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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에스티ㆍ에스티팜 실적 희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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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에스티ㆍ에스티팜 실적 희비
  • 의약뉴스 신승헌 기자
  • 승인 2020.02.13 0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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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ST ‘매출액ㆍ영업이익ㆍ순이익’ 모두 성장
에스티팜 ‘정반대’...매출 줄고 적자규모 확대

동아쏘시오그룹 계열사인 동아에스티와 에스티팜이 2019년도 결산자료를 같은 날 각각 발표했다.

공교롭게도 동아ST는 ‘매출액’, ‘영업이익’, ‘순이익’ 모두 눈에 띄게 성장한 반면, ST팜은 모든 지표에서 뒷걸음질 쳤다.

▲ 동아쏘시오그룹의 일원인 동아에스티와 에스티팜이 같은 날 2019년도 실적을 발표했다. 두 회사는 희비가 엇갈리는 성적표를 손에 쥐었다.
▲ 동아쏘시오그룹의 일원인 동아에스티와 에스티팜이 같은 날 2019년도 실적을 발표했다. 두 회사는 희비가 엇갈리는 성적표를 손에 쥐었다.

12일 공시된 내용에 따르면, 동아에스티는 전 사업부문의 고른 성장에 힘입어 호실적을 달성했다.

동아ST의 지난해 매출액(이하 별도재무제표 기준)은 전년 대비 7.9% 증가한 6122억 원, 영업이익은 44.5% 늘어난 570억 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당기순이익은 2018년 176억 원에서 270.3% 증가한 650억 원을 거둬들였다.

회사 측은 연매출액이 증가한 원인을 ETC(전문의약품), 해외수출, 의료기기ㆍ진단 등 전 사업부문이 고르게 성장한 것에서 찾았다.

일례로 ETC 부문을 보면, 자체개발 신약인 당뇨병치료제 ‘슈가논’, 도입신약 손발톱무좀치료제 ‘주블리아’, 고혈압치료제 ‘이달비’, 위염치료제 ‘스티렌’, 소화성궤양치료제 ‘가스터’, 기능성소화불량치료제 ‘모티리톤’이 지난 한 해 동안 선전한 것으로 파악됐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늘어난 이유에 대해서는 “전 부문의 고른 성장과 1회성 수수료 수익의 영향”이라면서, 특히 “당기순이익은 뉴로보의 미국 나스닥 상장에 따른 평가 차익이 반영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에스티팜은 실적 지표만 놓고 보면 고개를 숙이게 됐다.

에스티팜의 2019년도 매출액(이하 연결재무제표 기준)은 전년 대비 4.6% 감소한 932억 5682만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침체의 늪을 벗어나지 못하고, 오히려 적자폭을 키웠다.

에스티팜의 영업이익은 2018년 -156억 4630만원에서 지난해 –267억 333만원으로 적자규모가 더 커졌다. 감소율은 70.7%다.

2018년 –92억 6793만원이었던 당기순이익 규모도 97.8%가 줄어 –183억 2799만원에 이르렀다.

이 같은 실적과 관련해 에스티팜은 “당사가 원료를 공급하는 글로벌제약사의 C형간염치료제가 높은 완치율로 환자가 감소함으로써 C형간염치료제 원료의약품 매출은 2018년 348억 원에서 2019년 0원으로 전액 감액됐다”고 12일 밝혔다.

아울러 “자체개발신약 2개의 글로벌 임상 1상 진입 등으로 투자성 비용인 연구개발비 지출 등이 약 63억 원 증가(증가율 71.5%)했고, 유럽 소재 글로벌 비임상 CRO업체 두 곳의 인수 제비용이 약 10억 원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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