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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움 삼킨 유한양행 ‘봄맞이’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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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움 삼킨 유한양행 ‘봄맞이’ 기대
  • 의약뉴스 신승헌 기자
  • 승인 2020.02.28 12: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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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영업실적 시장 기대 밑돌아
그럼에도 2020년 장밋빛 전망...‘R&D 기술료 유입’ 믿을맨
▲ ‘업계 1위’ 유한양행이 지난해 다소 아쉬운 실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시장(市場)에서는 유한양행의 2020년을 낙관하고 있다.
▲ ‘업계 1위’ 유한양행이 지난해 다소 아쉬운 실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시장(市場)에서는 유한양행의 2020년을 낙관하고 있다.

국내 제약업계 ‘매출액 1위’ 자리를 지켜온 유한양행이 지난해 실적을 발표했다.

유한양행이 27일 공시한 2019년도 결산자료(연결재무제표 기준)에 따르면, 유한양행은 지난해 매출액 1조 4803억 5360만원을 올렸다.

이는 전년대비 2.5% 감소한 수준으로, 금액으로는 384억 6925만원이 줄어들었다.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75.0% 줄어든 125억 3575만원에 그쳤다. 당기순이익도 37.2% 후퇴해 366억 1232만원에 머물렀다. 매출액뿐만 아니라 이익 측면에서도 고전한 것이다.

이 같은 실적이 발표되자 증권가에서는 말들을 쏟아냈다. 살펴보면 한마디로 ‘기대에 못 미쳤다’는 반응이다.

다만 여기서 그치지 않고 2020년은 작년과 다를 것이라는 장밋빛 전망들을 28일 일제히 내놨다. R&D로 인한 실적개선을 기대할 수 있다는 게 낙관의 근거다.

하나금융투자, DB금융투자, 유안타증권 등은 유한양행이 폐암 치료제 ‘레이저티닙’, ‘NASH(비알코올성지방간염) 치료제’ 등과 관련한 R&D 기술료 유입을 바탕으로 올해 실적 개선을 달성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러한 기대감을 바탕으로 대신증권은 유한양행의 2020년 실적이 매출액 1조 5929억 원(전년대비 7.6% 증가), 영업이익 730억 원(전년대비 482.5% 증가)을 달성할 거라고 예측했다.

삼성증권 역시 “글로벌 제약사들로부터 계약금 및 마일스톤 수취 규모가 클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유한양행이 올해는 매출액 1조 5938억 원(전년대비 8.6% 증가), 영업이익 723억 원(전년대비 476.6% 증가)을 거둘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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