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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젠, 아스텔라스 합작회사 지분 전량 매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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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젠, 아스텔라스 합작회사 지분 전량 매입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20.01.24 10: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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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회사로 포함...아시아 시장 공략 박차 기회로

암젠이 아스텔라스제약과 설립한 일본 합작회사의 지분을 전부 인수하면서 아시아 시장 공략을 강화했다.

암젠과 아스텔라스제약, 암젠 아스텔라스 바이오파마 K.K는 암젠이 오는 4월 1일에 아스텔라스가 보유한 암젠 아스텔라스 바이오파마 지분 49%를 매입할 것이라고 23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는 2013년에 암젠과 아스텔라스가 체결한 전략적 협력 계약을 바탕으로 하며, 이 합작회사는 암젠이 100% 소유한 자회사가 될 것이다.

암젠 아스텔라스 바이오파마는 암젠 K.K로 이름을 변경하고 동시에 본사를 도쿄 미드타운으로 이전할 것이다. 스티브 스기노 사장은 암젠 K.K의 사장 겸 대표이사로 계속 일할 예정이다.

암젠 아스텔라스 바이오파마는 2013년 10월에 세계 최고의 생명공학회사 중 하나인 암젠과 일본에서 의료 수요에 대한 깊이 있는 지식과 풍부한 개발 및 마케팅 경험, 탄탄한 사업 기반을 보유한 아스텔라스의 능력을 결합해 암젠이 만든 혁신적인 의약품을 제공함으로써 일본 의료에 기여하기 위해 사업을 시작했다.

▲ 암젠은 최근 아스텔라스 합작회사의 지분 전량을 매입해 아시아 시장 진출을 가속화 하고 있다.
▲ 암젠은 최근 아스텔라스 합작회사의 지분 전량을 매입해 아시아 시장 진출을 가속화 하고 있다.

이후 암젠 아스텔라스 바이오파마는 아스텔라스와 상당한 미충족 의료 수요가 있는 분야인 심혈관질환, 암, 뼈 질환에 대한 서비스를 일본 환자들에게 제공해왔다.

그러면서 일본에서 고콜레스테롤혈증 치료제 레파타(Repatha), 백혈병 치료제 블린사이토(Blincyto), 골다공증 치료제 이베니티(Evenity)를 발매했다.

암젠 K.K와 아스텔라스는 이 3개 제품을 계속 공동 판촉할 것이며 아스텔라스는 2020년 이후에도 제품 유통 및 판매를 계속 담당할 것이다.

암젠은 작년 10월에 중국 암 치료제 시장에서 입지를 확대하기 위해 중국 베이진과 제휴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베이진은 암젠의 엑스지바(Xgeva), 키프롤리스(Kyprolis), 블린사이토 같은 제품들을 중국에서 상업화하기로 했다. 베이진이 제품 발매 후 7년 동안 상업적 권리를 갖고 있다가 이후에는 최대 6개 제품을 제외하고 암젠에게 돌려주는 구조다.

암젠의 로버트 브래드웨이 CEO는 베이진과의 파트너십이 아스텔라스와의 합작회사에서 영감을 얻어 이뤄졌다고 밝혔다.

암젠은 전체 매출액 중 미국 내 매출이 70% 이상을 차지하는 등 미국 시장에 크게 의존해왔지만 최근 아시아 시장에서의 성장세를 확대하려고 하고 있다.

브래드웨이 CEO는 중국과 일본이 각각 2번째, 3번째로 큰 시장이라며 향후 10년 동안 암젠이 아시아 지역에서 25%의 성장률을 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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