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76975 2077203
최종편집 2024-03-19 12:25 (화)
한미약품-GC녹십자, ‘희귀질환’ 분야 혁신신약 공동개발 나서 外
상태바
한미약품-GC녹십자, ‘희귀질환’ 분야 혁신신약 공동개발 나서 外
  • 의약뉴스 신승헌 기자
  • 승인 2020.02.27 16:5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웅제약, 코로나19 대응 재택근무 확대 시행

임직원과 가족 건강 위한 조치...시차출근제도 병행

대웅제약(대표 전승호)은 코로나19의 확산이 심각해짐에 따라 27일부터 재택근무, 시차출근제를 시행하며 임직원의 건강 지키기에 나섰다.

앞서 대웅제약은 대구경북지역 근무자를 대상으로 재택근무를 실시해왔다. 하지만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급증함에 따라 직원과 고객의 안전을 고려해 전체 영업과 마케팅본부에서는 재택근무를 전격 실시하고, 개발, 관리 등 본부별로 본부장의 재량에 따라 재택근무를 확대 시행한다.

부득이하게 사무실로 출근하는 직원을 위해 시차출근제도 시행한다. 대중교통이 혼잡한 시간을 피해 임직원들이 출퇴근시간을 유연하게 조절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재택근무와 시차출근제는 이번 주부터 시행하고, 코로나19의 추이를 살펴본 후 탄력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하루 3번 전사 방역 작업 실시 ▲열화상 카메라, 체온계를 로비에 비치해 37.5도 이상 직원의 출입 제한 ▲사무실 근무 시 마스크 착용하도록 마스크 지원 ▲해외출장이나 회의 최소화 등 기존 대응 방향은 동일하게 유지한다.

전승호 대웅제약 대표는 “글로벌 헬스케어 그룹으로서 임직원의 건강이 최우선이기 때문에 선제적인 예방 조치에 나선다”며, “윤재승 전 회장에서부터 시작된 스마트워크로 임직원이 자율적으로 일하는 문화가 정착된 만큼 재택근무 확대를 통해 임직원들의 건강과 안전에 만전을 기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미약품-GC녹십자, ‘희귀질환’ 분야 혁신신약 공동개발 나서

MOU 체결...R&D 역량 시너지 기대

▲ GC녹십자 허은철 사장(좌)과한미약품 대표이사 권세창 사장이 희귀질환 치료제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 MOU를 체결하고 있다.
▲ GC녹십자 허은철 사장(좌)과한미약품 대표이사 권세창 사장이 희귀질환 치료제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 MOU를 체결하고 있다.

한미약품과 GC녹십자가 희귀질환 극복을 위한 혁신신약 개발에 함께 나선다.

국내 상위 제약사가 혁신신약 후보물질 탐색부터 상용화까지의 전 과정을 함께 협력하는 의미 있는 사례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미약품과 GC녹십자는 26일 오후 경기도 용인 GC녹십자 본사에서 ‘차세대 효소대체 희귀질환 치료제’ 공동 개발에 관한 MOU를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MOU에는 한미약품 대표이사 권세창 사장과 GC녹십자 대표이사 허은철 사장 등 양사의 주요 R&D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번 MOU에 따라, 양사는 현재 한미약품이 보유한 물질특허를 기반으로 유전성 희귀질환의 일종인 LSD(Lysosomal Storage Disease, 리소좀 축적질환)치료제를 공동 개발한다.

현재 LSD 환자는 유전자 재조합기술로 개발한 효소를 정맥 주사하는 방식인 ERT(Enzyme replacement therapy)요법으로 치료하는데, 양사는 기존 1세대 치료제들의 안정성, 반감기, 복용 편의성, 경제적 부담 등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차세대 효소대체 혁신신약을 개발하게 된다.

이를 위해 양사는 물적, 인적자원 교류 및 연구협력을 통해 양사의 R&D 역량의 시너지를 최대치로 끌어 올린다는 계획이다.

한미약품의 신약개발 역량과 LSD 일종인 헌터증후군 치료제(헌터라제)를 보유하고 있는 GC녹십자만의 차별화된 개발 노하우가 이번 MOU를 통해 시너지를 극대화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SK케미칼 은행잎 의약품, 누적 매출 5000억 돌파

혈액순환개선제 ‘기넥신’ 필두...실로스타졸 복합제 ‘리넥신’ 힘 보태

SK케미칼 은행잎 의약품이 매출 5000억 원을 돌파했다.

SK케미칼은 자사의 은행잎 혈액순환개선제 기넥신F와 은행잎-실로스타졸 복합제 리넥신의 합계 누적 매출이 5000억 원을 돌파했다고 27일 밝혔다. 국내 제약사가 개발한 은행잎 의약품이 매출 5000억 원을 달성한 것은 SK케미칼이 처음이다.

우리나라 대표 은행잎 혈액순환개선제인 기넥신F가 지난해 12월 기준으로 누적 매출 4400억 원을 달성하며 실적 성장을 견인했다.

SK케미칼 기넥신F는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유비스트(UBIST) 집계에서 지난해까지 18년 연속 100억 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하며 은행잎 혈액순환개선제 부문에서 국내 시장점유율 42%를 차지하며 ‘부동의 1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기넥신F 매출 1위의 비결은 역시 약효에 있다.

