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76975 2077203
최종편집 2024-04-26 06:02 (금)
2020년 맞이한 약업계 "국민 건강과 국가 발전 이바지"
상태바
2020년 맞이한 약업계 "국민 건강과 국가 발전 이바지"
  • 의약뉴스 한지호 기자
  • 승인 2020.01.04 06:3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3일, 제약바이오협회에서 신년교례회 개최
정부부처 수장, 기관과의 화합 주문..."지난해 발전 이어가야"
▲ 3일 한국제약바이오협회에서는 새해를 맞아 2020년 약계 신년교례회가 열렸다.
▲ 3일 한국제약바이오협회에서는 새해를 맞아 2020년 약계 신년교례회가 열렸다.

경자년 새해를 맞이해 3일 오후 한국제약바이오협회에서 열린 2020년 약계 신년교례회에 약계 관련 인사와 정부 부처 인사가 한 자리에 모였다.

이날 행사는 한국제약바이오협회, 대한약사회, 한국의약품유통협회, 한국의약품수출입협회, 한국글로벌의약산업협회가 공동주최했다.

행사에는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과 이의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을 비롯한 각 기관 관계자와, 각 제약사 사장ㆍ대표 등이 자리했다.

각 기관장들과 참석한 국회 보건복지위원들은 지난해 약업계가 이룬 기술수출 등 성과에 대해 격려하는 한편 올해는 기관과 업계가 화합을 강화할 것을 당부했다.

올해 행사를 주관한 제약바이오협회의 원희목 회장의 개회사로 행사는 시작됐다. 원 회장은 “지난해는 제약바이오산업이 3대 중점육성산업으로 꼽히는 등 어느 때 보다 주목을 받았다”며 “올 한 해는 변화와 혁신을 이어가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원희목 회장(왼쪽)과 김대업 회장은 올해 공동의 목표는 국민의 건강이라고 강조했다.
▲ 원희목 회장(왼쪽)과 김대업 회장은 올해 공동의 목표는 국민의 건강이라고 강조했다.

원 회장은 “국민의 건강을 지키는 책임의식을 갖고 의약품의 개발과 생산, 유통에 이르기까지 약계가 함께 역량을 발휘할 때 국민건강이라는 공동의 목표로 다가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대업 대한약사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약사 직군의 역할을 통해 국민 건강과 안전에 이바지하겠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올해는 의약품 산업이 우리나라의 신성장 동력으로써 국가 발전에 기여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며 “국민들의 안전한 의약품 사용을 막는 규정을 하나하나 협의해 개선하는 노력을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를 위한 약국의 역할도 강조했다. 김대업 회장은 “약국이 정부의 사회 안전망을 더 촘촘하게 만들어 지역주민들의 건강을 지키기 위한 허브로써 역할을 다하겠다”며 “제약ㆍ유통ㆍ약사회가 함께 나아가는 해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박능후 보건복지부장관은 약업계 종사자들의 노고를 치하하는 한편 소통을 통해 의미있는 정책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 정부 부처는 약업계를 격려하는 한편, 기관과 업계의 협력을 강조했다. (좌측부터)박능후 복지부 장관, 이의경 식약처장, 김용익 건보공단 사장.
▲ 정부 부처는 약업계를 격려하는 한편, 기관과 업계의 협력을 강조했다. (좌측부터)박능후 복지부 장관, 이의경 식약처장, 김용익 건보공단 사장.

박 장관은 “지난해 강원지역 산불 등 어려운 국가재난 상황을 비롯해 사회 곳곳에서 약업가 국민 건강을 위해 힘써주신 노고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일본의 수출 규제 등 어려운 상황에도 기술수출이 2018년에 비해 3조원 증가한 8조원에 달하는 등 많은 성과가 있었다”며 “올 한해에도 국내 제약산업 육성과 글로벌 진출의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고 바이오헬스 혁신 전략과 제약 육성전략을 차질없이 진행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지난해 약업계와의 교류 덕분에 신약개발을 위한 R&D투자를 추진할 수 있었다”며 “올해에도 보다 자주 만나 소통해 의미있는 정책이 마련될 수 있도록 하겠다. 성과를 만들 수 있도록 관심을 부탁한다”고 전했다.

이의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은 “지난 해에는 EU 화이트리스트 등재 등 기쁜 일과 인보사 사태 등 어려운 일이 함께 있었다”면서 “올해는 국민의 건강을 지키기 위한 사고 예방, 맞춤형 규제 등 사람 중심의 안전 정책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서는 김상희 더불어민주당 의원(경기 부천 소사구), 남인순 더불어민주당 의원(서울 송파 병), 장정숙 대안신당 창당기획단장이 참석했다.

김상희 의원은 “올해 문재인 정부가 들어선지 3년에 접어들어 우여곡절과 시행착오를 겪어 성과가 나타나는 해가 될 것”이라며 “약계는 정부가 큰 기대를 갖고 많은 투자를 하는 만큼 2019년에 이어 2020년에도 큰 도약을 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남인순 의원은 “지난해는 의약품 안전성 문제가 크게 이슈가 됐다”며 “올해는 많은 부분에서 제도적인 변화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장정숙 의원은 “국내 제약산업은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기술수출과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는 우리나라의 미래의 먹거리 산업이며 국민 산업인 만큼 산업의 발전을 위해 국회에서도 노력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김용익 건강보험공단 이사장은 각 부처와 약업계의 협력을 강조했다.

김용익 이사장은 “2020년은 건강보험과 의약분업이 나란히 20주년을 맞는 해로, 약계와 건강보험이 함께 발전하는 해가 되길 바란다”며 “이를 위해 복지부, 식약처, 공단이 힘을 합쳐야 한다. 이를 위한 여러 방안을 모색 중이다”고 말했다.

끝으로 이정희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이사장의 건배사로 신년교례회의 정식 행사는 모두 끝났다. 원 회장은 ‘위하여’로 삼행시를 지어 ‘위기가 닥쳐도, 하늘이 무너져도, 여러분과 함께 위하여’ 라고 말하며 건배를 제의했고, 참석한 인사들은 약계의 발전을 위하여 잔을 들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