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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여자대학교, 유경하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임명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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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여자대학교, 유경하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임명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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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01.28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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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여자대학교, 유경하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임명
 

▲ (좌측부터)이화여자대학교 유경하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이대목동병원 유재두 병원장, 이대서울병원 임수미 병원장.
▲ (좌측부터)이화여자대학교 유경하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이대목동병원 유재두 병원장, 이대서울병원 임수미 병원장.

제18대 이화여자대학교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에 유경하 소아청소년과 교수가 임명됐다.

제14대 이대목동병원장에는 유재두 정형외과 교수, 제2대 이대서울병원장에는 임수미 영상의학과 교수가 선임됐으며, 임기는 2020년 2월 1일부터 2년이다.

유경하 신임 이화여자대학교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은 이화여대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소아과학 전공으로 석·박사를 취득했다.

소아종양, 혈액종양 분야 권위자로 손꼽히는 유경하 신임 의료원장은 대한소아혈액종양학회 학술이사, 대한혈액학회 학술이사, 대한조혈모세포이식학회 학술이사, 대한소아혈액종양학회 이사장 등을 역임하는 등 진료뿐만 아니라 활발한 연구 활동을 해왔다.

또한, 대학 졸업 후부터 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에 몸담으며 이대목동병원 초대 진료협력센터장과 교육연구부장, 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 기획조정실장, 이대목동병원장으로 재직하며 뛰어난 업무 능력을 인정받아 왔다.

유재두 신임 이대목동병원장은 연세대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정형외과 전공으로 동 대학원 석·박사를 취득했고, 이대목동병원의 환자안전과 고객만족을 담당하는 안전관리부장으로 재임했다. 수술 부위의 3차원 영상을 직접 모니터링하면서 수술을 진행하는 '네비게이션 인공관절수술' 분야에서 국내 최고의 전문의로 손꼽히고 있다.

임수미 신임 이대서울병원장은 이화여대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영상의학 전공으로 박사를 취득했다. 뇌신경 및 두경부, 신경중재치료 전문가인 임수미 신임 병원장은 이대목동병원 교육수련부장, 초대 이대서울병원 교육수련부장 등을 역임한 바 있다.


◇인천성모병원, 인천광역시 광역치매센터 개소
 

▲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은 지난 22일 인천광역시 광역치매센터 개소식을 개최했다.
▲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은 지난 22일 인천광역시 광역치매센터 개소식을 개최했다.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병원장 홍승모 몬시뇰)은 지난 22일 인천광역시 광역치매센터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에 앞서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은 지난달 27일 인천광역시와 광역치매센터 위ㆍ수탁 협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한 바 있다.
 
이날 개소식에는 인천성모병원 홍승모 몬시뇰 병원장, 안중현 의무원장, 고동현 행정부원장을 비롯해 박규웅 인천시 건강체육국장, 정유섭 국회의원(부평구갑), 차준택 부평구청장, 서지원 중앙치매센터 부센터장, 박영애 부평구치매안심센터장, 정상교 국민건강보험공단 인천부평지사장, 조승연 인천의료원장, 김준식 인천가톨릭의료원장, 김현태 국제성모병원장, 김성만 국제성모병원 행정부원장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인천성모병원이 운영을 맡은 인천광역시 광역치매센터는 인천지역 내 치매관리사업의 컨트롤 타워로 인천성모병원 뇌병원과 연계해 ‘치매걱정 없는 건강한 인천광역시’라는 슬로건을 바탕으로 연구와 진료, 관리, 교육 등을 종합적으로 수행하게 된다.

또한 인천시 산하 보건소를 비롯해 치매통합관리센터, 치매주간보호센터, 요양시설, 주‧야간 보호시설, 치매거점병원 지역의료기관 등 치매관리사업의 지휘본부 역할도 맡는다.

