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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지병원, 명절 맞이 ‘복꾸러미’로 사랑나눔 실천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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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지병원, 명절 맞이 ‘복꾸러미’로 사랑나눔 실천 外
  • 의약뉴스
  • 승인 2020.01.20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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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대학교 명지병원, 명절 맞이 ‘복꾸러미’로 사랑나눔 실천

▲ 한양대학교 명지병원(병원장 김진구) 직원과 가족들이 설 명절을 앞두고 떡국거리 등 명절 음식을 ‘복꾸러미’에 담아 지역 내 독거노인 및 저소득층 어르신들을 찾아가 전하는 사랑나눔을 실천했다.
▲ 한양대학교 명지병원(병원장 김진구) 직원과 가족들이 설 명절을 앞두고 떡국거리 등 명절 음식을 ‘복꾸러미’에 담아 지역 내 독거노인 및 저소득층 어르신들을 찾아가 전하는 사랑나눔을 실천했다.

한양대학교 명지병원(병원장 김진구) 직원과 가족들이 설 명절을 앞두고 떡국거리 등 명절 음식을 ‘복꾸러미’에 담아 지역 내 독거노인 및 저소득층 어르신들을 찾아가 전하는 사랑나눔을 실천했다.

명지병원 직원과 직원 자녀 등 100여 명은 지난 17일 오후 직원 식당에 모여 ‘설날 복꾸러미’를 만드느라 영하의 날씨에도 훈훈한 구슬땀을 흘렸다.

이 자리에는 김세철 의료원장과 김정훈 덕양노인종합복지관장, 서은석 고양소방서장, 덕양구 조병근 자치행정과장과 조영자 가정복지과장, 해븐앤어스 곽연숙 대표 등이 함께 했다.

설 명절을 외롭게 지내게 될지도 모르는 지역 어르신들에게 전달한 복꾸러미 안에는 떡국떡과 사골곰탕, 왕만두 등의 떡국거리와 소불고기, 동그랑땡, 스팸, 김, 누룽지, 그리고 설날에 빠져서는 안 될 사과와 배도 차곡차곡 채워졌다. 그리고  어르신들의 건강과 행복을 비는 따뜻한 마음도 잊지 않고 채웠다.

알차게 채워진 음식들과 함께 기꺼이 동참해 준 봉사자들의 따뜻한 마음씨가 고소한 양념으로 구석구석 자리잡아가는 듯했다.

이 날 사랑과 정성으로 채워진 설날 복꾸러미는 모두 300상자. 복 꾸러미 재료비에 소요된 2500만원이 훨씬 넘는 비용은 명지병원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여 기부한 사랑나눔기금과 명지병원 장례식장 해븐앤어스 측의 성금을 통해 마련됐다.

300상자의 복꾸러미가 모두 꾸려지자 봉사자들은 삼삼오오 짝을 지어 고양시덕양노인종합복지관 측이 선정해 준 어르신 댁으로 발걸음을 분주하게 옮겼다.

어르신들을 찾아간 직원과 직원 자녀들은 새해 인사와 함께 복꾸러미를 전달하며 담소를 나누는 등 훈훈한 시간을 가졌다. 물론 어르신들의 건강을 살피는 일도 잊지 않았다. 

사랑나눔기금은 명지병원 직원들의 성금으로 조성되는데, 경제사정이 어려운 환우들의 의료비 지원과 국내외 의료봉사, 저소득층 난방비 지원, 지역 청소년 운동화 전달 등에 사용되며 사랑나눔봉사단을 통한 다양한 봉사활동을 지원하고 지역과 이웃사랑 실천에 쓰이고 있다.

이 날 직원들과 함께 복꾸러미 나눔 행사에 동참한 김세철 의료원장은 “해마다 잊지 않고 어려운 어르신들에게 나눔의 손길을 펼칠 줄 아는 따뜻한 마음을 가진 직원과 직원 가족들의 예쁜 마음을 칭찬한다”며 “사랑을 받는 사람보다 나누며 베푸는 사람들이 느끼는 행복이 더 크다는 것에 감사할 줄 아는 직원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순천향대천안병원 신경외과, 개원의 위한 척추심포지엄 개최
순천향대천안병원 신경외과(과장 윤석만)는 오는 31일 오후 병원 강당 송원홀에서 개원의를 대상으로 척추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진행되는 심포지엄에서는 척추수술에 대한 최신지견을 다루며, 4개 세션에서 총 10개의 연제가 발표된다.

