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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총 속 '각양각색' 개국약사 건의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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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총 속 '각양각색' 개국약사 건의사항
  • 의약뉴스 김홍진 기자
  • 승인 2020.01.16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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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류 보고부터 의약품 공급 안정화 등 상급회 상정 요청
문전약국 과열 경쟁 완화 등 지역별 특성에 따른 건의도 등장

대한약사회(회장 김대업) 지역 분회가 정기총회 일정으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는 1월, 각 총회에서 보건의료 최전방 개국약사들이 내고 있는 목소리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각 분회 정기총회에 참석한 회원약사들은 저마다의 고충을 털어놓으며 상급회의 신속한 조치를 바라고 있는 상황이다.

▲  약사회 각 분회 총회가 진행됨에 따라, 총회에서는 회원 약사들의 다양한 건의사항이 줄을 잇고 있다.
▲ 약사회 각 분회 총회가 진행됨에 따라, 총회에서는 회원 약사들의 다양한 건의사항이 줄을 잇고 있다.

약사 A씨는 마약류통합시스템 보고 관련 행정처분내용에 일부 과도한 면이 있다고 주장했다.

A씨에 따르면, 그는 실수로 B라는 사람의 처방전 조제를 C에게 한 것처럼 보고했다.

조제는 정상적으로 이뤄졌으나, 당시 처방전이 몰려 분주한 시간대였고 B, C환자의 주민등록번호 앞자리가 같았던 등 혼동 사유가 있었다는 것이다.

더욱이 A씨는 당시 오보고가 이뤄진 사실을 알아채지 못했기에 해당 건에 대한 수정 등 조치를 취하지 못한 상황이었다. 이후 몇 개월 뒤 A약사는 ‘경고’ 처분을 받게 됐다.

A씨는 “조제에 이상이 없었고, 사고가 발생하지 않았는데 단순히 엔터키를 잘못 눌러 경고 처분을 받게 됐다”며 “이는 과한 처사”라고 털어놨다.

또 다른 약사 B씨는 “근거가 불문명한 소문으로 의약품 사재기 등이 일어나고 있다”며 “약사회에서 사실 확인에 나서달라”라고 요청하기도 했다.

이 약사는 거래처로부터 ‘특정 업체가 3개월 영업정지를 당할 것’이라며 ‘필요한 약을 준비해두라’는 전화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에 약사는 제약사에 직접 연락해 사실 확인을 요청했고, 제약사의 ‘수급 불안은 없을 것’이라는 답변에도 평소 주문해 왔던 물량보다 많은 양을 주문하게 됐다는 것.

B씨는 “이 같은 수급불안에 의한 사재기는 반복돼 왔고 반복 될 것”이라며 “약사회가 의약품 물량 수급상황을 회원에게 안내해 주길 바란다”라고 호소했다.

여기에 의약품 반품 역시 여전한 골칫거리로 남아있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약사 C씨는 최근 불순물 파동으로 회수 조치가 내려진 의약품에 대한 제약사 회수 방침 차이로 약사들이 피해를 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어떤 업체는 도매상을 통해 들어온 품목도 100% 환불해주는데 비해, 다른 업체는 70% 선에서 환불을 진행하고 있다”라며 “약사회 차원에서 나서야 하지 않나”라는 의문을 제기했다.

약사들의 목소리는 약국 간 과열경쟁 완화 등 지역별 특수한 상황에 대한 조치를 요구하기도 했다.

3월 정식 개원을 앞둔 시립의료원에 14개 약국이 몰리고, 의료원 시범운영 기간부터 서비스음료, 조제료 할인 등 과열경쟁이 나오고 있는 상황인 것.

이밖에 각 분회 정기총회에서는 ▲조제 실수 유발 포장 신고센터 운영, ▲중앙회ㆍ지부ㆍ분회 간 홈페이지 및 아이디 연동 정상화, ▲전문약 조제 시 카드 수수료 면제 등을 상급회에 건의해 줄 것을 요청하고 나섰다.

이에 각 분회는 회원들의 건의사항을 적극 반영할 것을 약속하며, 자체적 대책 마련 및 상급회 상정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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