주요 사업은 ▲치매관리사업 계획 ▲치매 연구 ▲치매상담센터 및 노인복지시설 기술 지원 ▲치매 관련 시설‧인프라 등 자원조사 및 연계체계 마련 ▲치매 관련 종사인력 교육‧훈련 ▲치매환자와 가족의 치매 예방‧교육 및 홍보 ▲치매 인식 개선 홍보 ▲뇌건강학교 및 중증치매환자 돌봄(휴머니튜드)체계 구축 운영 등이다.

초대 광역치매센터장은 정성우 인천성모병원 진료부원장 겸 뇌병원장(신경과 교수)이 임명됐다.

정성우 인천광역시 광역치매센터장은 “인천성모병원은 이미 2005년부터 급성뇌졸중 환자 응급실 도착 20분 내 모든 검사와 치료가 가능한 24시간 응급의료체계를 구축한 것은 물론 인천 지역 최초로 뇌졸중 전문 치료실과 뇌신경센터를 개설하고 운영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2018년 국내 최초 뇌병원을 개원하고 성공적으로 운영해왔다“며 “앞으로 인천광역시 광역치매센터를 인천성모병원 뇌병원과 연계한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전국 최고의 광역치매센터로 키워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홍승모 몬시뇰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병원장은 “치매는 환자 본인의 인간 존엄성과 생존까지 위협할 뿐 아니라 온 가족이 함께 고통받는 심각한 질환”이라며 “2020년 개원 65주년을 맞는 인천성모병원은 지역대표 의료기관으로서 인천지역 치매 극복은 인천성모병원이 책임진다는 각오로 그 역할과 소임을 다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인천성모병원은 현존하는 모든 뇌질환을 정복하겠다는 목표로 지난 2018년 6월 국내 최초로 뇌질환 전문병원인 뇌병원을 개원했다.

인천성모병원 뇌병원은 모든 뇌질환의 치료가 가능한 특화된 치료시스템을 구축하고 다학제 협진부터 진단, 치료, 재활에 이르기까지 원스톱 케어를 구현했다.

또한 인천 부평구치매안심돌봄터 부평행복의집과 갈산행복의집, 부평구보건소 및 계양구보건소 치매조기검진 위탁사업 등에 참여하며 인천지역 치매 극복에 앞장서 왔다.


◇아주대의료원, 올리패스와 MOU

▲ 아주대의료원은 지난 23일 별관 5층 국제회의실에서 올리패스와 학술교류 및 연구개발, 산학연 협력을 통한 성과창출을 위해 MOU를 체결했다.
▲ 아주대의료원은 지난 23일 별관 5층 국제회의실에서 올리패스와 학술교류 및 연구개발, 산학연 협력을 통한 성과창출을 위해 MOU를 체결했다.

아주대의료원은 지난 1월 23일 별관 5층 국제회의실에서 올리패스와 학술교류 및 연구개발, 산학연 협력을 통한 성과창출 등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이날 업무협약식에는 박해심 아주대학교 첨단의학연구원장, 김병곤 대학원 의생명과학과장, 황동훈 뇌과학과 교수와 정신 올리패스 회장, 이장영 부사장, 조봉준 이사, 김종완 이사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으로 양 기관은 △ 신경퇴행성 질환 및 재생 분야 공동연구를 위한 협력 △ 혁신적 의학 연구개발을 위한 상호 협력 △ 양 기관의 보유 연구시설 공동 활용 △ 의생명과학분야 인적자원 계발 및 지원 △ 협력 네트워크 공동 활용 △ 기타 양 기관의 우호증진에 관한 사항 등에 대해 적극 협력할 예정이다.

주식회사 올리패스는 지난 2006년 11월 설립되어 투과성이 우수한 올리고뉴클레오티드를 만드는 고유의 플랫폼 기술을 기반기술로 확보하고, 통증·고지혈증·황반변성·당뇨·고형암 등의 질환에서 RNA 치료제 신약개발을 수행하고 있다.

