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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타비ㆍ젠보야, 시너지로 HIV 치료제 시장 장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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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타비ㆍ젠보야, 시너지로 HIV 치료제 시장 장악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20.02.10 12: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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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타비 연매출 5조 6500억...HIV 시장 선두 등극
젠보야, 빅타비 등장에도 4조 7000억대 매출 기록
트루바다, TAF 시대에도 3조원대 매출 유지

HIV 치료제 시장에서 길리어드의 입지가 더욱 탄탄해졌다.

의약뉴스가 주요 글로벌 빅파마들의 사업보고서를 집계한 결과, 길리어드의 HIV 관련 매출액이 20조원에 가까워진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HIV 치료제 시장 최대 품목이었던 젠보야에서 안전성을 한층 더 강화한 빅타비비가 5조 6500억대의 매출을 달성, 2018년 젠보야의 매출 규모를 넘어서며 새롭게 시장 1위로 올라섰다.

2018년과 비교하면 3배 이상 급증한 수치로, 지난 4분기 매출액만 1조 9000억 규모에 이른다. 전년 동기대비 성장폭도 170%를 넘고 있어 빅타비의 맹위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 의약뉴스가 주요 글로벌 빅파마들의 사업보고서를 집계한 결과, 길리어드의 HIV 관련 매출액이 20조원에 가까워진 것으로 확인됐다.
▲ 의약뉴스가 주요 글로벌 빅파마들의 사업보고서를 집계한 결과, 길리어드의 HIV 관련 매출액이 20조원에 가까워진 것으로 확인됐다.

빅타비의 등장에도 불구하고, 젠보야의 입지 역시 탄탄하다. 세대 교체의 영향으로 2018년보다 15.0% 역성장했지만, 여전히 4조 7000억 규모의 외형을 유지하고 있다.

2018년 약 7조원이었던 두 제품의 합산 매출액은 지난해 10조를 넘어서며 시너지를 발휘하고 있다.

여기에 더해 트루바다도 3조 이상의 외형을 유지하고 있다. 단일정 복합제들이 TAF 기반으로 무게 중심을 옮겨가고 있지만, 트루바다의 입지는 여전히 탄탄하다.

트루바다의 핵심 성분인 TDF를 TAF로 개선한 데스코비와 여기에 릴피비린이 더해진 오데프시도 2조원에 가까운 외형을 유지했다.

돌루테그라비르를 앞세워 길리어드의 아성에 도전하고 있는 GSK는 칼 끝이 무뎌졌다. 단일제 티비케이와 단일정 복합제 트리멕의 매출액이 모두 줄어든 것.

2제 복합제라는 신무기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줄루카와 도바토의 매출액은 각각 5600억원과 900억 규모로 위협을 주기에는 부족한 모습이다.

오히려 존슨앤드존슨의 프레지스타와 에듀란트가 나란히 성장, 각각 2조 5000억과 1조원선을 넘어섰다.

이외에 MSD의 이센트레스는 역성장세가 이어졌고, 애브비의 칼레트라는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치료 가능성으로 주목을 받고 있지만, 지난해 매출액이 30%이상 급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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