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주에도 우한 폐렴의 영향이 이어지고 있다.
31일 주식시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으로 인해 투자심리가 위축되면서 주요 산업별 지수들이 대부분 약세를 보였다.
유가증권 시장에서는 종이목재, 운수창고업, 보험 등 3개 지수만 상승세를 보인 가운데 의약품업종지수는 1만 902.30으로 전일대비 222.88p(2.00%) 하락, 1만 1000선이 무너졌다.
코스닥 시장 역시 산업별 지수 중 섬의ㆍ의류 지수만 전일보다 상승, 제약지수는 7167.40으로 전일대비 194.96p(2.65%) 하락했다.
종목별로 살펴보면, 의약품업종 지수(유가증권 시장)에서는 진원생명과학이 하한가를 기록한 가운데 에이프로젠제약과 오리엔트바이오 등의 주가도 10% 가까이 급락했다.
전일보다 주가가 상승한 종목은 4.17% 오른 종근당홀딩스를 비롯해 한독(2.64%), JW중외제약(2.27%), 국제약품(1.34%) 등 3개 종목에 그쳤다.
제약업종 지수(코스닥 시장) 구성 종목 중에서는 피씨엘이 18.94%, 바디텍메드가 17.75%, 고려제약이 13.08%, 동구바이오제약이 12.94%, 진양제약이 12.02% 등 5개 종목의 주가가 10% 이상 급락했다.
반면 엘앤씨바이오(5.20%)를 비롯해 앱클론(1.93%), 지노믹트리(1.66%), 메디톡스(1.47%), 콜마비앤에이치, 휴젤(이상 0.95%), 동국제약(0.92%), 제테마(0.80%), 세운메디칼(0.44%), 한국비엔씨(0.25%), 셀트리온제약(0.24%) 등의 주가는 전일보다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