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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C녹십자지놈 ‘난청 원인’ USH1C 유전자 변이 연구논문 게재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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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C녹십자지놈 ‘난청 원인’ USH1C 유전자 변이 연구논문 게재 外
  • 의약뉴스 신승헌 기자
  • 승인 2020.01.30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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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 한국 고혈압치료제 시장점유율 ‘1위’ 달성
15품목 2019년 매출 1530억...전년 대비 14% 성장
아모잘탄패밀리 작년 매출 1000억 돌파

한미약품이 한국 고혈압치료제 시장 점유율 1위를 달성했다.

한미약품(대표이사 우종수ㆍ권세창)은 작년 아모잘탄패밀리 등 자사 고혈압치료제 15개 제품의 총 매출이 전년 대비 14% 성장한 1530억 원을 기록하면서, 한국 고혈압치료제 전체 시장(작년 1조 8350억 원)에서 점유율 1위(약 8.3%)를 달성했다고 30일 밝혔다. 

특히 제네릭에서부터 개량ㆍ복합신약에 이르는 15개 제품 모두 한미약품이 자체 개발한 품목이란 점에서 주목된다. 

한미약품의 고혈압치료제들은 아모잘탄패밀리(아모잘탄, 아모잘탄큐, 아모잘탄플러스), 로벨리토, 오잘탄, 토르셈, 카르베롤 등으로 구성돼 있다.

한미약품의 한국 고혈압치료제 점유율 1위 성과는 자체 개발한 개량ㆍ복합신약인 아모잘탄패밀리의 성장이 크게 기여했다.

발매 10년차인 아모잘탄(Amlodipine camsylate + Losartan K)은 유비스트 기준으로 작년 매출 741억 원(전년 대비10% 성장), 2017년 출시된 아모잘탄플러스(Amlodipine camsylate + Losartan K + Chlorthalidone)는 182억 원(전년 대비 84% 성장)을 기록하며 두각을 나타냈다. 

또한 고혈압/고지혈증 동시 조절이 가능한 아모잘탄큐(Amlodipine camsylate + Losartan K + Rosuvastatin)도 매출 58억 원(전년 대비 164% 성장)을 기록하며 블록버스터 대열에 다가서고 있다. 

아모잘탄패밀리의 작년 유비스트 기준 매출은 981억 원이지만, 한미약품 자체 집계 매출(보험약가 기준 도매업체 및 약국 출하 매출액)로는 1063억 원(전년 대비 26% 성장)을 기록하며 한국 복합신약 중 1000억 원을 돌파한 첫 제품군이 됐다.

이 외에도 2004년 출시된 신규염 개량신약 아모디핀(Amlodipine camsylate)이 매출 230억 원, 2013년 국내 최초로 출시된 ARB/STATIN 복합제 로벨리토(Irbesartan+Atorvastatin)는 201억 원을 기록했다.

로벨리토는 한국 제약회사 최초로 다국적 제약기업(사노피코리아)과 제품 발매 기획에서부터 개발, 마케팅까지 공동으로 협업한 사례로 꼽힌다.

한미약품의 고혈압치료제들은 글로벌에서도 성과를 이어가며 제약강국의 주춧돌을 놓고 있다. 

MSD는 아모잘탄을 ‘코자XQ’ 브랜드로 세계 10여개 국가에 수출하고 있으며, 멕시코의 실라네스社는 아모잘탄플러스와 아모잘탄큐의 현지 상용화 절차를 밟고 있다.

한미약품 대표이사 우종수 사장은 “한미약품만의 차별화된 제품과 탄탄한 임상적 데이터 기반의 근거중심 마케팅에 대한 의료진의 신뢰가 더해지면서 한국 고혈압치료제 시장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말했다.

◇삼진제약, 제산제 ‘겔마’ 리뉴얼 출시
구아야줄렌ㆍ디메티콘 성분 일반약...14포 포장단위 추가 발매
위점막 회복 통한 위장 질환 재발 막아...“근본적 관리”

삼진제약(대표이사 장홍순, 최용주)은 자사 일반의약품 제산제 ‘겔마’를 리뉴얼 출시했다고 30일 밝혔다.

