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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의약품 공급, 수입품목 의존도 심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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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의약품 공급, 수입품목 의존도 심화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20.02.12 06: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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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점유율 33.8%...1년 사이 3.1%p 급증
4분기 수입제품 공급지수 137.2로 6.6p 급등
국산제품 공급지수는 125.3으로 6.5p 하락

지난해 의약품 국내 공급액 중 수입품목의 비중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의약품 국내공급지수 중 수입제품의 공급지수가 130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2015년 100 기준)

통계청의 주요 지수들은 매 5년 단위로 100으로 다시 보정해 발표한다. 이 가운데 지난해 의약품의 국내 공급지수는 123.5로 2015년에 비해 23.5% 상승했다. 2018년(122.7)과 비교하면 0.8p, 0.7% 상승한 수치다.

의약품 국내공급지수는 2015년 100에서 출발, 지난해까지 매년 상승세를 이어왔다. 이 가운데 국산제품의 공급지수 역시 2018년 122.6까지 꾸준히 늘었지만, 지난해(2019년)에는 120.3으로 2018년 대비 2.3p(1.9%) 하락했다.

▲ 지난해 의약품 국내 공급액 중 수입품목의 비중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 지난해 의약품 국내 공급액 중 수입품목의 비중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분기별로 살펴보면, 2018년 4분기 131.8을 기록하며 처음으로 130을 넘어선 이후 1분기 114.9까지 급락했고, 이후 다시 상승세를 회복했지만 4분기 125.3에 그쳤다. 전년 동기대비 6.5p(2.1%) 감소한 수치다.

반면 수입제품의 공급지수는 해마다 늘어 2018년 123.0으로 120을 넘어섰고, 지난해에는 131.2로 8.2p(6.7%) 급등, 130을 훌쩍 넘어섰다.

수입제품의 공급지수는 2015년 100에서 2016년 116.3으로 크게 치솟은 이후 상승세가 둔화, 2018년에는 123.0으로 국산제품의 공급지수(122.6)과 0.4p까지 격차가 줄었지만, 지난해 상반된 흐름을 보이며 10p 이상(10.9p) 격차가 벌어졌다.

특히 2018년 3분기에는 국내공급지수가 121.6으로 수입제품의 121.3을 넘어섰고, 4분기에도 국내공급지수가 131.8로 130.6의 수입제품 지수를 웃돌았지만, 지난해 1분기 이후 다시 수입제품이 국산제품을 추월했다.

국산제품의 공급지수가 114.9까지 하락한 반면, 수입제품은 122.4로 선방했고, 이후 2분기 133.9로 다시 130선을 회복, 격차를 벌리기 시작했다.

나아가 4분기에는 수입제품의 공급지수가 137.2로 2018년 4분기대비 6.6p(5.1%) 급등, 같은 기간 6.5p(4.9%) 급락한 국산제품 공급지수와의 격차를 11.9p까지 벌렸다.

이에 따라 국내 공급에서 수입제품이 차지하는 비중도 크게 늘어났다.

지난 2015년 29.4%였던 수입제품의 점유율은 2016년 31.6%로 크게 늘었지만 2017년 30.3%로 하락, 2018년까지 31%를 하회했다. 그러나 지난해에는 1년 사이 3.1%p 급등, 33.8%까지 치솟았다.

분기별로는 2018년 2분기 이후 30.8%를 유지하던 수입제품의 점유비가 지난해 1분기 32.6%로 치솟았고, 2분기에는 34.5%까지 상승했으나 3분기 이후 34.0%를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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