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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약사회, 의약분업 새출발 의지 재점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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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약사회, 의약분업 새출발 의지 재점화
  • 의약뉴스 김홍진 기자
  • 승인 2020.02.06 12: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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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ㆍ편법약국 근절 및 외부 도전 적극 대응 다짐
국민 신뢰 및 약사 전문성 확보...신 조제수가 기반 될 것
▲ 대한약사회 김대업 회장이 회원 서신을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맞선 약국 노고를 치하하는 한편, 2020년을 의약분업 새출발의 원년으로 삼겠다는 의지를 천명했다.
▲ 대한약사회 김대업 회장이 회원 서신을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맞선 약국 노고를 치하하는 한편, 2020년을 의약분업 새출발의 원년으로 삼겠다는 의지를 천명했다.

대한약사회(회장 김대업)가 2020년을 의약분업의 새 출발 원년으로 삼겠다는 의지에 다시 한 번 불을 붙였다.

또한 새로운 약국조제수가 체계 개발과 불법ㆍ편법 약국개설 등 외부 도전에 적극 대응하겠다는 의지도 천명했다.

이 같은 내용은 김 회장의 대회원 서신에 담긴 내용으로, 약사회는 금주 내 모든 회원들에게 이를 전달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서신은 최근 중국에서 시작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저지에 나서고 있는 약사회원의 노고 치하로 시작됐다.

김 회장은 “보건 최일선에서 지역 사회 건강을 지키기 위한 회원 여러분 노고에 감사를 드린다”라면서 “약사회는 비상대응팀 구성으로 정부 조치사항과 행동사항을 회원약국에 안내하는 등 최선의 대응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이 같은 약사사회의 노력으로 약국의 건강관리기능을 사회적으로 각인시키고 있다고 평가하며, 환자 안전 및 회원 보호 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2019년 ‘전문의약품은 공공재입니다’를 슬로건으로 의약품 관리에 있어 국가와 사회의 공동책임을 강조해 온 김대업 집행부는 2020년을 새로운 약사의 해로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약사회는 의약분업 20주년을 맞아 잘못된 제도를 반드시 바로 잡기 위해 분업 정신을 해치고 있는 여러 불법과 탈법을 해소하고 의약분업 도입 원칙을 되살려 나간다는 방침이다.

여기에 20년 이상 방치되고 있는 한약사 문제 해결에도 적극 나서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아울러 약사회는 2019년 불법ㆍ편법 약국개설과 외부 도전에 시달려 왔던 만큼, 2020년은 이를 막아내는 해로 만든다는 계획도 전했다.

김 회장은 “의약분업 제도의 허술한 틈새를 파고드는 불법ㆍ편법약국 개설 등은 우리가 반드시 극복해야 할 과제”라고 재차 강조했다.

이어 “4차 산업혁명이라는 이름으로 약사사회를 위협하는 화상투약기, 의약품 트론배송 등 규제 완화 정책에 적극 대응할 것”이라며 “담대한 결단과 결연한 의지를 모아 미래 약사직능을 위한 기반을 함께 만들어가자”라고 주문했다.

이밖에 회원 민생을 위한 회무도 예고했다.

김 회장은 “건강보험 미지급청구금 조회 소프트웨어 개발, 각종 청구기능 일원화, 약사역할 확대에 따른 정보 제공 기능을 마련할 것”이라 설명했다.

특히 김 회장은 새로운 약국조제수가 체계 개발을 위해 지역사회 약사 활동에 대해 적극 지원해 나간다는 계획을 내놨다.

그는 “사회안전망의 지역 거점으로서 약국의 역할을 확대하는 올바른 약물사용 운동, 취약계층 환자 의약품 사용 활동, 자살 예방 및 아동학대 예방 활동 사업을 통한 사회적 인정은 새로운 수가체계 개발을 가능케 할 것”이라 전망했다.

끝으로 김 회장은 “우리의 강력한 의지와 힘을 바탕으로 새롭게 출발하는 원년으로서 일그러지고 잘못된 제도를 우리 힘으로 바로잡자”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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