이날 협약식에서 박해심 첨단의학연구원장은 “이번 협약으로 양 기관은 특히 신경퇴행성 질환 및 재생 분야의 공동연구를 통해 새로운 파이프라인을 구축하고, 실험동물을 이용한 유효성 평가 연구 및 의생명과학 분야 인적자원 교류 등의 분야에 있어 협력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김병곤 의생명과학과장은 “이번 올리패스와의 MOU 체결은 아주대학교 대학원 의생명과학과의 대학원생을 비롯한 연구인력의 경력개발 및 취업지도를 위한 교육과정에도 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수면무호흡증이 유방암 발생 위험 높인다
 

▲ 최지호 교수(좌)와 조재훈 교수.
▲ 최지호 교수(좌)와 조재훈 교수.

정상 여성에 비해 폐쇄성수면무호흡증(이하 수면무호흡증)이 있는 여성에서 유방암 발생 위험이 유의미하게 높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순천향대부천병원 이비인후과 최지호 교수(수면의학센터장)와 건국대병원 이비인후과 조재훈 교수 공동 연구팀은 2007~2014년 국민건강보험공단 청구 자료 중 선정기준(20세 이상, 여성, 수면무호흡증 등)에 해당하는 4만 5699명을 정상 여성(5배수 대조군 228,502명)과 소득 수준, 당뇨, 고혈압, 이상지질혈증 등 다양한 요인들을 보정한 후 비교 분석했다.

그 결과, 수면무호흡증이 있는 여성에서 유방암 발생 위험이 1.2배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수면무호흡증이 있는 65세 이상 여성에서는 유방암 발생 위험이 1.72배 더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재훈 교수는 “수면무호흡증이 유방암의 발생 위험을 어떻게 증가시키는지는 아직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지만, 수면무호흡증에서 여러 가지 증상들과 심각한 합병증들을 유발하는 기전인 간헐적 저산소증(intermittent hypoxia), 수면분절(sleep fragmentation) 등이 유방암의 발생과 악화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생각된다”고 밝혔다.

최지호 교수는 “수면무호흡증은 고혈압, 심근경색, 협심증, 부정맥, 당뇨, 뇌졸중, 치매 등 심각한 합병증에 더해 유방암과 같은 일부 악성 종양의 발생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음으로 잦은 코골이, 과도한 주간 졸음, 수면 중 호흡 장애 등이 있는 경우 바로 병원을 방문해 진단 및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폐쇄성수면무호흡증과 유방암과의 연관성: 국민건강보험공단 데이터 2007-2014(Association between obstructive sleep apnoea and breast cancer: The Korean National Health Insurance Service Data 2007-2014)’란 제목으로 세계적인 과학전문학술지 네이처(Nature)의 자매지인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 IF 4.011)’에 최근 게재됐다.

 

◇신장암 발생에 관여하는 단백질분해조절 효소 기능 규명
 

▲ 백광현 교수(좌)와 이소영 교수.
▲ 백광현 교수(좌)와 이소영 교수.

차 의과학대학교 의생명과학과 백광현 교수와 분당차병원 신장내과 이소영 교수팀은 단백질분해효소 'YOD1'가 'Hippo 신호전달'에 관여해 신장질환이 일어나는 메커니즘을 규명했다.

이번 연구는 향후 신장질환의 새로운 진단키트 및 치료제 개발에 토대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

백광현ㆍ이소영 교수팀은 신장 섬유화 연구에서 많이 사용되는 ‘Unilateral Ureter Obstruction(UUO, 일측성 요관 폐쇄)’ 마우스 모델에서의 신장 크기가 일반 신장 크기보다 증가하는 경향을 발견했고, 해당 현상이 ‘Hippo 신호전달’과 연관성이 있으리라는 전제 하에 연구를 진행했다.

Hippo 신호전달은 생체조직의 크기를 결정하고 그 조직의 항상성을 유지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며, 이러한 Hippo 신호전달이 정상적으로 조절되지 않는다면 암을 비롯한 다양한 질환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연구팀은 정상 신장과 UUO모델 신장에서 양적 차이를 보이는 단백질분해조절 효소를 탐색, Hippo 신호전달에 관여하는 5가지 단백질조절효소 USP6, USP19, PSMD14, YOD1, USP26를 확인했다.

