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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약, 미신상신고 약사 소통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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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약, 미신상신고 약사 소통 나서
  • 의약뉴스 김홍진 기자
  • 승인 2020.02.13 06: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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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못게’ 채팅방 600여 약사 참여...약사 정보 사각지대 없어야
최진혜 위원장 “향후 회원 확보에도 긍정적 영향 미칠 것”

대한약사회(회장 김대업)가 미신상신고 등 약사 정책 사각지대에 있는 약사들과의 소통에 나섰다.

기획위원회 최진혜 위원장은 12일 대한약사회 기자단 브리핑을 통해 작년 7월부터 운영을 시작한 ‘몰라서 못하는 일은 없게(몰못게)’ 단체 채팅방 운영 경과와 향후 계획을 소개했다.

▲ 대한약사회 기획위원회 최진혜 위원장은
▲ 대한약사회 기획위원회 최진혜 위원장은 "약사들이 정책ㆍ제도 등 약사회 정보의 사각지대에 놓이지 않아야 한다는 취지로 '몰마서 못하는 일은 없게(몰못게)' 채팅방 운영을 시작하게 됐다"고 밝혔다.

최 위원장은 올약 사업 진행 과정에서 이 같은 소통채널 운영 필요성을 느꼈다고 말했다.

그는 “올약사업을 자문약사 모집 과정에서 신상신고가 이뤄지지 않은 근무약사들은 이 같은 안내 문자를 받지 못했다는 말을 들었다”며 “방문약료는 근무약사 및 파트타임약사들이 수행하기 적절한 역할임에도, 이러한 분들의 접근이 어렵다는 것에 정책ㆍ정보 공유 채널의 필요성을 느꼈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공직약사 구인 공고 등 상대적으로 근무약사들이 관심을 가질 사안에 대한 정보 공유도 원활하지 않았고 세미나 등 교육에 관한 정보에도 불균형이 존재했다는 것이다.

이 같은 상황에서 기획위원회는 임상ㆍ약물 등 약료에 관한 지식공유 채널 외에 약사들이 알아야 하는 정책ㆍ제도 등을 공유하는 채널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것.

이에 따라 ‘몰못게’ 채팅방은 초행 약사들의 질문이 많았던 당뇨 소모성재료 및 금연치료, 산정특례 등에 대한 FAQ 등을 추가하며 7월 15일 개설됐다.

이후 가입자가 급상승한 것은 라니티딘사태 이후였다는 것이 최 위원장의 설명이다.

그는 “라니티딘 사태가 터지며 시시각각 회수제품이 뜨고 환불절차들이 언론을 통해 공개되면서, 약사회 차원에서 회원약사에게 안내한 내용을 채팅방에 공유하면서 가입 약사들이 늘어나기 시작했다”고 회상했다.

현재 ‘몰못게’ 채팅방에는 605명의 약사들이 참가하고 있으며, 채팅방 내 약사들의 초대로 가입을 받고 있는 형태로 운영 중이다.

최 위원장에 따르면 가장 많은 질문이 나오는 분야는 ‘대체조제’인 것으로 나타났다.

기획위원회는 운영 확대를 위한 준비작업에 한창이다.

▲ '몰못게' 채팅방에서 약사들의 전달력을 높이기 위해 메신저 대화 형식으로 편집해 제공하고있는 정보글.
▲ '몰못게' 채팅방에서 약사들의 전달력을 높이기 위해 메신저 대화 형식으로 편집해 제공하고있는 정보글.

향후 ‘몰못게’는 채팅방 특성상 접근성은 높은 만큼 형태는 유지하되, 정보의 휘발성 억제를 위해 대한약사회 홈페이지를 통해 데이터를 축적할 전망이다.

또한 채팅방 참여자에 대한 수요와 만족도 등을 확인하기 위해 설문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최 위원장은 이 같은 미신상신고 약사에 대한 정보 공유가 회원 확보에도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FAQ 등 내용에 간접적으로 신상신고 시 발생할 수 있는 이익들을 노출하고 있다”라며 “장기적 관점으로 회원 확보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부연했다.

한편 기획위원회는 올해 다른 위원회들과의 협업으로 약사들과 약대생이 만나는 자리를 기획하고 있으며, 현재 교육, 토크콘서트 등 방향을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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