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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적 재난 상황 의약업계 적극 협조로 이겨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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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적 재난 상황 의약업계 적극 협조로 이겨내야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20.02.25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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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적 재앙 상황에서 의료계와 약사회가 정부 방침에 협력하기로 한 것은 다행스러운 일이다.

중국 우한에서 시작된 코로나 19로 우리나라가 직격탄을 맞은 가운데 의료현장의 긴장감이 나날이 높아지고 있다.

매일 환자가 폭증하고 있어 신규 환자 차단과 기존 환자 치료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아야 하는 난감한 상황이 난관에 봉착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정부는 만성질환자에 대해 전화상담과 그에 따른 처방을 한시적으로 허용하도록 했다. 의협은 처음에는 전화상담의 의학적 부작용이나 원격의료의 전단계나 전반적 실시 등을 이유로 반대 의사를 분명히 했다.

그러나 국가적 재난 현장에서 정부 정책에 동참해야 하는 것이 의료인의 바람직한 자세라는데 공감대를 형성하면서 대구, 경북지역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 현장 의료진의 판단에 맡기겠다는 입장을 밝히기에 이르렀다.

비록 원칙으로 반대이나 만성질환자로 축소한다면 이라는 단서 조항을 달기는 했지만 사실상 국가적 재난 상황에 의협이 동참하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으로 볼 수 있다.

대한약사회 역시 전염성이 강한 질병이라는 특수성을 감안해 환자ㆍ의사ㆍ약사의 접촉을 최소화하는 전화상담이나 처방은 합당하다는 입장이다. 나아가 정부의 보건의료 방침에 적극 협력 다짐했다.

모처럼 의약계가 한마음 한뜻으로 정부 방침을 따르기로 한 것은 코로나 19사태가 엄중하다는데 인식을 같이했기 때문이다.

의약계의 적극적인 협조와 정부의 대대적인 퇴치 노력, 여기에 국민 각자 질병을 예방하려는 의지가 더해지면 지금의 이 난국이 조기에 수습될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는다.

국가적 재난 시에는 상황의 유불리를 따지기보다 하나로 뭉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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