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76975 2077203
최종편집 2024-04-25 23:31 (목)
알리코제약ㆍ삼일제약ㆍ한올바이오파마, 1000억대 진입
상태바
알리코제약ㆍ삼일제약ㆍ한올바이오파마, 1000억대 진입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20.02.19 12:0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난해 나란히 두 자릿수 성장률 달성
국제약품ㆍ화일약품, 1000억대 유지
우리들제약 1000억선 근접...에스티팜ㆍ동성제약은 후퇴

2018년 900억대의 매출액을 올리며 1000억대 진입을 예약했던 중소제약사들이 속속 1000억대로 올라서고 있다.

의약뉴스가 2018년 1000억 전후의 매출액을 기록했던 주요 중소ㆍ중견제약사들의 공시자료를 집계한 결과, 알리코제약과 삼일제약, 한올바이오파마 등이 새롭게 1000억대 대열에 합류한 것으로 확인됐다.

▲ 2018년 900억대의 매출액을 올리며 1000억대 진입을 예약했던 중소제약사들이 속속 1000억대로 올라서고 있다.
▲ 2018년 900억대의 매출액을 올리며 1000억대 진입을 예약했던 중소제약사들이 속속 1000억대로 올라서고 있다.

2018년 900억 초중반의 실적을 기록했던 3사는 모두 두 자릿수의 성장률을 달성하며 가볍게 1000억선을 넘어섰다.

3사 중 2018년 953억원의 매출을 달성, 유일하게 950억을 넘어섰던 알리코제약은 21.5%의 성장률로 1158억원까지 외형을 확대했다. 전문의품의 고른 성장세로 매출액이 증대됐다는 것이 사측의 설명이다.

또한 2018년 알리코제약에 12억 뒤진 943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던 삼일제약은 28.2%에 이르는 성장률로 1207억원까지 외형을 확대, 알리코제약을 추월했다.

특히 삼일제약은 2018년 57억원의 영업손실과 86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으나 지난해에는 30%에 가까운 외형성장과 함께 흑자전환에도 성공했다.

수익성 높은 제품의 매출액이 크게 늘어나면서 흑자전환이 가능했다는 것이 사측의 설명이다.

2018년 918억원의 매출액을 기록, 1000억대 진입을 위해 10%에 가까운 성장률이 필요했던 한올바이오파마는 이를 훌쩍 뛰어넘는 18.1%의 성장률을 기록, 1085억원까지 외형을 확대하며 가볍게 1000억선을 넘어섰다.

뿐만 아니라 영업이익 규모는 3배로, 순이익 규모는 6배로 대폭 확대됐다. 기술료수익의 이연인식이 실적 개선에 크게 기여했다는 분석이다.

이들에 앞서 1000억대 매출을 기록했지만, 2018년 마이너스 성장률로 1000억선을 어렵게 지켰던 국제약품과 화일약품은 역성장세에서 벗어나며 지난해에도 1000억대 외형을 유지했다.

이 가운데 국제약품은 1063억원에서 2.3%, 화일약품은 1021억원에서 6.5% 성장, 나란히 1087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한편, 새롭게 1000억대 진입한 3개 업체와 함께 2018년 900억대 매출을 올렸던 업체들 가운데 에스티팜과 동성제약은 나란히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 1000억선에서 조금 더 멀어졌다.

C형 간염 치료제 시장이 크게 줄어들면서 외형이 축소되고 있는 에스티팜은 2018년에도 마이너스 성장률로 1000억선에서 물러선 바 있다.

지난해에도 C형 간염 치료제 원료의약품 매출 감소 여파가 작용, 외형이 더욱 줄어들었지만, 이제 C형 간염 치료제 관련 매출이 모두 사라진 만큼 올해부터 반등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동성제약 역시 지난해 매출액이 5.8% 줄어들며 800억대 중반까이 외형이 크게 축소됐다.

이와는 달리 2018년 891억원의 매출을 올렸던 우리들제약은 952억까지 외형을 확대, 1000억선에 바짝 다가섰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