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김용익)은 중증질환 산정특례 적용기간을 한시적으로 일괄 연장 한다고 26일 밝혔다.

암, 희귀ㆍ중증난치질환 등 면역력이 취약한 산정특례 대상 환자가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의료기관 이용에 어려움이 발생하고 있는 점을 고려한 조치다.

암, 희귀ㆍ중증난치질환에 대한 산정특례는 등록제(적용기간 5년)로 운영되고 있다. 현행 규정상 해당 질환으로 계속 진료가 필요한 경우 암은 종료 1개월, 희귀ㆍ중증난치는 종료 3개월 전부터 재등록 신청을 할 수 있다.

이와 관련해 건보공단은 “코로나19 확산 상황에서 산정특례 종료 예정 환자들이 감염 우려, 요양기관 미운영 등으로 의료기관 방문이 어려워 적기에 산정특례 재등록 할 수 없는 사례가 발생할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재등록을 위해서는 질환 잔존 여부 확인을 위한 검사, 의사소견 등 필요한데, 의료기관 방문이 여의치 않을 수 있다는 것이다.

이에 건보공단은 2020년 2월부터 4월 종료 예정자(재등록을 완료한 자 제외)의 적용기간을 2020년 4월말까지 일괄 연장하고, 대상자 전원에게 안내했다.

건보공단 관계자는 “앞으로도 코로나19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한 선제적 대응으로 국민 및 요양기관의 안전성 확보를 위해 더욱 더 노력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의약뉴스 신승헌 기자(ssh@newsmp.com)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