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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J, 올해 실적 성장세 둔화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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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J, 올해 실적 성장세 둔화 예상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20.01.23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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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경쟁 증가...작년 매출 기대 이하

미국 제약기업 존슨앤드존슨이 2019년 4분기 및 연간 실적을 발표하면서 올해 제약사업부의 성장이 다소 제한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존슨앤드존슨의 전체 매출액 중 절반가량을 차지하는 제약사업부는 최근 회사의 성장을 이끄는데 중추적인 역할을 해왔다.

하지만 전립선암 치료제 자이티가(Zytiga) 같은 의약품들에 대한 제네릭 및 바이오시밀러 경쟁과 미국 내 처방의약품 가격 인하 압력은 매출 성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외신 보도에 의하면 존슨앤드존슨의 조셉 욜크 최고재무책임자는 컨퍼런스콜에서 2020년에도 매출 성장이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하지만 작년 이맘때 생각했던 것만큼 강력한 성장세를 보이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다.

2019년에는 제네릭 및 바이오시밀러 경쟁으로 인한 영향이 우려했던 것만큼 크지 않았으며 2020년에도 특허 만료된 자사 브랜드 제품이 시장점유율을 유지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존슨앤드존슨은 올해 조정 주당순이익이 8.95~9.10달러를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했는데 이는 금융정보업체 리피니티브(Refinitiv)가 집계한 시장 예상치보다 중간값이 낮은 수준이다. 전체 매출액은 854억~862억 달러를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작년 4분기 존슨앤드존슨은 다수의 중요한 신약들이 두 자릿수 매출 증가를 보이기는 했지만 시장 예상치를 밑돌았다. 건선 치료제 스텔라라(Stelara) 매출은 17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7.7% 증가했는데 시장 예상치 17억9000만 달러에 다소 미치지 못했다.

혈액암 치료제 임브루비카(Imbruvica) 매출도 8억7500만 달러로 24.5% 급증했지만 시장 예상치 9억700만 달러보다는 낮았다. 다발골수종 치료제 다잘렉스(Darzalex) 매출은 8억3000만 달러로 42.1% 급증했다.

반면 레미케이드(Remicade)는 10억3500만 달러로 16.4% 감소하면서 하락세를 이어나갔다. 자이티가 매출은 6억7700만 달러로 13.8% 감소, 다발골수종 치료제 벨케이드(Velcade) 매출은 1억1500만 달러로 54.6% 급감했다.

4분기 제약사업부 매출은 전년 대비 3.5% 증가한 105억4800만 달러를 기록, 전체 매출액은 1.7% 증가한 207억4700만 달러를 기록했는데 각각 시장 예상치 106억3000만 달러와 208억 달러를 소폭 하회한 수준이다.

존슨앤드존슨의 매출액이 시장 예상을 하회한 것은 8개 분기 만에 처음 있는 일이라고 한다.

그래도 일부 항목이 제외된 조정 주당순이익은 1.88달러를 기록하면서 시장 예상치 1.87달러를 소폭 상회했다.

작년 한 해 전체 매출액은 820억5900만 달러로 2018년과 비교했을 때 0.6% 증가하는데 그쳤지만 조정 주당순이익은 8.68달러로 6.1% 올랐다.

존슨앤드존슨은 현재 베이비파우더를 비롯한 탈크 제품의 발암물질 논란으로 인해 대규모 소송에 직면해 있다. 회사 측은 이 제품들이 안전하며 발암물질이 들어있지는 않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작년 4분기 존슨앤드존슨의 소송 관련 비용은 2억6400만 달러로, 2018년 4분기에 12억9000만 달러를 기록했던 것보다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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