특히 마지막 세션은 순천향대천안병원 척추신경외과에서 33년 봉직하고 정년을 맞이한 도재원 교수의 특별 강연으로 진행된다.

도재원 교수의 특별 강연 외 9개 연제는 ▲Application of Spinal AIVVS(순천향대천안병원 심재준 교수), ▲Novelty and Near Future of 3D-printed Implants for Various Spinal Disease(순천향대부천병원 임수빈 교수), ▲Role of Surgery in Degenerative Spinal Diseases(순천향대 서울병원 박형기 교수), ▲Surgical Treatment of Adolescent Idiopathic Scoliosis(가톨릭대 대전성모병원 이진석 교수), ▲Spondylopotosis: Case report(단국대병원 김영진 교수), ▲Oblique Lumbar Interbody Fusion for Adult Deformity Spine Surgery(한림대동탄성심병원 최일 교수), ▲Translaminar Approach for Treatment of hidden zone Foraminal Lumbar Disc(허리나은병원 이재학 원장), ▲Endoscopic Spinal Surgery, the Virtue of MIS(강남베드로병원 이철우 원장), ▲Transforaminal Endoscopic Lumbar Decompression for Lumbar Disease(김포우리들병원 문강석 부원장) 등이다.

윤석만 과장은 “이번 심포지엄은 학술교류 및 친교의 장이면서 척추신경외과 발전에 많이 기여하신 도재원 교수님의 정년을 축하하는 특별한 자리“라며 ”동료 및 선후배 선생님들이 많이 참석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연수강좌는 무료로 진행된다. 참가신청은 이메일(juliaster@naver.com)로 사전 접수 중이며, 당일 현장접수도 가능하다. 제공 평점은 대한의사협회 연수평점 2점이다.


◇당뇨환자 실명원인 당뇨망막병증, 레이저치료 효과 규명

▲ 중앙대병원 안과 김지택 교수팀이 최근 당뇨망막병증의 유일한 치료법인 레이저를 이용한 범망막광응고술(PRP; Pan-Retinal Photocoagulation)의 치료 기전 및 효과를 분석한 연구 논문을 발표했다.
▲ 중앙대병원 안과 김지택 교수팀이 최근 당뇨망막병증의 유일한 치료법인 레이저를 이용한 범망막광응고술(PRP; Pan-Retinal Photocoagulation)의 치료 기전 및 효과를 분석한 연구 논문을 발표했다.

최근 우리나라에서 당뇨 환자의 증가로 인해 합병증 중의 하나인 ‘당뇨망막병증’ 발생율도 전체 당뇨 환자의 18.6%에 달하며 점차 증가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실명의 가장 흔한 원인으로 꼽히는 ‘당뇨망막병증’은 당 조절이 잘 되지 않거나 당 조절이 잘 되더라도 10여년 이상 지나면 대부분 발생하기 시작한다.

경증 또는 중등도 당뇨망막증에서 진행된 망막증인 증식성 당뇨망막병증으로 악화되면 망막의 신생혈관이 터지면서 출혈과 망막박리가 발생해 실명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

당뇨망막병증이 심하면 중심 시력과 중심부 망막을 보존하기 위하여 주변부 망막을 희생시켜야 하는데, 모세혈관이 막힌 부분을 포함해 주변부의 신경조직을 레이저로 응고시키는 것이 증식성 당뇨망막병증으로 인한 실명을 막는, 공인받은 유일한 치료법이다.