SK케미칼 기넥신F는 지난 1991년 12월 국산 혈액순환개선제로는 최초로 독일, 미국, 아르헨티나 등 3개국에 진출했다. 당시 세계 최초로 은행잎 혈액순환개선제를 개발한 독일에 역수출해 약효를 인정받은 것은 유명한 일화다. 국산 의약품이 국내 출시에 앞서 해외 수출에 먼저 성공한 것은 기넥신F가 최초다.

이후 SK케미칼 기넥신 F는 중동, EU, 터키 등으로 진출해 우리 은행잎 혈액순환개선제의 우수성을 글로벌 시장에 널리 알리며 국가대표 은행잎 혈액순환개선제로 활약하고 있다.

SK케미칼 기넥신F는 혈액점도저하, 혈관확장, 혈류개선의 ‘3대 혈액순환작용’을 통해 우리 몸의 말초동맥 혈액순환을 개선시키는 효과가 있다.

매출 신기록의 또 다른 주역인 ‘리넥신’ 역시 지난 해 12월 말 기준 국내 누적 매출 680억 원을 달성했다.

SK케미칼 리넥신은 실로스타졸과 은행잎 추출물 복합제이다. 혈액 중의 혈소판 응집을 막아 혈전 생성을 억제하는 항혈소판제인 실로스타졸(100mg)과 은행잎 추출물(80mg)의 복합작용으로 만성동맥폐색증에 따른 허혈성 제증상의 개선, 뇌경색 재발억제에 효과적이다.

기넥신 마케팅을 담당하는 SK케미칼 강정훈 매니저는 “혈액순환장애는 우리나라 3대 사망원인”이라며 “앞으로도 우리 국민의 혈액순환개선에 기넥신과 리넥신이 최고의 치료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통계청이 발표한 ‘2018년 사망원인’에 따르면 상위 10위권 내에 심장질환(2위), 뇌혈관질한(4위), 당뇨(6위), 치매(9위), 고혈압(10위) 등 혈액순환관련 질환이 5개나 포함돼 있어 혈액순환에 대한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아제약, ‘잘크톤 튼트니 홍삼젤리’ 신규 출시

“라인업 강화로 대형마트 공략”

조아제약(대표이사 조성환, 조성배)은 어린이 영양제 ‘잘크톤’ 브랜드 라인업 강화의 일환으로 대형마트에서 판매 중인 잘크톤 츄어블정 2종(멀티튼튼, 멀티쑥쑥)에 이어 잘크톤 튼트니 홍삼젤리를 추가로 출시했다고 27일 밝혔다.

잘크톤 튼트니 홍삼젤리는 면역력 증진, 기억력 및 피로 개선에 도움을 주는 홍삼과 정상적인 면역 기능에 필요한 아연, 뼈의 형성과 유지에 도움을 주는 비타민D가 함유돼 있다.

뿐만 아니라 칼슘, 아미노산, 유산균, 프락토올리고당, 벌꿀 등 다양한 영양 성분이 함유돼 있어 어린이 성장 및 발달에 도움을 주는 건강기능식품이다.

특히, 면역력 증진에 도움을 주는 홍삼과 아연이 함유돼 있어 최근과 같은 면역력이 중요시 되는 시기의 어린이 면역력 증진에 큰 도움을 줄 수 있다.

다양한 영양 성분의 보충과 함께 아이들이 편하고 거부감 없이 섭취할 수 있도록 사과맛 젤리 형태(개별 스틱포)로 출시된 잘크톤 튼트니 홍삼젤리는 이달부터 유통벤더 파머스팩토리를 통해 전국 홈플러스(140 여개 매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조아제약은 향후 3종의 잘크톤 브랜드 제품(멀티튼튼, 멀티쑥쑥, 홍삼젤리)과 함께 다양한 추가 제품을 꾸준히 출시해 잘크톤 브랜드 라인업을 더욱 강화시키고, 소비자들이 쉽게 구입할 수 있도록 유통처도 폭넓게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삼일제약-뉴아인, 전자약 공동개발ㆍ사업화 위한 MOU 체결

신기술로 3조원 규모 글로벌 안구건조증 치료제 시장 장악 목표

삼일제약은 27일 뉴아인과 함께 '안구건조증, 편두통, 수면장애 등 만성질환 치료기술 공동 임상연구ㆍ사업개발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안과질환 치료제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삼일제약(대표 허승범)과 ‘전자약’ 기술 연구개발 전문 기업 뉴아인(대표김도형)은 최근 바이오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 ‘전자약’의 상용화와 대중화를 위해 손을 잡았다.

이번 협약을 통해 삼일제약과 뉴아인은 차세대 의료기술의 상용화를 위한 임상적 안전성과 효능을 입증하겠다는 계획이다.

현대인의 생활습관으로 인해 안구건조증을 호소하는 환자들이 점차 증가하고 있으나, 아직까지 만족스러운 치료 효과를 보이는 치료제가 개발되지 않은 상황에서 두 기업의 협업으로 3조 원이 넘는 안구건조증 시장 진입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구상이다.

삼일제약 허승범 대표는 “뉴아인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안과영역에서의 자리매김을 더욱 공고히 할 것으로 기대하며, 향후 지속적으로 다양한 제품 도입 및 개발을 통해 안질환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에게 더 나은 질환 개선 및 치료의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뉴아인 김도형 대표는 “혁신 의료기술의 대중화를 위해서는 전략적 협력이 필수적”이라며 “국내 시장에서의 오랜 경험과 영업력, 고품질의 제품 생산력을 보유한 삼일제약과 함께 안과질환 환자들의 건강과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