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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르탄계열 불순물 검출 시험, 표준물질 결정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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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르탄계열 불순물 검출 시험, 표준물질 결정 중요
  • 의약뉴스 김홍진 기자
  • 승인 2019.12.31 12: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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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약심...니트로사민류 11종 동시 시험법 타당성 확인

LC-MS/MS를 이용한 사르탄계열의 니트로사민류 검출 시험에서 분석물질별 내부표준물질 설정이 중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이의경) 중앙약사심의위원회(이하 중앙약심)는 30일 회의록을 통해 지난 11월 28일 진행된 LC-MS/MS를 이용한 사르탄계열 의약품 중 니트로사민류 11종 동시 시험법 타당성에 논의 결과를 공개했다.

결과적으로 중앙약심은 11종 동시 시험법 타당성을 확인했지만, 구체적인 내용은 추후 논의가 필요하다는 쪽으로 의견을 모았다.

▲ 식약처는 중앙약심을 열고 니트로사민류 11종 동시 시험법의 타당성을 확인했다.
▲ 식약처는 중앙약심을 열고 니트로사민류 11종 동시 시험법의 타당성을 확인했다.

이날 회의에서 중앙약심은 식약처가 외부에 의뢰한 시험 결과값과 의약품연구과의 결과값이 차이를 보인 이유에 대한 논의를 우선 진행했다.

양 측 결과에서 직선식 기울기가 10배 이상 차이를 보였기 때문으로, 중앙약심은 같은 성분에서 분석물질이 작게 나왔던지, 내부표준물질이 크게 나왔던지 등 차이가 있을 것으로 봤다.

결과 그래프의 경사면이 유사해야 실험실 간 재현성이 있다고 판단된다는 것, 식약처는 시험 기관별, 기기별, 시험 환경 설정 등에서 차이를 보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래프 기울기는 발사르탄, 라니티딘, 니자티딘 내 NDMA를 분석할 당시 에도 차이를 보였고 시험 기관과 장비에 차이가 있었다는 것.

이 부분에서는 중앙약심도 의견을 같이했다. 기기 별 차이 발생 가능성에 동의했고 LC로만 실험할 때 보다 MS를 사용했을 때 직선식에 차이가 발생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에 대해 식약처는 “경사면의 차이를 줄이기 위해서는 분석물질에 적합한 표준물질을 사용해야 한다는 내용을 제약업계에 전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중앙약심은 분석물질과 내부표준물질 감도 차이가 뉴클레오티드 Y수용체(NPYR)에서 유독 크게 나타나는 이유에 대해서도 의문을 제기했다.

또한 시험헤 사용된 성분별 무게 설정 근거도 논의 대상이 됐다.

식약처는 NPYR에서 내부표준물질과 분석물질의 감도가 가장 많이 차이난다는 것은 확인 했으나, 실험 결과에는 문제가 없다고 답변했다.

성분별 무게 설정에는 관리 기준 내에서의 정량한계 값을 낮추고, Matrix effect(시료 효과)를 최소화 하는 정도로 설정했다고 답했다.

직선성 농도가 100ppb까지 설정된 것에는 다소 이견이 나왔다. 검량선 범위를 너무 넓게 잡아 놓으면 R²값이 오히려 떨어질 수 있다는 것이었다.

식약처는 발사르탄 사태 당시 NDMA가 최대 100ppm까지 검출된 적 있어, 업계의 편의성을 위해 정량범위를 충분히 주는 것이 좋다고 판단했다는 의견을 내놨다.

또한 이번 시험법은 사전 예방차원으로 마련된 점을 들며, 관리활용기준과 같은 구체적 내용은 추가적 논의가 필요하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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