이중 YOD1 의 수준에 따라 신장의 크기가 조절되는 기전을 밝혔다. 이는 ‘YOD1’의 수준이 조절되지 못하면 세포의 항상성이 무너져 신장암을 비롯한 신장질환 발생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번 연구 결과는 ‘Hippo 신호전달경로에서 단백질분해조절 효소 YOD1의 NEDD4 단백질 기능 조절(YOD1 Deubiquitinates NEDD4 Involved in the Hippo Signaling Pathway)’라는 제목으로 국제학술지인 ‘세포생리학과 생화학(Cellular Physiology & Biochemistry)' 1월호에 게재됐다. 이번 연구는 한국연구재단 개인연구지원사업 중견연구과제 지원으로 수행됐다.

한편, 백광현ㆍ이소영 교수팀은 YOD1 단백질분해조절 효소를 신장질환 바이오마커로서 국내와 국제특허를 출원했다.


◇전기자극 통한 만성 통증 조절 원리 규명
국내 연구진이 뇌에 전기자극을 줄 때 만성 통증이 조절되는 원리를 밝혀냈다.

연세대 의대 생리학교실 이배환ㆍ차명훈 교수 연구팀은 동물 실험을 통해 통증상황에서 대뇌의 불확정영역(zona incerta)에 있는 ‘별아교세포(astrocyte)’ 수가 현저히 감소하고, 전기 자극을 주는 운동피질 자극술(MCS)을 받는 경우 별아교세포 수가 다시 정상수준으로 회복되는 것을 발견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인위적 전기자극으로 시냅스(Synapse, 신호전달이 이뤄지는 신경과 신경의 접합부위 구조) 변화를 유도해 만성통증의 치료 가능성을 제시한 것으로, 앞으로 약의 효과를 기대하기 어려운 만성통증 환자에게도 적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말초신경이 손상을 받아 유발된 통증, 복합부위 통증 증후군(CRPS)과 같은 원인을 밝혀지지 않은 심각한 통증, 암 때문에 일어나는 격심한 통증 등은 만성적인 통증을 유발한다.

이러한 만성적 통증은 약물치료 효과가 기대보다 적고, 효과가 있더라도 약물 부작용에 의해 치료를 지속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연구팀은 통증 조절 방법을 뇌 구조의 신경학적 변화에서 찾고자 했다. 머릿속 대뇌에는 역할이 명확히 밝혀지지 않아 불확정영역(zona incerta)으로 불리는 부위가 있다. 앞선 연구들에서 밝혀진 바에 따르면, 만성통증을 앓고 있는 경우 불확정영역의 신경세포 활성도가 많이 낮아져 있었다.

이에 착안한 연구팀은 전기자극으로 불확정영역의 신경세포 활성도를 높이면, 불확정영역의 활성도가 정상적으로 회복해 통증이 줄어들 것이라는 가정아래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팀은 실험동물에 신경손상을 준 실험군과 허위손상을 준 대조군으로 분류해 물리적 자극에 반응하는 통증의 역치를 측정했다. 역치가 낮아질수록 통증은 증가한다.

연구 결과 신경손상이 있는 실험군은 자극에 대한 역치가 점차 낮아지는(통증은 증가하는) 경향을 나타냈다. 특히 허위손상을 입은 대조군과는 확연한 차이를 나타냈다.

이후 반복적인 운동피질 자극술을 10일간 반복하며 통증 변화를 측정했다. 그 결과 자극술을 받은 실험군에서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대조군과 동일한 수준까지 증가하는 역치를 나타내 통증이 사라지는 것을 관찰했다.

하지만 신경손상 이후 아무런 치료자극을 주지 않은 실험군(하늘색)에서는 역치의 변화를 관찰할 수 없었다.

