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임성기 회장, 8285억원으로 27위 뒤이어
정현호 대표ㆍ이장한 회장ㆍ강정석 회장도 가세
경자년 초, 100대 주식부호 명단에 5명의 제약계 인사들이 이름을 올렸다.
특히 이들 5명의 제약계 인사들의 지분평가액은 지난 10년간 최소 300%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재벌닷컴은 최근 우리나라 100대 주식부호들의 10년간 지분 평가액을 집계해 발표했다,
전체 1위는 삼성전자 이건희 회장으로, 2010년 4조 2587억원이었던 지분평가액이 10년 사이 18조 6255억원으로 337.4% 급증했다.
제약계 인사 중에서는 셀트리온 서정진 회장이 2조 6913억원으로 7위에 올라 유일하게 Top10에 진입했다, 10년 전 지분평가액이 집계되지 않았던 인사들 가운데에는 1위의 기록이다.
Top 10 중 2010년 지분평가액이 집계되지 않았던 인물은 10위를 기록한 넷마블 방준혁 이사회의장과 셀트리온 서정진 회장 둘 뿐이었으며, 나머지 8명은 최소 1000억 이상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었다.
서정진 회장에 이어서는 한미약품 임성기 회장이 8285억원으로 27위를 기록, 50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
임성기 회장 역시 한 때 조단위의 지분평가액을 기록하기도 했지만, 이번 집계에서는 제약계 인사중 서정진 회장만이 1조원을 넘어섰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임 회장의 지분평가액 규모는 10년 전과 비교해 304.5%가 늘어났다. 2010년 임 회장의 지분평가액은 2048억원이었다.
다음올 메디톡스 정현호 대표는 3954억원의 지분평가액으로 53위에 자리했다. 10년 전과 비교하면 1450.6% 급등한 수치다.
이어 종근당 이장한 회장이 2823억원으로 71위, 동아쏘시오홀딩스 강정석 회장은 2467억원으로 86위를 기록했다.
10년 전 이장한 회장의 지분평가액은 703억원, 강정석 회장의 지분평가액은 65억원에 불과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