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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추전국 시대 맞은 인터루킨 억제제, 하극상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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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추전국 시대 맞은 인터루킨 억제제, 하극상은 없었다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20.01.31 13: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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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텔라라, 후발주자 맹공에도 압도적 선두 질주
2위 코센틱스에 더블 스코어로 앞서
트렘피어 10억 달러 돌파, 탈츠 맹추격

인터루킨 억제제 시장이 춘추전국 시대를 맞이했지만, 여전히 선구자인 스텔라라(얀센)가 맹위를 떨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빅파마들이 최근 발표한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주로 건선시장에서 치열하게 경쟁을 펼치고 있는 스텔라라와 코센틱스(노바티스), 탈츠(릴리), 트렘피어(얀센) 4대 품목이 지난해 연간 123억 달러의 매출을 올렸다. 한화 약 14조 6000억원이 이르는 수치다.

아직 스카이리치(애브비)의 매출액이 공개되지 않은 가운데 선발 4개 제품으로만 100억 달러를 넘어서며 2018년 대비 30%에 가까운 성장세를 기록했다.

▲ 인터루킨 억제제 시장이 춘추전국 시대를 맞이했지만, 여전히 선구자인 스텔라라(얀센)가 맹위를 떨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인터루킨 억제제 시장이 춘추전국 시대를 맞이했지만, 여전히 선구자인 스텔라라(얀센)가 맹위를 떨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스텔라라가 약 64억 달러의 매출을 달성, 시장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코센틱스를 시작으로 후발주자들이 연달아 직접비교 우위를 내세우며 맹공을 펼치고 있지만, 선발주자의 아성을 넘어서기가 쉽지 않은 분위기다.

성장률은 후발주자들이 선발주자들을 크게 웃돌고 있지만, 절대 액수에 있어서는 선발주자들의 보폭이 더 큰 상황. 이로 인해 매출액 격차도 벌어지고 있다.

2018년 28억 달러의 매출을 올렸던 코센틱스는 지난해 36억 달러 규모로 외형이 크게 확대됐지만, 스텔라라와의 격차는 23억 달러에서 28억 달러로 오히려 더 벌어졌다.

코센틱스의 외형이 7억 달러 가량 늘어나는 사이 스텔라라는 12억 달러가 증가한 것. 성장폭도 코센틱스가 25.2%로 스텔라라의 23.4%와 큰 차이를 보이지 못하고 있다.

탈츠 역시 2018년 9억 달러 규모였던 매출액을 지난해 14억 달러 규모로 확대하며 40%가 넘는 성장률을 기록했으나 코센틱스와의 격차는 19억 달러에서 22억 달러로 벌어졌다.

트렘피어는 86.05에 이르는 성장률을 기록하며 2018년 5억 달러선에서 지난해 10억 달러로 몸집을 배 가까이 불려 탈츠와의 격차를 다소 좁혔다.

그러나 4분기에는 트렘피어의 매출액 증가폭이 더뎌져 탈츠와의 격차가 오히려 벌어졌다. 동일한 IL-23 억제제 스카이리치의 출시 여파에 관심이 쏠리는 대목이다.

한편, 스텔라라는 물론 코센틱스와의 직접 비교 임상에서도 의미 있는 데이터를 내놓은 스카이리치의 매출액은 오는 7일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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