 그동안 안심외래진료, 선별진료소, 폐렴안심병실, 일반 진료 등의 다학제 4단계 진료체계를 운영해 왔으나, 2일부터는 한 단계를 추가, 입원환자가 입원 예정일 하루 전에 안심외래를 방문, RT-PCR 검사를 실시하고 음성판정을 받은 환자는 일반 병실로, 양성 환자에 대해서는 음압격리병실로 각각 입원하는 시스템을 운영한다.
 
입원 예정 환자는 코로나19 검사 후 자가 대기를 하게 되는데, 당일 긴급 입원 또는 지방 환자의 경우에는 별도로 분리된 입원선별병동(ASU: Admission Screening Unit)에서 검사 결과를 기다리며 입원 대기를 하게 된다.
 
이와 함께 기존의 폐렴안심병실이 폐렴감시병동(PSU: Pneumonia Survaillance Unit)으로 변경되면서 E2에서 E3병동으로 이동했다.

기존의 입원환자 중 코로나19 검사가 되어있지 않은 환자 중 폐렴 증상이 발견되면 폐렴감시병동(PSU)으로 전동 후 RT-PCR검사와 흉부CT검사를 시행하게 된다. PSU병동과 ASU병동에는 일반환자를 받지 않는다.
 
이를 위해 명지병원은 권역응급센터 건물인 E관 전체를 코로나19 대응 건물로 지정, 운영하고 있다. E관 1층은 안심외래진료센터와 응급센터, 선별진료소와 음압격리병실, 3층은 폐렴감시병동(PSU), 4층은 입원선별병동(ASU)이다. 또 2층과 5층은 국가지정 음압격리병상으로 코로나19 확진환자 치료를 위한 병상이다.
 
명지병원 이왕준 이사장은 “명지병원 E관은 코로나19와 싸우는 명지대첩에서의 ‘코로나 거북선’ 역할”이라며 “원내감염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기 위한 선제조치 중 하나가 입원 환자 전수 검사”라고 밝혔다.

이어 “설사 보험적용 불가 조치와 환자들의 검사비 납부 거부로 병원 부담이 커지는 한이 있더라도, 병원 내 감염을 막기 위한 최선의 선제적 조치”라고 강조했다.

◇메르스 사태 때 지침, 현재 상황에 맞게 개선돼야
 

▲ 대한의사협회 최대집 회장이 지난 2일 이철우 경상북도 도지사와 면담을 갖고, 대구와 함께 ‘코로나19’ 확진환자가 급속히 확산되고 있는 경북 지역의 현황을 점검하고 개선방안을 논의했다.
▲ 대한의사협회 최대집 회장이 지난 2일 이철우 경상북도 도지사와 면담을 갖고, 대구와 함께 ‘코로나19’ 확진환자가 급속히 확산되고 있는 경북 지역의 현황을 점검하고 개선방안을 논의했다.

대한의사협회 최대집 회장은 지난 2일 이철우 경상북도 도지사와 면담을 갖고, 대구와 함께 ‘코로나19’ 확진환자가 급속히 확산되고 있는 경북 지역의 현황을 점검하고 개선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경북도청 도지사실에 열린 면담에서 최 회장은 “지난 2015년 메르스사태 때 마련된 지침이 적용되고 있으나 현재의 상황과 맞지 않아 개선이 필요하다”며 “특히 정부가 뒤늦게 위기경보 단계를 ‘심각’으로 격상하였으나, 그에 따른 조치가 시급히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의협은 이번 코로나19 사태로 심각한 상황을 맞고 있는 지역에 의료 물품과 인력이 최우선적으로 지원되고 배치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앞으로 약 2주간 ‘사회적 거리두기 운동’을 전개하여 감염원의 전파를 차단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경상북도 이철우 도지사는 “중증 환자에 대한 집중치료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경증 및 중증 환자에 대한 이원화된 의료체계가 정립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경상북도의사회 장유석 회장은 “의협이 지원해 준 의료지원 인력을 경북의 필요한 지역에 적절하게 배치하는 등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전했다.

