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이익ㆍ순이익은 ‘감소’...“판관비ㆍ법인세비용 증가 영향”
국내 중견 제약기업인 제일약품이 지난해 외형 성장에 성공했다. 하지만 ‘이익’ 측면에서는 다소 아쉬운 실적을 거뒀다.
제일약품은 매출액 또는 손익구조가 30%(대규모법인 15%) 이상 변경될 경우 발생하는 의무에 따라 2019년도 결산자료를 11일 잠정 공시했다.
공시된 내용을 보면, 제일약품의 2019년도 매출액(이하 개별 기준)은 전년인 2018년도 6270억 7475만원보다 454억 원 증가한 6724억 7480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주사 분할 후 처음 개최한 지난해 3월 주주총회에서 성석제 대표가 밝힌 ‘매출 7000억 원 이상 달성’이라는 목표치에는 미치지 못한 수준이다.
하지만 매출액 증가율이 7.24%를 기록한 만큼, 의미 있는 수준의 성장을 이뤄냈다고 볼 수 있다.
다만,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54.62%(약 73억 9007만원→33억 5328만원) 감소했다.
특히 영업이익을 비롯한 모든 수익(이익)과 법인세를 포함한 모든 비용(손실)을 합산한 당기순이익의 경우 2018년 18억 8903만원에서 82억 8416만원이 줄어 적자(-63억 9513만원)를 봤다.
손익구조가 이처럼 변동한 주요원인에 대해 회사 측은 “판매비와 관리비가 늘었고, 법인세비용이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11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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