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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속 챙긴 동국제약, 현금배당도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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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속 챙긴 동국제약, 현금배당도 확대
  • 의약뉴스 신승헌 기자
  • 승인 2020.02.07 06: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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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ㆍ바이오 시가총액 29위 기업
최근 1년간 ‘매출액 25위→영업이익 8위→순이익 3위’
1주당 800원 배당 결정...전년엔 520원
▲ 국내 제약ㆍ바이오 분야 시가총액 29위인 동국제약이 지난 1년간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다음으로 많은 순이익을 거뒀다. 동국제약은 주주들에게 현금배당을 실시할 계획이다.
▲ 국내 제약ㆍ바이오 분야 시가총액 29위인 동국제약이 지난 1년간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다음으로 많은 순이익을 거뒀다. 동국제약은 주주들에게 현금배당을 실시할 계획이다.

국내 중견 제약사인 동국제약이 지난 1년간 실속을 챙겼다.

동국제약은 거둬들인 이익을 주주들에게 나눠주려는 듯, 현금배당을 이전보다 확대 실시할 예정이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이 발간한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제약ㆍ바이오 분야 시가총액 상위 30개 회사 중 동국제약은 29위에 랭크돼 있다.

아직 많은 기업이 2019년 4분기 실적을 발표하지 않은 점을 고려해 직전 1년(2018년 4분기~2019년 분기) 실적을 보면, 동국제약의 매출액은 약 4562억 원으로, 시총 순위와 비슷한 25위에 자리했다.

그런데 같은 기간 거둬들인 영업이익은 약 604억 원으로, 상위 30개 기업 중 8위에 이름을 올렸다.

당기순이익(지배)은 538억 원을 기록하며 순위가 또 한 번 껑충 뛰어 3위에 올랐다.

지난 1년간(2018년 4분기~2019년 분기) 동국제약보다 당기순이익을 더 많이 거둬들인 국내 제약ㆍ바이오 기업은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두 곳 뿐이다.

이뿐만 아니다. 아직 발표되지 않은 2019년 4분기 실적에 대한 전망도 밝다.

업계에서는 동국제약의 지난해 4분기 실적과 관련해 매출액 1256억 원, 영업이익 203억 원, 순이익 162억 원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예측대로라면 동국제약은 매출액, 영업이익, 순이익 모두 분기 최대 실적을 달성하게 된다.

동국제약은 이 같은 상황에서 6일 이사회를 통해 주주들에 대한 결산배당을 지난해보다 확대해서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6일 공시된 내용에 따르면, 동국제약은 총 발행주식수 904만 6084주(보통주 약 889만주, 우선주 약 15만주) 가운데 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10만 2336주를 제외한 894만 3748주에 대해 배당을 실시한다.

책정된 배당금총액은 71억 5499만 8400원이다. 이에 따르면, 주식의 종류와 상관없이 1주당 800원의 현금이 배당된다. 동국제약은 지난해의 경우 결산배당으로 1주당 520원의 현금배당을 실시했다.

이번 배당은 지난해 12월 31일(화) 기준으로 동국제약 주식을 보유한 주주에 한해 이뤄진다.

배당금은 관련 법 규정에 따라 주주총회일 승인을 받은 날로부터 1개월 이내에 지급할 예정이다. 주주총회일은 오는 3월 20일(금)로 예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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