또한 연구진은 운동피질 자극술을 시행한 동물모델의 뇌 변화를 관찰해 대뇌 불확정영역에서 ‘감소했다가 회복’되는 별아교세포의 활성을 발견했다.

반복적인 운동피질 자극술을 받은 후에는 신경손상 이후에도 정상수준의 별아교세포가 발현되는 것을 확인했다.

이배환 교수는 “운동피질 자극술은 신경손상으로 유도된 통증을 감소시켰을 뿐 아니라 불확정영역의 신경세포의 시냅스 변화 및 별아교세포의 조절을 매개하는 것으로 생각된다”면서 “뇌의 신경가소성 변화가 전기적 자극과 같은 인위적 자극에 의해 가능하며 이를 응용해 치료가 어려운 만성통증 환자의 통증조절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차명훈 교수는 “이번 연구를 기반으로 뇌신경세포 시냅스의 연결조절을 통해 만성통증을 조절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시사하는 바가 크다”면서 “후속 연구를 통해 뇌 세포 간 신호 조절을 명확히 규명한다면, 뇌를 이해하고 통증 조절 과정을 효과적으로 제어할 방안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연구내용은 지난 1월 22일 ‘만성통증에서의 운동피질 자극 이후 대뇌 별아교세포의 변화(Astroglial changes in the zona incerta in response to motor cortex stimulation in a rat model of chronic neuropathy)’라는 내용으로 세계적 과학저널 ‘Nature’의 자매지 ‘Scientific Reports’에 게재됐다.

 

◇연세의대 심규원 교수 의료용 3D 프린팅 모델링 표준안, 국제표준 신규 제안 승인
 

▲ 연세대 의대 신경외과학교실 심규원 교수.
▲ 연세대 의대 신경외과학교실 심규원 교수.

지난달 25일, 연세대 의대 신경외과학교실 심규원 교수 연구팀이 제안한 ‘의료영상 기반 의료용 3D프린팅 모델링 표준안’이 국제표준화기구(ISO)와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의 3D 프린팅 및 스캐닝 표준화 작업반 회의를 거쳐 국제표준 신규 제안으로 승인됐다.

의료용 3D 프린팅 모델링 과정은 ①환자 CT/MRI 영상 촬영 ②3D 모델 만들기 ③수술용 임플란트 설계 ④3D 프린팅 ⑤후처리 작업 ⑥수술 등을 통한 실제 환자에 적용 순으로 진행돼 왔다.

그러나 자동화 과정이 불가능해 수작업 형태로 진행됐고, 수술용 임플란트 설계 시간이 24시간 이상 소요됐다. 또한, 다른 의료영상 데이터 활용과 상호 호환성 확보가 불가능했다.

이로 인해 여러 단계로 구성된 의료용 3D 프린팅 ‘모델링’과 ‘제작’ 단계가 합쳐질 필요가 있었다. 또한, 안전하고 정밀한 환자 맞춤형 모델링과 제작 기술이 상용화되기 위해선 국제표준화 작업이 필요했다.

국제표준 신규 제안으로 승인받은 연구팀의 프로젝트는 환자의 CT 영상 데이터를 기반으로 정밀한 환자 맞춤형 3D 모델을 제작하고, 3D 프린터를 이용해 제품과 기기를 제작하는 과정에 필요한 전반적인 요구 사항을 기술한 것이다.

성공적인 프로젝트 수행을 위해 심규원 교수는 3D 프린팅 기반 티타늄 소재의 두개골 보형물을 이용한 수술을 실제로 하면서, 서울여대 소프트웨어융합학과 홍헬렌 교수팀과 기술적인 내용을 추가 연구하고 개발해 왔다.

코어라인소프트(대표 최정필)와 아나츠(대표 이동엽) 등 소프트웨어 및 3D 프린팅 전문기업,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전종홍 책임연구원과의 산학연 협력을 통해 국제 표준안을 마련할 수 있었다. 관련 실험 결과는 5편 이상의 국제학회 논문으로 발표되기도 했다.

