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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양약품, 지난해 당기순이익 499%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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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양약품, 지난해 당기순이익 499% 급증
  • 의약뉴스 신승헌 기자
  • 승인 2020.02.04 06: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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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도 결산 공시...매출액 8.2% 늘어
영업이익도 ‘두 배’로...“놀텍ㆍ연결자회사 매출증가 영향”
우선주ㆍ보통주 현금배당 결정

일양약품이 자체개발한 신약 ‘놀텍’의 선전에 힘입어 놀랄 만한 실적을 거뒀다. 일 년 사이 당기순이익이 500% 가까이 늘었다.

일양약품은 매출액 또는 손익구조가 30%(대규모법인 15%) 이상 변경될 경우 발생하는 의무에 따라 2019년도 결산자료를 3일 공시했다.

공시된 내용에 따르면, 일양약품의 2019년도 매출액은 전년인 2018년도 3000억 3633만원보다 8.2% 증가한 3245억 7343만원으로 집계됐다.

2018년 사상 처음으로 연매출 3000억 원을 돌파한 이후 2년 연속 3000억 원을 상회하는 연매출을 올렸다.

▲ 일양약품이 자체개발 신약 ‘놀텍’의 매출증가 등에 힘입어 지난해 눈에 띄는 실적을 거뒀다.
▲ 일양약품이 자체개발 신약 ‘놀텍’의 매출증가 등에 힘입어 지난해 눈에 띄는 실적을 거뒀다.

잠정 집계된 지난해 영업이익은 전년(167억 2198만원)의 두 배 규모인 323억 8566만원을 웃돈다. 증가율이 93.7%에 달한다.

당기순이익 증가폭은 놀라울 정도다.

2018년 32억 5115만원이었던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499% 늘어 194억 8034만원을 거둬들였다.

일양약품은 이처럼 괄목할만한 실적을 낼 수 있었던 원인에 대해 “국내 부문 신약 ‘놀텍’의 매출증가와 연결자회사 매출 및 수익이 늘었기 때문”이라고 3일 밝혔다.

항궤양제 ‘놀텍정10mg(성분명 일라프라졸)’은 일양약품이 자체 개발한 14호 국산신약이다.

최초 허가 이후 적응증을 확대하며 지금은 ▲십이지장궤양의 단기치료 ▲위궤양의 단기치료 ▲미란성식도염의 단기치료 ▲헬리코박터필로리에 감염된 위ㆍ십이지장궤양의 재발 방지를 위한 항생제 병용요법에 효능ㆍ효과가 있다고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인정받고 있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유비스트(UBIST)에 따르면, 지난해 상반기 놀텍의 원외처방액은 약 142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7% 증가했다.

한편, 일양약품은 3일 이사회를 열고 주주들에 대한 현금배당을 결정했다. 현금배당은 우선주와 보통주를 대상으로 이뤄진다.

배당금 총액은 6453만 6600원으로, 우선주식 1주당 145원, 보통주식 1주당 120원의 현금이 배당된다. 배당은 지난해 12월 31일(화)로, 일양약품 주식을 보유한 주주에 한해 이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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