이런 가운데, 중앙대병원 안과 김지택 교수팀이 최근 당뇨망막병증의 유일한 치료법인 레이저를 이용한 범망막광응고술(PRP; Pan-Retinal Photocoagulation)의 치료 기전 및 효과를 분석한 연구 논문(Changes in choroidal vascular parameters following pan-retinal photocoagulation using swept-source optical coherence tomography)을 발표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김 교수팀은 당뇨망막병증으로 인하여 레이저범망막광응고술(PRP)을 받은 40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레이저광응고술이 황반부의 맥락막과 맥락막 모세혈관에 미치는 장기적인 영향을 12개월에 걸쳐 분석했다.

연구팀은 맥락막 조영 능력이 가장 우수한 OCT 장비인 ‘파장가변 빛 간섭 단층촬영과 혈관조영술(Swept-Source Optical Coherence Tomography & Angiography)’ 을 이용해 당뇨망막병증 환자 40명의 65안 망막과 맥락막을 1년간 추적 분석했다.

그 결과, 레이저광응고술 치료 후 3개월째부터 황반부의 맥락막 두께, 맥락막 혈관지수, 맥락막 혈관 내경 및 기질 비율이 다 감소해 1년이 지날 때까지 지속적으로 감소 추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써 김 교수팀은 당뇨망막병증 환자에게 시행한 레이저광응고술이 안구 전반의 충혈되어 있던 망막 및 맥락막 혈관들을 안정화시키는 것을 확인했다. 그러나 시력예후와 밀접한 황반부의 맥락막 모세혈관밀도는 손상없이 그대로 유지되었다.

김지택 교수는 “지금까지 당뇨망막병증의 진행을 차단하는 유일한 치료법인 레이저광응고술의 치료 기전에 대해 아직 명확히 밝혀지지 않은 가운데, 이번 연구를 통해 그 치료 기전을 규명한데 의의가 있다”며 “당뇨환자에서 시행한 레이저광응고술의 치료 기전은 맥락막 혈관의 충혈을 줄임으로써 망막을 안정화시키는 것”이라고 밝혔다.

김 교수는 “치료를 시행할 때에는 안구 통증이 동반되고 레이저 후에는 눈부심, 야맹증상 등이 생겨 레이저 치료를 꺼리는 환자들이 종종 있는데, 당뇨망막병증에 있어 레이저광응고술 치료는 실명을 예방할 수 있는 유일한 치료 방법이기 때문에 당뇨망막병증이 진행된 경우에는 반드시 시행해야하며, 레이저 치료를 받았다고 하더라도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당뇨망막병증이 더 진행하지 않는지 반드시 확인을 해야 한다”고 전했다.

한편, 김지택 교수팀의 이번 연구 논문은 상위 50% SCI 국제학회지인 ‘그라페 아카이브 임상 및 실험 안과학(Graefe's Archive for Clinical and Experimental Ophthalmology, Impact factor 2.250) 최신호에 게재됐다.


◇한림대강남성심병원, 소외된 이웃에 ‘사랑의 쌀 나눔’ 봉사활동 펼쳐
 

▲ 한림대강남성심병원은 개원 40주년을 맞아 설 명절을 앞두고 ‘We路(위로)캠페인'의 일환으로 지난 15일 지역사회 내 소외된 이웃들에게 ‘사랑의 쌀 나눔’ 봉사활동을 펼쳤다.
▲ 한림대강남성심병원은 개원 40주년을 맞아 설 명절을 앞두고 ‘We路(위로)캠페인'의 일환으로 지난 15일 지역사회 내 소외된 이웃들에게 ‘사랑의 쌀 나눔’ 봉사활동을 펼쳤다.

한림대강남성심병원(병원장 이영구)은 개원 40주년을 맞아 설 명절을 앞두고 ‘We路(위로)캠페인'의 일환으로 1월 15일 지역사회 내 소외된 이웃들에게 ‘사랑의 쌀 나눔’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번 행사는 한림대강남성심병원 나눔봉사단을 중심으로 1월 6일부터 1주일간 전 교직원이 ‘사랑의 쌀독 모금함’에 자발적으로 기부해 총 1100만원 상당의 성금을 모았다. 모인 성금은 떡국떡 1kgㆍ쌀 10kgㆍ라면 1박스로 구성된 물픔으로 준비됐다.