겔마는 위염, 식도염, 가슴쓰림의 증상을 겪을 때 위 점막 회복과 위산 억제, 가스 제거의 세 가지 효과를 동시에 볼 수 있는 구아야줄렌, 디메티콘 성분의 일반의약품이다. 

항염작용을 하는 구아야줄렌은 위벽의 염증과 속쓰림을 치료하는 역할을 하며, 디메티콘은 위벽이 헐었을 때 이를 감싸줌으로써 외부 공격인자로부터 위벽을 보호한다. 

이 두 가지 성분은 신속한 위 염증 치료효과를 나타내며 위 점막 회복을 통해 단순 제산 작용이 아닌, 재발 위험을 근본적으로 낮춰주는 역할을 한다. 

기존 제산제와는 달리 마그네슘이나 알루미늄 등 금속염이 전혀 들어있지 않아 금속염이 유발할 수 있는 변비나 설사와 같은 부작용을 일으키지 않는 점도 겔마가 가진 장점이다. 

겔마의 식물 유래 캐모마일 성분은 과거부터 위장질환, 천식, 습진 등에 사용돼 온 성분으로, 약물에 예민한 사람이나 노약자, 임신부도 안심하고 복용할 수 있다. 또한 겔 제형의 겔마는 시원한 박하 맛으로 복용 시 상쾌한 느낌을 주며 스틱 포로 구성돼 입에 잘 묻지 않는 복용 편의성도 갖추고 있다.

겔마는 기존 4포, 100포, 두 가지 포장단위에 환자의 치료효과 증진과 편의를 위해 14포 단위의 패키지가 추가 발매됐다. 

신규 출시된 14포 단위의 겔마는 위를 형상화 한 디자인에 점막이 회복되는 모습을 표현했다. 또 특장점인 위 점막 회복, 염증 개선, 가스 제거의 효능 효과를 앞부분에 픽토그램으로 제시해 소비자의 이해도를 높였다.
 
삼진제약 컨슈머헬스본부 성재랑 전무이사는 “음주, 스트레스로 위 점막 손상을 경험하는 젊은 층부터 위장병이 만성화된 중장년층 환자까지, 리뉴얼된 겔마를 통해 위장 질환의 근본적 원인을 치료할 수 있다”며 “국내 유일, 식물성 캐모마일 성분의 겔마는 제산제 시장에서 환자들의 좋은 선택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부광약품, 자체개발 개량신약 ‘덱시드’ 동남아 수출 본격화
2개국 허가 완료...칼베인터네셔널 통해 판매예정

부광약품은 자체개발 개량신약인 당뇨병성 신경병증 치료제 ‘덱시드정’이 미얀마, 캄보디아에서 허가를 완료해 올해 상반기부터 칼베인터네셔널(Kalbe International)을 통해 판매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30일 밝혔다. 

또한, 현재 허가 진행 중인 필리핀과 베트남에서도 올해 말과 내년 초에 허가가 완료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덱시드정은 당뇨병성 신경병증 치료제인 치옥타시드의 주성분인 치옥트산의 주활성 성분만 분리해 효과는 유지하면서 환자의 복약편의성과 안전성은 증대시킨 개량신약이다. 부광약품이 자체개발해 지난 2014년 초 한국에서 발매한 제품이다.  

덱시드가 2020년 상반기부터 동남아국가에서 발매가 시작되는 만큼 부광약품에서는 각 나라별 현지화 된 마케팅 전략을 수립해 국내시장을 넘어 해외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부광약품은 발매가 시작되는 2020년 상반기부터 5년간 약 1500만달러 이상의 수출성과를 보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덱시드’의 2019년 국내 원외처방(UBIST기준)액은 약 150억 원이며, 제네릭 발매 후에도 꾸준한 성장을 보이고 있다.

◇하나제약, “신약 파이프라인 확대 계획”
통증ㆍ마취 분야 중심으로 심혈관ㆍ대사ㆍ희귀질환ㆍ항암제까지
10년 내 국내 신약 5개 개발 목표

하나제약(대표 이윤하)이 연구개발 투자 확대를 통한 혁신신약 개발을 가속화하겠다고 공언했다.

