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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 오락가락 마스크 정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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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 오락가락 마스크 정책
  • 의약뉴스 김홍진 기자
  • 승인 2020.02.07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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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F94ㆍ99 마스크 착용하라더니...“면 마스크 충분”
중수본 7일 정례브리핑 “新진단키트 일일 3000건만 가능”
▲ 중앙사고수습본부 노홍인 총괄책임관이 7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오늘부터 적용되는 새로운 진단키트에 대한 내용 등 대책회의 내용을 공개했다.
▲ 중앙사고수습본부 노홍인 총괄책임관이 7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오늘부터 적용되는 새로운 진단키트에 대한 내용 등 대책회의 내용을 공개했다.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해 마스크 및 손소독제 사용 등 예방수칙을 권고하고 있는 가운데, 오락가락하는 마스크 정책에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

7일 중앙사고수습본부(이하 중수본) 정례브리핑에 나선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이의경) 강석연 바이오생약국장은 “감염증 차단을 위한 마스크 기준을 궁금해 하는 분들이 많은 것으로 안다”며 “일반 면 마스크 사용으로도 충분히 감염을 예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는 6일 브리핑에서도 나왔다. 중수본은 “권고사항으로 알려진 KF94, KF99마스크는 의료진에게 권장되는 지침”이라며 “환자 접촉 우려가 상대적으로 적은 일반인은 KF80과 같은 보건용 마스크나 방한용 마스크로도 감염 예방에 효과적”이라고 밝힌 바 있다.

마스크의 종류보다는 입과 코가 모두 가려지도록 틈을 최소화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의미다.

당초 식약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등 감염증 예방을 위해 KF94, KF99 등급의 마스크를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면서도 높은 등급 보건용 마스크의 생산ㆍ공급에 치중하고 있어 정책이 일원화 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중수본은 현재 마스크 수급과 관련 31일부터 운영된 정부합동점검단이 가격 폭리자를 적발, 수사를 의뢰한 상황이다.

이중 매점ㆍ매석 행위 의심 2개소에 대해 추가 조사중이며, 온라인사이트 26개소에 대한 시정요구가 이뤄졌다.

또한 이날 브리핑에서는 오늘(7일)부터 124개 보건소에서 실시하는 ‘6시간 진단키트’ 검사에 대한 내용도 보고됐다.

중수본 노홍인 총괄책임관은 “오늘부터 선별진료소가 설치돼 있는 124개 보건소에서 새롭게 승인된 검사시약을 통한 감염증 검사가 실시된다”며 “향후 검사인력에 대한 훈련, 시설 지원을 통해 검사 가능한 보건소 및 민간의료기관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검사시약은 승인 됐으나, 유전자증폭검사장비와 해석 장비, 인력 등 검사역량 확보가 필요하다는 것.

노 총괄책임관에 따르면, 새로운 진단키트로 검사할 수 있는 인원은 현재 일일 3000여 건이다.

그는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조기진단 차단을 위해 위험성 큰 집단에 대해 우선순위를 평가, 검사 대상을 확대 나가겠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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