물품은 인근 지역구 내 11개 동(대림1ㆍ2ㆍ3동, 신길3ㆍ5ㆍ6동, 신대방1동, 구로3동, 시흥1ㆍ5동, 소하2동)의 소외된 저소득층 이웃 220가구에 전달했다.

한림대강남성심병원 나눔봉사단장 민양기 교수는 ”설 명절을 앞두고 작은 정성이라도 함께 나누면 모두에게 따뜻한 명절이 되지 않을까 싶어 전 교직원이 한마음 한뜻으로 성금을 모았다“며 ”우리 병원은 앞으로도 지역사회 주민들의 어려움을 함께 나누고 지속적인 나눔을 실천하는데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림대강남성심병원은 2009년부터 해마다 ‘사랑의 쌀 나눔’ 봉사활동을 실천하고 있다.

 

◇전립선암 환자, 수술 후에도 높은 삶의 질 유지
 

▲ 서울대병원 비뇨의학과 정창욱 교수는 미국 캘리포니아 주립대 샌프란시스코 병원과의 공동 연구를 통해 전립선암 수술 후 장기 생존자들의 삶의 질을 분석, 그 결과를 발표했다.
▲ 서울대병원 비뇨의학과 정창욱 교수는 미국 캘리포니아 주립대 샌프란시스코 병원과의 공동 연구를 통해 전립선암 수술 후 장기 생존자들의 삶의 질을 분석, 그 결과를 발표했다.

전립선암은 수술, 방사선치료, 호르몬요법 등 다양한 방법으로 치료할 수 있지만, 치료 합병증인 요실금, 발기부전, 호르몬요법의 부작용 등이 큰 문제로 여겨졌다.

그러나 대규모 전향적 코흐트 연구를 통해 장기 생존자들을 대상으로 한 삶의 질을 평가한 결과, 병의 재발이나 치료 부작용이 실제 삶의 질에 미치는 영향은 별로 크지 않다는 것이 밝혀졌다.

서울대병원(원장 김연수) 비뇨의학과 정창욱 교수는 미국 캘리포니아 주립대 샌프란시스코 병원(University of California, San Francisco)과의 공동 연구를 통해 실제 전립선암 장기 생존자(추적관찰 중앙값 9년)들의 실제 본인의 상태를 기반으로 삶의 질을 0(죽음)에서 1(완벽한 건강)사이 값으로 정량화하는 수치인 삶의 질 가중치 (health utility)를 측정했다.

이전의 연구들은 일반인이나 진단 직후의 환자에게서 가상의 환자 상태를 제시하고 추정하는 것이 일반적이었고, 여러 질병 상태나 치료 합병증에 의한 삶의 질이 매우 낮게 추정됐다.

그러나, 실제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본 연구에서는 어떠한 치료를 받거나 어떠한 건강 상태이던 환자들의 삶의 질은 예상과 달리 매우 높게 잘 유지됐다.

특히, 수술을 받은 환자들이 합병증의 빈도가 높아도 재발율이 낮고 합병증에 의한 삶의 질 감소가 미미해 궁극적으로는 가장 높은 삶의 질을 보였다.

비뇨의학과 정창욱 교수는 “지금까지 이렇게 실제 장기생존 암환자를 대상으로 대규모로 직접 삶의 질 가중치를 평가한 연구는 전립선암뿐만 아니라 다른 암에서도 사례가 없었다”고 연구의 의의를 설명했다.

그러나 “환자들 간에도 주관적인 선호도는 매우 다를 수 있어, 암의 치료와 합병증의 정도 등을 고려한 개인별 맞춤 치료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 연구는 그 우수성을 인정받아 비뇨의학 최고 권위 학술지이자 의학 전체 학술지 상위 0.1% 이내에 속하는 유럽 비뇨의학회지(European Urology, 인용지수 17.298)에 2019년 12월호에 게재됐다.

또한 비뇨의학과 정창욱 교수는 해당 연구 업적을 인정받아 생물학연구정보센터(Biological Research Information Center, BRIC)주관의 ‘한국을 빛내는 사람들’에 선정되어 2019년에만 2회 선정되는 영광을 얻었다. 


