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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아스텔라스, 의약품 유사포장 개선 대열 합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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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아스텔라스, 의약품 유사포장 개선 대열 합류
  • 의약뉴스 김홍진 기자
  • 승인 2020.01.16 0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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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분ㆍ제형 구분에 초점 맞춘 디자인 개선...약사사회 ‘환영’

한국아스텔라스가 의약품 유사포장 개선 대열에 새로 합류했다.

외자사의 포장 디자인 변경 건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지만, 유사포장이 초래하는 약무사고 개선을 위한 움직임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14일 일부 유통가에 공개된 내용에 따르면, 아스텔라스는 프로그랍캡슐 0.5mg 및 1mg 박스 디자인 변경을 공지했다.

변경된 디자인을 살펴보면, 전체적 디자인은 기존과 유사하나 0.5mg 제형 및 1mg 제형 구분을 위한 표기를 확대, 제형 확인이 용이하도록 변경됐다.

▲ 한국아스텔라스제약은 용량 표기 확대를 통해 제형 구분을 용이하게 할 수 있는 디자인을 선보였다.
▲ 한국아스텔라스제약은 용량 표기 확대를 통해 제형 구분을 용이하게 할 수 있는 디자인을 선보였다.

디자인 변경 시점은 0.5mg(제조번호 0E3194A)의 경우 12월 3일 수입분, 1mg(1E3507A)는 12월 12일 수입분 부터 적용된다.

한국아스텔라스 측은 “제형 구분을 명확히 할 수 있도록 디자인을 변경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우수한 품질의 의약품을 공급하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이 같은 의약품 유사포장 개선 움직임은 작년부터 시작됐다.

작년 10월 종근당은 약사회의 요청으로 조제실수가 발생했던 점안제에 대한 성분별 색상 구분과 포장재 상단 한글표기 등 조치에 나섰다.

이어 동맥경화용제를 시작으로 다른 제품군에 대한 한글화 표기 등 작업을 11월부터 적용해 나가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JW중외제약은 전문의약품 패키지 전체 리뉴얼을 단행하며 유사포장 오조제 개선을 위한 적극적 움직임을 보였다.

11월 JW중외제약은 ‘라베칸 10mg’을 시작으로 대대적 패키지 리뉴얼 단행에 나선 바 있다.

특히 JW중외제약은 리뉴얼 대상으로 JW중외제약, JW신약에서 생산하는 모든 전문의약품 패키지로 확정, 뿐만 아니라 리뉴얼 내용을 ▲함량 표기법, ▲정보 시스템, ▲컬러 시스템 등 전 범위로 넓혀 유사포장 개선 대열에 합류했다.

한편 약사회는 이와 같은 제약사들 움직임을 적극 환영한다는 입장이다.

약사회 관계자는 “당연히 해야 했던 일”이며 “이는 약국의 유사포장에 의한 오조제 불안감을 해소하고 환자안전에 기여할 바람직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제약사가 업체 아이덴티티를 위해 디자인을 통일한다는 측면에는 일부 공감하나 그럼에도 환자안전과 보건의료 신뢰도를 위해서라도 반드시 개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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