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사업부 매각설엔 “다양한 방안 검토 중”
한국콜마홀딩스와 한국콜마가 지난해 호실적을 거뒀다. 다만, 당기순이익 측면에서는 아쉬움을 남겼다.
21일 공시된 내용에 따르면, 한국콜마홀딩스의 지난해 매출액(이하 연결재무제표 기준)은 전년대비 5.7% 성장한 5934억 3380만원으로 집계됐다.
매출액에서 매출원가ㆍ판매비ㆍ관리비를 제외하고 남은 금액인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6.7% 증가해 1011억 5493만원을 찍었다.
한국콜마홀딩스는 건강기능식품 및 화장품 소재 연구개발 전문기업인 콜마비앤에이치, 의약품 제조ㆍ판매, 신약개발 등 완제 의약품 제조업체인 콜마파마 등 주요 자회사 실적 성장이 이 같은 매출액 및 손익구조 변동의 주요원인으로 분석하고 있다.
다만, 영업이익을 비롯한 모든 수익(이익)과 법인세를 포함한 모든 비용(손실)을 합산한 2019년 당기순이익은 19.5% 감소해 726억 4682만원에 그쳤다.
한국콜마홀딩스의 자회사인 한국콜마도 같은 날 영업실적을 공시했다.
공시된 내용을 보면, 한국콜마의 2019년 매출액은 전년대비 13.5% 증가한 1조 5407억 원으로 나타났다.
영업이익은 30.9% 늘어난 1178억 1004만원을 기록했다.
반면 당기순이익의 경우 전년 대비 8.6% 감소한 336억 3799만원에 머물렀다.
한편, 한국콜마홀딩스가 한국콜마 제약사업부와 콜마파마를 매각해 차입금을 상환한다는 설이 지난 19일 불거졌다.
이에 대해 한국콜마홀딩스는 “지속적인 성장을 통한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아직까지 구체적으로 결정된 바는 없다”고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