◇“편두통, 사회구성원 이해와 보건당국 관심 필요”
대한두통학회(회장 조수진, 한림대동탄성심병원 신경과)는 다가오는 23일 제5회 두통의 날을 맞아 대한신경과학회와 공동으로 실시한 대한신경과학회 소속 신경과 의료진(442명) 대상 ‘편두통 인식 및 치료 실태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편두통은 머리가 욱신거리는 증상에 구토나 빛, 소리 공포증 등이 동반되는 고통스러운 질환이지만 겉으로 드러나는 특이 증상이 없어 대다수의 사람이 가벼운 두통으로 인식하고 있다.

 이처럼 질환 인식이 부족한 탓에 편두통 환자들은 신체적 고통에 우울장애와 같은 심리적 고통까지 경험하는 경우가 많다.

편두통에 대한 인식이 부족한 점은 두통 환자를 진료하는 국내 신경과 의료진도 크게 공감하고 있었다. 조사 결과, 의료진 5명 중 4명은 ‘편두통 환자가 겪는 고통에 대한 사회구성원들(직장, 가정)의 이해도가 낮다(87%)’, ‘질환에 대한 보건당국의 관심이 낮다(84%)’고 지적했다.

또한 94%의 의료진들은 ‘편두통 치료에 있어 환자의 삶의 질 개선이 중요하다’고 답할 만큼 편두통 환자의 삶의 질이 낮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특히 한 달에 절반 이상 편두통을 겪는 만성편두통 환자는 잦은 두통으로 인해 삽화편두통 환자보다 사회생활에 어려움을 더 겪으며(81%), 편두통 때문에 우울감을 느끼는 경우(88%)가 더 많다고 답했다,

조사를 통해 편두통 예방치료의 기준과 만족도에 대한 의료진의 인식도 확인했다. 예방치료는 편두통의 강도와 빈도를 감소하는 치료로, 두통이 나타났을 때 시행하는 급성기 치료와 달리 증상이 호전될 때까지 수 개월간 지속해야 한다.

의료진들은 예방 약물 투여를 ‘두통 강도와 상관없이 월평균 7.8회 이상’의 두통을 경험하거나, ‘급성기 치료제(트립탄)로도 조절되지 않는 두통이 월평균 4.5회 이상’ 나타났을 때 고려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예방 약물 유지 기간은 약 5.2개월로 목표하고 있었다.

현재 처방 가능한 예방치료제[v]는 비용 면에서 5명 중 3명(68%)이 만족스럽다고 답했지만, 안전성 측면(39%)이나 만성편두통 환자에서의 치료 효과(29%)에 대한 만족도는 비교적 낮게 나타났다.

특히 상대적으로 중증 편두통 환자가 많은 대학병원 의료진의 경우, 다른 병원 대비 예방치료제에 대한 만족도가 전반적으로 높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조수진 대한두통학회 회장(한림대동탄성심병원 신경과)은 “편두통이 자주 반복되면 편두통의 강도와 빈도를 감소시키기 위하여 예방치료를 권고한다”면서 “그러나 기존 편두통 예방 치료제들은 고혈압, 우울증, 뇌전증 등의 치료제로 개발된 약제로, 이를 편두통 예방약제로 사용 하다 보니 환자 상태에 따라 치료 효과나 부작용 면에서 한계가 존재했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최근에는 치료 효과, 복용 편의성이 개선된 예방 치료가 속속 등장하고 있는 만큼 두통 환자를 진료하는 의료진이나 편두통 환자의 치료 만족도가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신경과 의료진들 2명 중 1명(50%)은 일생 동안 편두통을 1회 이상 경험한 적이 있어 국내 편두통 유병률(16.6%)보다 2배 이상 높은 경향을 보였다.

