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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에스티, 라니티틴 파동 반사이익 톡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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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에스티, 라니티틴 파동 반사이익 톡톡
  • 의약뉴스
  • 승인 2020.02.13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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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터, 4분기 매출액 208% 급증..연매출도 59% 늘어
스티렌 분기매출도 60억대로...연매출 200억 복귀
모티리톤, 자체 최대품목 등극

동아에스티가 지난 연말 제약계를 휩쓴 라니티딘 제제 발암물질 검출에 따른 특수를 누리고 있다.

대체제로 꼽히는 스티렌과 가스터, 모티리톤 등 3개 품목의 매출이 급증하면서 동아에스티의 실적 회복에 힘을 더하고 있다.

지난해 동아에스티는 연간 6122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전년대비 7.9% 성장, 6000억대로 올라섰다.

▲ 동아에스티가 지난 연말 제약계를 휩쓴 라니티딘 제제 발암물질 검출에 따른 특수를 누리고 있다.
▲ 동아에스티가 지난 연말 제약계를 휩쓴 라니티딘 제제 발암물질 검출에 따른 특수를 누리고 있다.

사업부문별로 살펴보면 수출이 1591억원으로 13.5%의 성장률을 기록했고, 의료기기 및 진단부문 역시 815억원으로 12.1% 성장, 두 자릿수의 성장률을 달성했다.

그러나 주력분야인 전문의약품 부문은 6.8%의 성장률에 그쳤고, 기술수출료는 5.8% 감소했다.

다만, 4분기의 행보는 조금 달랐다. 전체 매출액도 1564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2.9% 증가, 두 자릿수의 성장률을 달성했으며, 전문의약품 부문은 848억원으로 13.2% 성장, 전체 매출 성장률을 상회했다.

의료기기ㆍ진단 부문과 기술수출로도 각각 24.1%, 14.9%가 늘었지만, 수출부문은 6.1%의 증가폭에 그쳐 상대적으로 부진했다.

4분기 전문의약품부문의 실적 개선에는 라니티딘 파동의 여파가 작용했다. 대체제로 꼽히는 주요 품목들의 매출액이 대폭 증가한 것.

특히 지난 2분기까지 20억대 중반의 분기매출을 올리던 가스터의 매출액은 라니티딘 사태가 불거진 3분기 36억까지 올라섰고, 4분기에는 80억까지 치솟으며 자체 최대품목으로 등극했다. 연매출은 2018년 105억원에서 지난해 167억원으로 59.0% 급등했다.

스티렌 역시 반사이익을 누리고 있다. 지난 3분기까지 40억대의 매출액에 갇혀 있었지만, 4분기에는 66억으로 외형이 크게 확대됐다. 연매출 또한 204억원으로 9.1% 증가하며 200억대에 복귀했다.

모티리톤 역시 20%대의 성장률로 4분기 69억, 연간으론느 271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연매출로는 오팔몬을 제치고 자체 최대품목으로 등극했다.

이들 3개 품목 외에도 동아에스티는 지난해 그로트로핀과 주블리아, 슈가논 등의 매출이 크게 늘어 총 9개 품목이 100억 이상의 실적을 달성했다.

100억대 매출을 올린 9개 품목 중 2018년보다 실적이 줄어든 것은 플라비톨과 리피논 등 2개 품목에 불과했다.

100억대 품목 외에도 투리온이 60%에 가까운 성장률로 90억대까지 올라서 100억대 진입을 바라보고 있고, 이달비의 매출액 역시 116% 급증, 80억대에 진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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