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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케다 '킨텔레스' 피하주사 임상 데이터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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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케다 '킨텔레스' 피하주사 임상 데이터 공개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20.02.18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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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론병 유지요법으로 평가...1차 평가변수 충족

일본 다케다제약이 크론병 치료제 킨텔레스(성분명 베돌리주맙) 피하주사제에 대한 새로운 임상시험 데이터를 공개했다.

다케다는 지난 14일(현지시간) 중등도에서 중증 활동성 크론병 성인 환자의 유지요법으로 장 선택적 생물의약품 베돌리주맙(해외 제품명 Entyvio) 피하주사 제형의 효능 및 안전성을 평가한 임상 3상 VISIBLE 2 시험에서 나온 결과를 발표했다.

이 연구는 0주 및 2주에 정맥주입용 베돌리주맙 유도요법 2회 후 6주차에 임상적 반응을 보인 환자들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시험 결과 베돌리주맙 피하주사군은 위약군보다 52주차에 임상적 관해 상태인 환자 비율이 유의하게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에 따라 1차 평가변수가 충족됐다.

52주차 임상적 관해율은 베돌리주맙 피하주사군이 48%(132/275), 위약군이 34.3%(46/134)로 분석됐다. 이 데이터는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제15회 유럽크론병·대장염학회(European Crohn’s and Colitis Organisation, ECCO)에서 발표됐다.

벨기에 루벤가톨릭대학교(KU Leuven)의 만성질환&대사부문 세브린 베르메르 교수는 “VISIBLE 2 연구는 베돌리주맙 피하주사 제형이 중등도에서 중증 활동성 크론병 환자를 대상으로 정맥주입용 베돌리주맙을 통한 유도요법에 처음 반응한 후 52주차 임상적 관해에 도달하는데 도움을 준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이러한 결과는 장 선택적 베돌리주맙 피하주사 제형이 병원 밖에서 자가 투여할 수 있는 요법을 선호하는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방법을 제공할 수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 다케다의 '킨텔레스' 피하주사 임상 데이터가  공개됐다. 그 결과 이 제품은 크론병 유지요법으로 평가됐으며 1차 평가변수가 충족됐다.
▲ 다케다의 '킨텔레스' 피하주사 임상 데이터가 공개됐다. 그 결과 이 제품은 크론병 유지요법으로 평가됐으며 1차 평가변수가 충족됐다.

ECCO에서는 VISIBLE 2 임상시험의 2차 평가변수 결과도 발표됐다. 베돌리주맙 피하주사군은 52주차 임상적 반응률이 52%로, 위약군의 44.8%보다 높았다. 하지만 이 차이는 통계적으로 유의한 수준은 아니었으며 결과적으로 나머지 2차 평가변수들에 대한 통계적 분석도 수행되지 않았다.

코르티코스테로이드 치료를 받은 환자 중 52주차에 코르티코스테로이드 없이 임상적 관해에 도달한 비율은 베돌리주맙 피하주사군이 45.3%, 위약군이 18.2%였다. 이전에 항-TNF-α (Tumor Necrosis Factor-α) 치료를 받은 적이 없는 환자들에서 52주차 임상적 관해율은 베돌리주맙 피하주사군이 48.6%, 위약군이 42.9%였다.

베돌리주맙 피하주사로 치료받은 환자들은 6주차부터 최대 50주차까지 2주마다 투여를 받았다. 베돌리주맙 피하주사의 안전성 결과는 이미 알려진 베돌리주맙의 안전성 프로파일과 일치했다.

미국 캘리포니아대학교 염증성장질환센터 책임자 윌리엄 샌드본 박사는 “이 데이터는 베돌리주맙 피하주사 제형의 안전성 프로파일이 정맥주입 제형과 유사한 것으로 보인다는 것을 나타낸다. 피하주사 제형이 허가될 경우 정맥주입 제형과 함께 환자들에게 더 많은 선택권을 제공함으로써 개인의 필요와 선호를 충족시키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다케다는 작년 12월에 FDA로부터 베돌리주맙 피하주사 제형의 승인 신청을 거절당한 상태다. 다케다에 의하면 FDA는 BLA를 뒷받침하는 중추적인 임상시험의 임상 데이터 및 결론과 관련이 없는 의문을 제기했다고 한다.

다케다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FDA와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유럽의약청은 작년 4월에 베돌리주맙 피하주사 제형의 판매 허가 신청을 접수했으며 현재 심사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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