심규원 교수는 “2015년부터 국제표준 관련 국내 위원회 및 ISO 등의 국제 위원회에서 활동하면서 한국의 3D 프린팅 위상을 알리고 한국이 국제표준을 주도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며 “이번 결과는 국제표준 제정의 시작이므로 표준안 개발에 참여한 코어라인소프트와 아나츠 등의 기업 및 공동연구를 하고 있는 서울여대,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이 함께 협력해 한국 주도의 ‘의료 영상 기반 의료 3D 프린팅’에 관한 국제 표준 제정을 선도해 나갈 수 있을 것이며, 3D 재구성, 3D 포맷 변환 등의 추가 국제 표준 개발도 진행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심규원 교수는 국내 처음으로 2013년 티타늄 소재와 3D 프린팅을 이용해 뇌종양 수술 후 염증으로 두개골 결손이 발생한 당시 32세, 41세의 환자를 대상으로 환자 맞춤형 두개골 임플란트를 제작해 두개골 성형수술을 시행한 바 있다.

또한, 국제표준화기구(ISO)와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가 3D 프린팅 분야의 국제 표준을 만들기 위해 합작해 설립한 합동기술위원회 ‘ISO/IEC JTC 1/WG 12’와 ISO 산하 3D 프린팅 관련 국제 표준 조직인 ‘ISO TC 261’에서 정규 멤버로 활동하고 있으며 두 조직을 연결하는 연락담당자(liaison officer) 역할을 맡고 있다.


◇인하대병원, 인천보건환경연구원과 업무협약
 

▲ 인하대병원이 최근 인천보건환경연구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 인하대병원이 최근 인천보건환경연구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인하대병원이 최근 인천보건환경연구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두 기관이 국민의 건강증진과 보건의료 발전을 위해 상호 협력의 필요성에 공감해 이뤄졌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지역사회 공중보건위기 발생 시 협력 대응 ▲교육과 견학, 연구 등 인적 교류에 관한 지원 ▲연구 및 의료 시설의 상호 이용과 활동 지원 등이다.

병원과 연구원은 기관 특성상 고비용·특수 전문장비와 시설을 보유하고 있고, 이를 운용할 수 있는 전문 인력이 배치돼 있다.

따라서 협약을 통해 의료 및 연구 인프라 공동 활용에 따른 효율성 증대를 꾀할 수 있고, 실험실 연구 기술이전 등 더욱 긴밀한 상호협력체계를 구축할 수 있게 됐다. 또한 강화된 연구 분야 협력체계를 기반으로 공동연구과제 수행을 계획하고 있다.

두 기관은 그동안 감염병 실험실 감시사업과 법정감염병 확인진단, 실험실 생물안전사고 대응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해 왔다.

김영모 인하대병원 원장은 “인천보건환경연구원과의 이번 협약이 지역사회 건강증진을 위한 보건의료분야 민관 협력 우수사례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병협,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비상대응본부 운영
지난 1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대책상황실(실장 송재찬 상근부회장)을 설치·운영하고 있는 대한병원협회(회장 임영진)는 28일 오후 4시 비상대응본부 발대식을 진행한다.

병협은 중국 우한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에 감염된 환자가 4명으로 늘어나 위기 수준이 경계 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협회 자체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대책상황실을 협회 이사들로 구성된 비상대응본부로 격상해 운영하기로 한 것이다.

이에 따라 비상대응본부는 임영진 병원협회장이 직접 관장하기로 했으며 이왕준 명지병원 이사장이 실무단장을 맡아 지휘하게 된다.

또한 이송 정책부회장(서울성심병원장)이 정책자문단장에 임명돼 자문역할을 하게 된다.

