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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제약, 카나브 앞세워 年 매출 5000억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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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제약, 카나브 앞세워 年 매출 5000억 돌파
  • 의약뉴스 신승헌 기자
  • 승인 2020.01.31 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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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 대비 13.87%↑...역대 최대 규모
영업이익ㆍ당기순이익도 50% 이상 증가
자체개발 신약 ‘카나브’ 패밀리 일등공신

보령제약이 지난해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뒀다.

매출액은 사상 처음으로 5000억 원을 돌파했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50%대 성장률을 기록했다.

보령제약은 매출액 또는 손익구조가 30%(대규모법인 15%) 이상 변경될 경우 발생하는 의무에 따라 2019년도 결산자료를 30일 공시했다.

공시된 내용에 따르면, 보령제약의 2019년도 매출액은 전년인 2018년도 4604억 167만원보다 13.87% 늘어난 5242억 6867만원으로 집계됐다. 금액으로 따지면 직전 사업연도보다 638억 6700만원 어치의 상품 등을 더 팔아 수입을 올린 셈이다.

▲ 보령제약의 ‘사상 첫 연매출 5000억 원’ 달성에 선봉장 역할을 한 고혈압치료제 ‘카나브’ 패밀리.
▲ 보령제약의 ‘사상 첫 연매출 5000억 원’ 달성에 선봉장 역할을 한 고혈압치료제 ‘카나브’ 패밀리.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의 성장세는 더 가파르다.

보령제약의 2019년도 영업이익은 전년 249억 5568만원보다 140억 9779만원 늘어난 390억 5347만원으로 공시됐다. 증가율이 56.49%에 달한다.

특히, 지난해 법인세 비용 차감 전 계속사업이익은 424억 5903만원으로, 전년 대비 59.80% 증가했다.

2018년 203억 690만원이었던 당기순이익도 지난해 58.66%(119억 1113만원) 늘어 322억 1804만원에 이르렀다.

보령제약이 이처럼 호실적을 달성할 수 있었던 것은 ‘카나브’ 패밀리의 공이 컸다는 분석이다.

‘카나브정’은 보령제약이 자체 개발한 고혈압치료 신약이다.

실제로 ‘카나브’ 패밀리는 지난해 1분기 매출액 167억 원을 기록한 이후 2분기 167억 원, 3분기 177억 원 등으로 성장세를 꾸준히 이어갔다. 그 결과 3분기 누적매출이 511억 원을 웃돌며 역대 최고였던 2018년 매출액(575억 원)에 이미 근접했었다.

보령제약 역시 2019년도 실적에 대해 “‘카나브’ 패밀리 등 고부가가치 제품 비중이 확대됐기 때문”이라고 30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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