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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케다 셀리악병 치료제 개발 파트너사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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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케다 셀리악병 치료제 개발 파트너사 인수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20.02.27 06: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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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 파이프라인 확대...임상 1상 완료 단계

일본 다케다제약이 셀리악병 치료제 개발 파트너사 PvP 바이오로직스(PvP Biologics)를 3억3000만 달러에 인수하기로 결정했다.

다케다는 조절되지 않는 셀리악병에 대한 치료제 TAK-062(Kuma062)의 임상 1상 메커니즘 검증 연구의 결론에 따라 PvP 바이오로직스를 인수하기로 했다고 26일 발표했다.

▲ 다케다제약이 셀리악병 치료제 개발 파트너사 PvP 바이오로직스(PvP Biologics)를 3억3000만 달러에 인수하기로 결정했다.
▲ 다케다제약이 셀리악병 치료제 개발 파트너사 PvP 바이오로직스(PvP Biologics)를 3억3000만 달러에 인수하기로 결정했다.

TAK-062는 셀리악병의 치료를 위한 계산적으로 조작된 동종 최고 수준의 강력한 글루테나제다.

셀리악병은 글루텐 섭취가 소장에 염증과 손상을 일으키는 심각한 자가면역질환이며, 글루테나제는 글루텐을 분해하는 단백질 효소다.

임상 1상 연구에서는 건강한 자원자와 셀리악병 환자를 대상으로 TAK-062의 안전성과 내약성이 조사됐다.

TAK-062의 글루텐 분해 능력은 건강한 자원자들에서 연구됐다. 다케다는 임상 1상 시험의 데이터를 향후 학회에서 발표할 예정이다.

다케다의 아시트 파리크 위장질환 치료분야 총괄은 “셀리악병을 앓는 많은 사람들은 글루텐이 없는 식이요법으로 증상을 관리하는데 중증 증상을 경험하는 사람을 위한 치료법은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어 “PvP 바이오로직스의 연구에 따르면 TAK-062는 셀리악병에 대한 표준요법을 바꿀 수 있는 매우 표적화된 요법으로 입증됐다"면서 "자사는 위장질환에 대한 전문지식을 적용해 서로 다른 치료 방식의 프로그램인 TAK-062와 TAK-101에 대한 임상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TAK-062는 효소적으로 글루텐을 분해시키며 다른 글루테나제에 비해 향상된 촉매 활성을 나타냈다.

글루텐에 대한 면역반응을 막고 셀리악병으로 인한 증상 및 장 손상을 없애기 위해 글루텐이 위를 벗어나기 전에 글루텐의 면역-반응 부분을 분해하도록 설계됐다.

다케다는 글루텐-프리 식단을 유지하고 있는 조절되지 않는 셀리악병 환자를 대상으로 TAK-062의 임상 2b상 효능 및 용량 범위 연구를 실시할 계획이다.

이번에 다케다는 2017년에 PvP 바이오로직스와 체결한 개발 및 옵션 계약에 포함된 사전 협의된 옵션을 실행해 총 3억3000만 달러에 인수하기로 한 것이다.

PvP 바이오로직스는 다케다의 지원 하에 임상 1상 메커니즘 검증 연구 단계까지 연구 및 개발을 수행했다.

PvP 바이오로직스의 애덤 심슨 최고경영자는 “TAK-062는 위의 산성 환경에서 기존 글루테나제의 글루텐에 대한 특이성 및 활성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015년에 설계됐다"면서 " 그 결과 TAK-062는 인간에서 강한 글루텐 분해를 나타냈고, 이는 다른 글루테나제에 비해 매우 강력한 생체 외 프로파일을 기반으로 예상됐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다케다는 훌륭한 파트너이며 TAK-062 개발의 다음 단계를 이끌기 위해 필요한 셀리악병에 대한 전문지식, 자원, 헌신을 보유하고 있다”고 내세웠다.

앞서 다케다는 또 다른 셀리악병 치료제 후보물질 TAK-101의 임상 2a상 연구 데이터를 발표한 바 있다.

TAK-101은 T세포 반응 억제를 보여주면서, 셀리악병 환자에서 글루텐에 대한 관용을 유도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케다는 작년 10월에 쿠어제약(Cour Pharmaceuticals)으로부터 TAK-101에 대한 독점적 라이선스를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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