이에 대해 김병건 교수(을지대병원 신경과)는 “일반인들은 편두통을 경험하고 있음에도 질환을 인지하지 못해 진단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있지만, 의료진들은 두통 질환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만큼 본인의 두통 유형을 잘 인지해 유병률이 더 높게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을지대의대, 2020 화이트 코트 세리모니 개최

▲ 을지대학교 의과대학은 20일 오후 4시 대전을지대학교병원 2층 을지홀에서 ‘2020 화이트코트 세리모니(White Coat Ceremony)’를 개최했다.
▲ 을지대학교 의과대학은 20일 오후 4시 대전을지대학교병원 2층 을지홀에서 ‘2020 화이트코트 세리모니(White Coat Ceremony)’를 개최했다.

을지대학교(총장 홍성희) 의과대학은 20일 오후 4시 대전을지대학교병원 2층 을지홀에서 ‘2020 화이트코트 세리모니(White Coat Ceremony)’를 개최했다.

을지대학교 의학과 3학년(M5) 25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이승훈 의과대학장, 김하용 을지대학교병원장을 비롯한 내·외빈과 학부모, 교수진 등이 참석해 예비의사로서의 첫 걸음을 응원했다.

행사는 ▲환영인사 및 참석교수 소개 ▲축사 ▲White Coat 착복식 ▲학생 인턴 선서식 ▲축도 ▲기념사진 촬영 순으로 이뤄졌다.
 
화이트코트 세리모니는 지도교수가 병원임상실습 예정인 학생들에게 의사를 상징하는 흰 가운을 처음으로 입혀주는 행사로, 학생들은 환자의 고통을 이해하고 환자와 함께 하겠다는 히포크라테스 정신을 되새기며 착복하는 시간을 갖는다.

이승훈 의과대학장은 “예비 의사로서 이 자리에 선 학생들이 자랑스럽다”며 “많은 지식과 실력도 중요하지만, 인격적으로 성숙한 의사가 되길 바란다”고 학생들을 격려했다.


◇인하대병원 홍성빈 교수,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 수상
 

▲ 인하대병원 내분비내과 홍성빈 교수가 최근 국민의 건강보험 관련 권리구제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아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 인하대병원 내분비내과 홍성빈 교수가 최근 국민의 건강보험 관련 권리구제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아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인하대병원 내분비내과 홍성빈 교수가 최근 국민의 건강보험 관련 권리구제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아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20일 인하대병원에 따르면 홍성빈 교수는 지난해 2월부터 보건복지부 건강보험분쟁중재위원회 조정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건강보험분쟁조정위원회는 특별행정심판인 건강보험 심판청구에 대한 심리와 의결을 담당하는 기구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나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처분에 이의를 제기한 뒤 해당 기관이 내린 결정에 최종적으로 불복한 경우 위원회에 심판을 청구할 수 있다.

최근 건강보험 급여 확대, 진료비 심사 강화와 함께 국민의 권리구제 의식이 높아짐에 따라 관련 심판청구 제기가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이에 따라 보건복지부는 처리 지연 방지를 위해 지원사무국을 설치하고, 홍 교수를 비롯한 조정위원들은 공정하고 신속한 심판청구 처리를 위한 역량 강화 등에 힘을 쏟고 있다.

홍성빈 교수는 “잘못된 처분으로 인해 국민의 법적 권리가 침해되는 일이 없어야 한다”며 “이번 장관 표창을 계기로 조정위원으로서 올바른 판단을 내릴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국립중앙의료원 ‘공공보건의료인력 교육훈련심의위원’ 위촉
국립중앙의료원(원장 정기현)은 공공보건의료인력 교육훈련의 기본 방향을 설정하고, 교육과정 운영에 관한 심의 의결을 담당할 ‘공공보건의료인력 교육훈련심의위원’을 위촉했다고 20일 밝혔다.

위촉 위원은 ▲감신 교수(경북대학교 의과대학) ▲강철환 교수(분당서울대학교병원) ▲조승연 회장(전국지방의료원연합회) ▲권영대 교수(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김석연 부회장(대한공공의학회) ▲박훈기 교수(한양대학교 의과대학) ▲이승희 교수(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최윤경 교수(한국방송통신대학교 간호학과) ▲김창훈 단장(부산광역시 공공보건의료지원단) ▲조희숙 단장(강원도 공공보건의료지원단) 등 선임직 위원 10명이다.