면담 후, 최 회장은 경상북도에 방호복 3000벌을 기증하고, 대구로 이동해 서구 종합운동장에 설치된 선별진료소를 방문, 검체 채취 등 의료지원 활동을 펼치고 있는 방상혁 의협 상근부회장과 공중보건의사들을 격려했다.

한편, 의협 방상혁 상근부회장은 지난달 말부터 대구지역 의료지원 인력으로 자원해 선별진료소에서 레벨D 방호복을 착용하고 의심환자들을 대상으로 진료에 적극 임하고 있다.

◇김철수 회장, 마스크 생산업체에 치과 우선 공급 요청
 

▲ 대한치과의사협회 김철수 회장이 3일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치과의료용 마스크 공급량 확보를 위해 정부 및 마스크 생산업체 관계자를 만나 대책을 논의하고 협조를 당부했다.
▲ 대한치과의사협회 김철수 회장이 3일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치과의료용 마스크 공급량 확보를 위해 정부 및 마스크 생산업체 관계자를 만나 대책을 논의하고 협조를 당부했다.

대한치과의사협회 김철수 회장은 3일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치과의료용 마스크 공급량 확보를 위해 정부 및 마스크 생산업체 관계자를 만나 대책을 논의하고 협조를 당부했다.

김철수 협회장은 조영식 치협 총무이사와 함께 장재원 보건복지부 구강정책과장, 김동민 유한킴벌리 헬스케어사업부 부장, 신승훈 KM헬스케어 상무 등을 긴급히 만나 의료용 마스크 공적판매처로 지정돼 있는 업체들의 생산량 및 공급현황을 듣고, 치협의 비상용 치과의료용 마스크 물량을 우선 확보해 줄 것을 요청했다.

김 회장은 “중국을 통한 수입선 봉쇄로 치과의료용 마스크 수급에 심각한 차질을 빚고 있다”며 “특히, 코로나19 사태가 언제 진정될지 모르는 상황에서 의료용 마스크 공적판매처로 지정된 치협에서는 장기적으로 마스크 공급물량 확보책이 절실하다. 이에 대한 정부와 관련업체의 협조를 당부한다”고 밝혔다.

앞서, 치협은 지난달 27일 식약처로부터 ‘마스크 및 손소독제 긴급수급조정조치’와 관련 의료기관 공급을 위한 마스크 판매처ㆍ기관으로 추가 지정됐다. 유한킴벌리, KM헬스케어 등은 의료용 마스크 공급 공적판매처로 지정된 업체들이다.

양 업체 관계자의 설명에 따르면 코로나19 사태 이후 국내 생산설비를 24시간 가동하고 있음에도 수요를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문제는 마스크 생산 원자재를 공급하는 해외사정으로 앞으로 마스크 공급량을 예측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이에 치과의료용으로 생산되고 있는 마스크 외에도 수술용 마스크나 KF94 마스크 등 대체재를 함께 고려해야 할 시점이라는 설명이다.

김 회장은 비상 시 회원들에 공급할 수 있는 물량 확보를 위해 각 업체에 하루 생산량에서 허용 가능한 최대한의 물량을 치협에 우선 공급해 줄 것을 요청했다.

그는 “협회 예산이 얼마가 들더라도 비상시를 대비한 물량을 확보하려 한다. 업체들의 최대한의 협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복지부 장재원 구강정책과장은 “치과의료기관의 현장은 환자의 비말 등에 직접적으로 노출돼 감염위험이 크다”며 “이에 정부에서는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치과의료기관 지원에 각별히 신경 쓰고 지원하려 한다”고 말했다.

장 과장은 “공적판매처 지정 업체들이 각자의 생산량과 공급현황을 고려해 치과계에 우선 할애할 수 있는 물량을 파악해 주길 바란다”며 “더불어 치협 차원에서도 장기적인 비상 물량 확보계획과 더불어 대체재 마련책 등을 강구할 필요가 있다. 계속적인 논의를 통해 해결방안을 마련해 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같은 날 오전 ‘코로나19 감염증 대응 보건의약단체 실무협의체 회의’에 참석한 나승목 치협 코로나19 비상대응팀장(부회장)은 정부 측에 덴탈마스크를 비롯해 서지칼마스크, 알콜수급에 대해 긴급한 지원책 마련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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