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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 2024-04-23 19:44 (화)
유영제약 루칼로, 오리지널 제치고 급여목록 선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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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영제약 루칼로, 오리지널 제치고 급여목록 선진입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20.01.29 06: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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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 만성변비 관련 요양급여 적용기준 신설
내달 7일 시행 예정...3일까지 의견수렴
▲ 유영제약의 만성변비치료제 루칼로가 프루칼로프라이드 제제 중 처음으로 내달 건강보험 급여목록에 등재된다.
▲ 유영제약의 만성변비치료제 루칼로가 프루칼로프라이드 제제 중 처음으로 내달 건강보험 급여목록에 등재된다.

유영제약의 루칼로가 프루칼로프라이드 제제 중 처음으로 내달 건강보험 급여목록에 등재된다.

이에 따라 복지부는 28일, ‘요양급여의 적용기준 및 방법에 관한 세부사항(약제)’ 일부개정고시안을 행정예고(보건복지부 공고 제2020 – 70호)하고 내달 7일 시행을 목표로 3일까지 의견수렴에 들어갔다.

신설된 급여기준에 따르면, 루칼로 등 프루칼로프라이드제제는 2종 이상의 경구 완하제(부피형성 완하제, 삼투성 완하제 등)를 6개월 이상 투여함에도 불구하고 증상완화에 실패한 만성변비 환자에게 투여시 급여를 인정한다. 다만, 4주간 투여 후 증상 호전을 고려해 속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프루칼로프라이드제제는 지난 2012년 얀센이 레졸로의 시판 허가를 획득하며 국내 시장에 처음 등장했다.

과거 시사프리드 등 기존의 5HT4 수용체 효능제들이 심혈관질환 이슈로 퇴출된 이후 완하제 반응하지 않는 만성변비 환자에 마땅한 치료옵션이 없었던 상황에서 레졸로의 등장은 의료계의 주목을 받기에 충분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급여등재에 성공하지 못해 연매출 규모는 30억대에 머물고 있다.

그 사이 지난 2018년 재심사기간이 만료되며 28개 제네릭 제품들이 대거 등장, 파상공세에 나섰다.

제네릭 제품들 중에서는 레조트론(동화약품)이 지난해 3분기까지 3억 이상의 매출을 올리며 선두에 섰고, 루칼로가 그 뒤를 추격하고 있지만 아직 1억대에도 이르지 못하고 있다.

이 가운데 경쟁제품들보다 한 발 앞서 급여목록에 등재되면서 시장 판도에 변화를 가져올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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