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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B, 단일제는 상저하고 복합제는 상고하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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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B, 단일제는 상저하고 복합제는 상고하저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20.01.31 13: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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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상하반기 처방액 성장률 엇갈려
1세대 ARB+CCB 복합제, 한 자릿수 성장

지난해 원외처방 시장에서 ARB 단일제와 복합제가 반기를 기준으로 극명하게 엇갈린 행보를 보여 눈길을 끈다.

단일제들이 상반기 약세로 시작해 하반기 성장폭을 확대한 반면, 기세 좋게 상반기를 시작한 복합제들은 하반기에 들어서 성장세가 크게 꺾인 것으로 나타났다.

▲ 지난해 원외처방 시장에서 ARB 단일제와 복합제가 반기를 기준으로 극명하게 엇갈린 행보를 보여 눈길을 끈다. 단일제들이 상반기 약세로 시작해 하반기 성장폭을 확대한 반면, 기세 좋게 상반기를 시작한 복합제들은 하반기에 들어서 성장세가 크게 꺾인 것으로 나타났다.
▲ 지난해 원외처방 시장에서 ARB 단일제와 복합제가 반기를 기준으로 극명하게 엇갈린 행보를 보여 눈길을 끈다. 단일제들이 상반기 약세로 시작해 하반기 성장폭을 확대한 반면, 기세 좋게 상반기를 시작한 복합제들은 하반기에 들어서 성장세가 크게 꺾인 것으로 나타났다.

먼저 단일제 시장에서는 9개 오리지널 제품 가운데 미카르디스(베링거인겔하임)와 이달비(다케다), 디오반(노바티스) 등 3개 품목을 제외한 나머지 7개 품목의 하반기 성장폭이 상반기를 상회했다.

특히 단일제 시장 선두를 달리고 있는 카나브(보령제약)는 상반기 한 자릿수에 머물렀던 성장률이 하반기에 들어서 두 자릿수로 상승했다.

연간 처방액도 443억원으로 2018년보다 10.1% 증가, 이달비, 미카르디스와 함께 두 자릿수의 성장률을 달성했다.

아타칸(아스트라제네카, 유한양행)의 처방액 성장률은 상반기 2.3%에 그쳤으나 하반기에는 7.0%로 확대됐고, 코자(MSD) 역시 4.1%에서 5.9%로 상승했다.

올메텍(대웅제약)의 성장률 역시 상반기 3.0%에서 하반기 7.0%로 두 배 이상 늘어났고, 아프로벨(사노피, 한독)은 상반기 0.7%에 불과했던 성장률이 하반기 6.3%가지 치솟았다.

ARB 단일제 중 유일하게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는 테베텐(한독)은 상반기 15.8%였던 역성장폭이 하반기 9.0%로 줄어들었다.

이와는 달리 미카르디스의 성장률은 27.2%에서 14.2%로, 이달비는 212.0%에서 61.1%로 급락했으나 9개 ARB 단일제 오리지널 제품들 가운데 성장률 1, 2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발사르탄 제네릭 원료 발암물질 검출 논란으로 반사이익을 얻었던 디오반은 특수가 사라진 하반기에도 상반기와 같은 성장률을 유지, 연간 처방액도 300억을 넘어섰다.

1세대 ARB+CCB 복합제들은 발사르탄 제네릭 원료 발암물질 검출 논란의 특수가 사라진 하반기 성장폭이 크게 둔화됐다.

최초의 ARB+CCB 복합제이자 발사르탄 오리지널 제품으로 가장 특수를 누렸던 엑스포지(노바티스)는 상반기 20.2%에 달했던 성장폭이 하반기 0.6%로 급락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연간 처방액은 2018년보다 9.4%가 늘어 1세대 ARB+CCB 복합제 중 아모잘탄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며 700억대 중반까지 외형이 확대됐다.

ARB+CCB 복합제 시장 선두 트윈스타(베링거인겔하임) 역시 성장률이 상반기 7.1%에서 하반기 3.8%로 절반 가까이 줄어들었다.

아모잘탄(한미약품)은 상반기 10.7%로 두 자릿수를 기록했던 성장폭이 하반기 8.9%로 다소 줄어들었지만, 1세대 ARB+CCB 복합제들 중에서는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비슷한 시기 출시된 세비카(다이이찌산쿄)의 성장률도 상반기 8.2%에서 하반기 5.8%로 줄어들었다.

트윈스타 개량신약 텔미누보(종근당)은 상반기 20.2%에 달했던 성장률이 하반기 8.5%까지 줄어들었으나, 연간으로는 두 자릿수(13.9%)의 성장세를 유지했다.

한편, ARB+CCB+이뇨제 복합제 시장에서는 3제 복합제 시장을 연 세비카HCT(다이이찌산쿄)가 제네릭 등재 여파로 역성장했다.

상반기까지는 가까스로 성장세를 이어갔으나, 하반기에는 2.8% 역성장, 연간으로는 2018년보다 0.9% 후진했다.

상반기 109.5%의 성장률을 기록했던 아모잘탄 플러스(한미약품)은 하반기 성장폭이 66.7%로 줄어들었고, 투탑스 플러스(일동제약)의 성장률도 상반기 136.1%에서 하반기 77.2%로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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