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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리어드 코로나19 치료제 자체 임상시험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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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리어드 코로나19 치료제 자체 임상시험 돌입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20.02.27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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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달부터 시작...신속한 연구 추진

길리어드사이언스가 항바이러스제 렘데시비르(Remdesivir)를 코로나19(COVID-19) 치료제로 자체 평가하는 임상시험에 돌입했다.

길리어드사이언스는 26일(현지시간) 코로나19를 진단받은 성인을 대상으로 렘데시비르의 안전성과 효능을 평가하기 위한 임상 3상 시험 2건을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길리어드는 다음 달부터 아시아 국가들과 진단 사례가 많은 전 세계 국가들의 의료센터를 통해 약 1,000명의 환자들이 이 무작위, 개방표지, 다기관 임상시험에 등록될 것이라고 밝혔다.

두 임상시험에서는 정맥 내 투여하는 렘데시비르의 두 가지 투여기간이 평가될 것이다. 임상시험 1건에서는 코로나19의 중증 임상 증상이 있는 환자 400여명이 5일 또는 10일 동안 렘데시비르를 투여받는 그룹 중 하나로 무작위배정될 것이다.

다른 임상시험에서는 중등도 임상 증상이 있는 환자 600여명이 5일 또는 10일 동안 렘데시비르를 투여받거나 표준요법만 받는 그룹으로 무작위배정된다.

첫 번째 임상시험의 1차 목표는 발열 및 산소포화도 정상화로 측정된 렘데시비르의 효과를 평가하는 것이며, 두 번째 임상시험의 1차 목표는 14일차까지 퇴원한 참가자 비율로 측정된 렘데시비르 효과를 평가하는 것이다.

▲ 길리어드는 다음달부터 코로나19 치료제의 자체 임상시험에 들어간다고 최근 밝혔다.
▲ 길리어드는 다음달부터 코로나19 치료제의 자체 임상시험에 들어간다고 최근 밝혔다.

두 임상시험 개시는 코로나19 치료를 위한 렘데시비르 임상시험 계획 신청(IND)에 대한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신속한 검토 및 승인에 따른 것이다. 이는 현재 중국 후베이성에서의 임상시험과 최근 미국에서 시작된 임상시험을 포함해 현재 진행 중인 렘데시비르 연구를 확대한다.

길리어드는 의약품과 과학적 정보를 제공해왔으며, 중국 임상시험은 오는 4월 중에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길리어드사이언스의 메르다드 파시 최고의료책임자는 “길리어드의 주요 초점은 코로나19의 잠재적인 치료제로서 렘데시비르의 안전성과 효능을 신속히 확인하는 것이며, 이 보완적 연구는 단기간 내에 약물 프로파일에 대해 보다 광범위한 데이터를 제공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길리어드는 진행 중인 임상시험 외에도 응급치료를 위해 동정적 사용 기준에 의거해 자격을 갖춘 환자에게 렘데시비르를 제공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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