기술도입을 통한 주력제품 라인업 강화를 통해 글로벌 신약개발 역량을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이윤하 대표는 “현재 시설투자와 함께 매출액 대비 약 4%대의 연구개발비를 5년내 10% 수준으로 확대하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이 대표는 “우수 전문 인력을 지속적으로 영입해 신약개발 경쟁력을 글로벌 수준으로 끌어 올릴 것”이라며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해 신약파이프라인을 다각적으로 확장하여 향후 기술이전/수출을 통해 연구-매출기여-투자의 선순환 체제를 확립함과 동시에 10년내 국내 신약 5개 개발을 목표”한다고 밝혔다.

하나제약은 지난해 연구개발본부장에 글로벌 연구 경험을 가진 최순규 박사를, 라이센스 인아웃을 위한 글로벌 BD(Business Development)실에 장기간 유럽에서 제약 사업개발 전문가로 활동해 온 이영선 박사를 영입하는 등 연구개발관련 임원들을 확보했다. 

또, 연구와 라이센스 인아웃을 통한 제품개발이 시너지효과를 낼 수 있도록 조직을 개편했다.

연구개발본부장 최순규 박사는 “연구개발에 있어서 전문분야인 통증분야 약물의 신약을 추가함으로써 국내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함과 동시에 산학연 연구, 라이센스 인아웃 등을 통해 항암, 심혈관, 대사, 섬유화, 안과, 희귀질환 등 다각적인 분야의 연구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항암분야 신약 파이프라인을 추가하고자 한다. 항암제분야 약물들의 경우 기술이전이 매우 활발한 편으로  비용대비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희귀질환 항암치료제와 같은 특수 시장의 신약 연구개발을 목표로 국내외 바이오업체들과 협력을 논의 중”이라고 설명했다. 

하나제약은 지난해 11월 585억 규모의 신규 주사제 신공장 투자를 발표해 생산량 증대와 함께 해외 수출을 계획하고 있으며, 판교에 위치한 기존 R&D센터에 추가로 공간을 확보했다.

제품개발에 있어서도 활발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국내 및 동남아 6개국 판권을 보유한 마취제 신약 ‘레미마졸람(HNP-2001)’은 임상 3상 이후 지난해 연말 국내 식약처에 신약허가신청을 완료한 상태이며, MRI 조영제 신약(HNP-2006)은 임상 1상을 진행 중이다. 아울러 다수의 신약연구를 위한 후보물질 확보에 노력하고 있다.

◇GC녹십자지놈 ‘난청 원인’ USH1C 유전자 변이 연구논문 게재 
대한진단검사의학회 공식 국제학술지에

임상유전체 분석 전문기업 GC녹십자지놈(대표이사 기창석)은 새로운 난청 원인을 규명한 논문이 대한진단검사의학회 공식 국제학회지(Annals of Laboratory Medicine)에 게재됐다고 30일 밝혔다.

이 연구는 GC녹십자지놈과 삼성서울병원, 한국생명공학연구원, 프랑스 파스퇴르연구소 연구진이 공동으로 진행했다. 유전(희귀)질환 전문 유전자검사기관인 GC녹십자지놈은 유전자 검사 및 판독에 참여해 전문성을 더했다.

상염색체 우성 유전양상을 보이는 한국인 난청 가계를 대상으로 진행된 이번 연구를 통해 그 동안 열성 유전되는 난청 원인 유전자로만 알려졌던 USH1C 유전자에서 우성으로 유전되는 새로운 변이를 세계 최초로 발견했다.

회사 측은 이번 연구를 통해 기존에 알려진 유전양상을 바탕으로 유전체 분석을 할 경우 질환의 원인을 놓칠 수 있다는 사실이 밝혀져 유전자 검사 판독 및 해석하는 기술력이 유전진단에 결정적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기창석 GC녹십자지놈 대표는 “발견된 USH1C 유전자의 새로운 유전 양상을 세계 최초로 확인했다”며 “유전성 난청 질환의 원인과 패턴 등을 분석해 난청의 조기 진단과 치료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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