이외 정준섭 보건복지부 공공의료과장과 임준 국립중앙의료원 공공보건의료본부장이 당연직 위원으로 참여한다. 위촉기간은 2020년 1월 1일부터 2021년 12월 31일까지다.

공공보건의료 발전 종합대책으로 올해 권역 및 지역 책임의료기관 지정과 함께 국립대학교병원 등 전국 224개 공공보건의료기관을 대상으로 교육훈련사업이 확대 시행될 예정인 가운데, 교육훈련심의위원회에서는 공공보건교육, 의료임상교육, 직무교육을  비롯해 권역과 지역 의료기관간 교육협력체계를 기반으로 운영되는 의료임상교육 매치메이킹(Match-making)과정의 실험적 모델과 지속적 운영체계 구축을 위한 모듈 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2020년 올해부터는 전문 인력 확보와 사업추진의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위원회 구성 인원을 기존 9명에서 12명으로 확대하고, 임기도 1년에서 2년으로 연장했다.

국립중앙의료원 정기현 원장은 “공공보건의료 및 교육훈련 분야에 지식과 경험이 풍부한 전문가로 구성된 교육훈련심의위원회 운영을 통해 앞으로 국민 건강증진과 공공보건의료 발전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국립중앙의료원 공공보건의료교육훈련센터는 공공보건의료인력의 교육‧훈련 프로그램 개발 및 보급, 운영을 통하여 공공보건의료 인재 양성 중심기관으로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대전성모병원 설연휴 24시간 비상진료 실시
가톨릭대학교 대전성모병원(병원장 김용남)은 설 연휴 기간 응급환자의 진료 편의를 위해 24시간 비상진료 시스템을 가동한다고 20일 밝혔다.

대전성모병원 응급의료센터는 연휴가 시작되는 오는 24일부터 27일까지 4일간 24시간 비상진료체계를 유지해 진료 공백에 대비할 계획이다. 특히 심장, 뇌혈관질환 등 촌각을 다투는 응급질환에 대해서도 진료와 시술이 가능하도록 시스템을 운영한다.

한편, 대전성모병원 응급의료센터는 보건복지부에서 실시한 ‘2019년 전국 응급의료기관 평가’에서 중증응급환자 진료의 적정성, 전담의사의 전문성 등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대전지역 1위를 기록, 10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획득했다.

또한 음압 및 일반 격리병실과 발열환자 선별 시스템을 갖추고 감염병 의심환자와 일반 응급환자를 구분해 진료하는 감염병 안심 응급의료센터를 운영 중이다.

 

◇성빈센트병원 호스피스완화의료병동 입원 환우ㆍ가족, 발전 기금 1000만원 쾌척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 호스피스완화의료병동에 따뜻한 사랑의 손길이 전해져 화제다.

사랑의 손길을 전한 주인공은 호스피스완화의료병동에 입원했던 故조경래 씨와 가족들로, 호스피스완화의료병동에 발전 기금 1000만원을 쾌척했다.

故조경래 씨는 폐암 투병 중 지난해 11월 중순 성빈센트병원 호스피스완화의료병동에 입원했다. 故조경래 씨는 환우와 가족들이 남은 시간을 의미 있고 안락하게 보낼 수 있도록 힘쓰는 의료진들을 보며 호스피스완화의료병동이 앞으로 더 많은 환우와 가족들에게 보다 나은 돌봄을 제공하는데 힘을 보태고 싶다는 뜻을 전하며, 가족들과 함께 기부금 1000만원을 전달했다.

호스피스완화의료센터장 김세홍 교수와 호스피스완화의료팀장 강이진 페트라 수녀는 “호스피스완화의료병동을 위해 큰 정성과 사랑을 보내주신 고인과 가족분들에게 깊은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며 “전해주신 발전기금은 그 취지에 맞게 호스피스완료병동에서 시행하고 있는 각종 요법과 환우의 소원(과업) 이뤄주기 프로그램 등 입원하시는 환우와 가족들에게 한 층 더 안락하고 따뜻한 돌봄을 제공하는데 소중하게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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