과거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때 비상대응본부를 통해 선별진료소 설치·운영과 국민안심병원 지정 등으로 메르스 확산 저지를 위해 정부와 공조를 폈던 병원협회는 메르스 사태때 대처했던 경험을 살려 정부와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의 국내 확산을 차단하는데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비상대응본부에서는 첫째로 지역 감염까지 우려되는 비상상황에서 선별진료소 운영 및 거점병원 운영 등으로 전방위적 방역 진료체제를 선도적으로 이끌 예정이다.

두 번째로 중앙정부, 지방자치단체 및 질병관리본부와 유기적인 협력체계하에서 의료 현장에서 제기되는 요구와 정책제안을 신속하게 전달하는 가교역할을 통해 현실적인 정책과 지침으로 반영되도록 하고 소통하는데 기여하게 된다.
 
마지막으로 불안해하는 국민들에게 의학적 전문성에 기초한 근거있는 정보와 자료를 제시하여 국민 불안감을 해소하고 높은 시민의식을 바탕으로 적극적인 국민참여를 이끌어 내도록 하여 확산방지와 예방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메르스 사태때의 경험과 시행착오를 되뇌이며 이번 중국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해서는 기민하고 선도적인 조치를 해 나갈 것이며, 관-민, 중앙정부-지방자치단체, 전문가단체-의료기관 간 상호 수직·수평적 의사소통을 연계하는 코디네이터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나갈 것이다.

이에 병협은 지난 22일 꾸렸던 대책상황실을 격상시켜 병원협회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비상대응본부를 구성한 것으로 조기에 수습이 되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치협,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적극 대응
대한치과의사협회(회장 김철수)가 최근 발생해 빠른 속도로 확대되고 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치협은 지난 28일 나승목 경영정책담당 부회장을 팀장으로 하고 조영식 총무이사, 황재홍 경영정책이사(간사), 이성근 치무이사, 김수진 보험이사, 이재용 정책이사, 장재완 홍보이사가 위원으로 참여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비상대응팀을 구성·가동키로 했다.

이어 치협은 보건복지부가 주도하는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응을 위한 ‘보건의약단체 협의체 및 실무협의체’에도 적극 참여해 힘을 보탤 방침이다.

28일 달개비에서 개최되는 보건의약단체 실무협의체 1차 회의에 나승목 부회장이 참석하는데 이어 29일 열리는 보건의약단체 협의체 1차 회의에는 김철수 협회장이 참석할 예정이다.

복지부 장관이 주재하는 이날 1차 회의에는 김철수 협회장을 비롯한 6개 보건의약단체장이 참석해 정부와 보건의약인단체의 공동 대처방안 등이 논의될 예정이다.

치협이 구성한 비상대응팀에서는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본부 업무 공조 및지원 ▲16개 시도지부를 통한 회원 및 환자 주의사항 및 대응절차 안내 ▲전국 회원들에게 대응 요령 안내 및 치과병의원 내 대국민 안내 ▲포스터 부착 등 협조 요청 문자메시지 발송 ▲치협 홈페이지 초기화면에 관련 공지사항 게시 및 팝업창 안내 등을 진행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치협은 전국 회원 및 지부를 통해 의료기관 안내사항, 대응절차, 의심환자 내원시 행동 지침, 예방행동수칙 포스터와 안내문 포스터 등을 적극 안내하면서 치과병의원에서 적극 실천하고 행동지침을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

김철수 협회장은 “국내에서도 확진자가 연이어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정부에서도 대응 경계로 격상하는 등 사태가 더욱 확산되고 있다”며 “특히, 올 1월 1일자로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 법률’ 개정안이 시행돼 치과의사도 법정감염병 신고의무자에 포함된만큼 더욱 각별한 신경을 써서 이번 전염병이 조기에 퇴치될 수 있도록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황재홍 경영정책이사는 “그동안 치협에서는 치과병의원내 감염관리에 대해 철저히 대응하기위해 차분하게 준비해 오고 있다”며 “치협과 정부에서 당부하는 감염예방관리 강화를 위한 준수 지침과 대응방안 등을 충분히 숙지하시고 치과병의원에서 적극 실천해주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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