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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빅스 2위ㆍ로수젯 5위, 원외처방 시장 지각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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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빅스 2위ㆍ로수젯 5위, 원외처방 시장 지각변동
  • 의약뉴스
  • 승인 2020.01.28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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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빅스 12월 월 처방액 85억, 글리아티린 넘어서
로수젯 79억, 80억대 진입 목전
리피토 160억, 압도적 1위

역주행을 거듭하고 있는 플라빅스(사노피)가 마침내 2위자리까지 올라섰다.

최근 발표된 원외처방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12월 플라빅스는 월간 85억원의 처방실적을 달성, 84억대에 머문 글리아타민(대웅바이오)을 제치고 원외처방 시장 2위로 올라섰다.

10년 전 리피토와 함께 원외처방 시장을 장악했던 플라빅스는 2012년 일괄약가인하와 바라크루드(BMS), 비리어드(길리어드) 등 초대형 B형 간염치료제의 연이은 등장으로 선두경쟁에서 이탈했다.

여기에 더해 ARB+CCB 고혈압 복합제들까지 맹위를 떨치면서 선두권은 물론 5위 밖까지 순위가 밀려나기도 했다.

▲ 10년 전 리피토와 함께 원외처방 시장을 장악했던 플라빅스가 역주행을 거듭, 2위 자리로 복귀했다.
▲ 10년 전 리피토와 함께 원외처방 시장을 장악했던 플라빅스가 역주행을 거듭, 2위 자리로 복귀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괄약가인하 이후 조금씩 외형을 회복하던 플라빅스는 고혈압 복합제들과 B형 간염 치료제, 이상지질혈증 치료제 크레스토(아스트라제네카) 등의 연이은 특허만료 속에 순위를 끌어올리기 시작했다.

여기에 더해 지난 2017년 이후 외형 성장폭이 가파르게 상승, 5위권에 복귀했고, 지난해에는 성장속도를 끌어올려 12월에는 마침애 2위까지 올라섰다.

홀로 월간 100억대의 처방실적을 기록하고 있는 리피토(화이자)와는 더블 스코어에 가까운 차이를 보이고 있어 선두 경쟁은 어려운 상황이지만, 다시 한 번 리피토와 1, 2위를 다투던 10년 전의 그림을 완성했다.

2년 전 원외처방 시장 선두였던 비리어드는 연이은 약가인하로 4위까지 순위가 밀렸고, 로수젯(한미약품)이 80억 언저리까지 성장하며 5위로 올라섰다.

플라빅스의 회춘에 글리아타민, 로수젯의 가세로 원외처방 시장 상위권의 지형도가 급변했다.

꾸준히 5위 안에 이름을 올리던 트윈스타(베링거인겔하임)과 크레스토가 6위와 7위에 머물러 5위 밖으로 밀려났다.

또한 아리셉트(대웅제약)가 8~9위를 오가는 가운데 글리아티린(종근당)이 9위까지 치고 올라섰고, 하루날(아스텔라스)가 10위에 이름을 올리면서 아모잘탄(한미약품)이 10위 밖으로 밀려났다.

지난해 발사르탄 제네릭 원료에서 발암물질이 검출되며 반사이익을 얻었던 엑스포지(노바티스)는 특수가 사라지며 순위가 급락, 12위까지 후퇴했다.

20대 품목 중 특허를 유지하고 있는 자누메트(MSD)와 제미메트(LG화학) 등 2개 DPP-4 억제제 복합제의 순위도 2018년 12월보다 하락했다.

한때 플라빅스를 위협했던 플래리스(삼진제약)의 순위 역시 2018년 12월보다 크게 하락, 가까스로 20위 안에 이름을 남겼다.

플라빅스에 이어 원외처방 시장을 호령했던 바라크루드(BMS)는 14위까지 밀려나며 10위권과 거리가 더욱 멀어졌다.

이와는 달리 아토젯(MSD)는 2018년 12월 20위에서 지난해 12월에는 15위까지 다섯 계단을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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