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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4대 대공협 회장 선거, 김형갑ㆍ최세진 후보 단독 출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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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4대 대공협 회장 선거, 김형갑ㆍ최세진 후보 단독 출마
  • 의약뉴스 강현구 기자
  • 승인 2019.12.31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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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19일까지 선거운동...20일부터 23일까지 투표

대한공중보건의사협의회(회장 조중현) 제34대 회장 선거에 김형갑 정후보, 최세진 부후보가 단독 출마했다.

대공협 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29일 제34대 대공협 회장선거 후보자 등록을 마감한 결과, 기호 1번에 회장 김형갑, 부회장 최세진 후보가 등록했다고 31일 밝혔다.

김형갑 회장 후보는 인제대를 졸업하고 현재 전남 광양시 옥룡보건지소에 근무 중이다. 현 제33대 대공협에서 정책 및 법제이사로 활동하였다. 최세진 부회장 후보는 서울대를 졸업하고 서울구치소에서 근무 중이며, 현 제33대 대공협 중앙배치기관 대표로 역임하였다.

김형갑-최세진 후보는 제33대 대공협 회무를 이어 업무활동장려금 삭감의 저지와 재논의 방지를 공약으로 내세웠다. 

김-최 후보는 “업무활동장려금 외에도 회원권익과 관련하여 무리한 진료관련 보건사업 강요, 불합리한 업무 분장, 유연근무, 육아시간, 시간외근무수당 정액분 등 다양한 이슈가 존재한다”며 “변화하는 시대 환경에 따라 적절한 대응논리를 준비해놓고 정책의 창이 열렸을 때 신속히 대응해 근무환경 개선을 완수해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들은 “최근 시행된 적극행정 규정, 예방 중심으로의 보건의료서비스 체제 전환으로 인하여 새로운 보건사업이 시행되며, 공무원인 공중보건의사가 불합리하게 법적 위험성을 내포한 사업에 동원될 가능성이 있다”며 “이러한 위험성을 사전에 조율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경로를 준비하겠다”고 전했다.

최근 이슈가 되었던 공중보건의사와 관련된 폭언ㆍ폭행에 대하여 김-최 후보는 “지난 10월 24일 시행된 보건의료인력지원법에 의하면, 국가와 보건의료기관의 장은 보건의료인력에 대한 폭언 폭력 등의 인권침해를 예방하기 위한 대응 지침을 마련하도록 했다”며 “법안에 따라 보건소ㆍ보건의료원, 보건지소 등 공중보건의사의 근무지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문제에 대해 실질적인 대책안을 마련할 수 있도록 협의하겠다”고 강조했다.

여기에 김-최 후보는 “공중보건의사가 전국 대다수의 의료취약지를 직접 메꾸고 있는 상황이며, 이들을 대표하는 대공협이 국가 보건정책 수립에 있어 실무적인 경험을 전달하는 데 많은 활동을 할 수 있다”며 “협의회 차원에서 보건정책 형성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관심있는 회원들이 참여하실 수 있는 경로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또, 이들은 “대공협 활동을 통해 젊은 의사들이 정책 및 행정과 관련된 많은 경험을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대공협의 운영이사 중 일부 직역을 공개모집하고, 보건사업특별위원회, 미래전략특별위원회를 설립해 보건정책과 첨단기술 등에 의해 변화하는 보건의료서비스 환경에 관심을 갖는 선생님들께서 참여하실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최 후보는 “올해는 도공협-대공협이 통합업무를 진행하는 첫 해가 될 예정”이라며 “제33대 회장단 및 임원들과 함께 전국 보건기관 정보 공유망 관리를 완수할 수 있도록 하겠다. 앞으로는 대공협 홈페이지를 통해 각 시도 및 시군구 보건기관의 근무환경, 관사 및 편의성 정보를 손쉽게 확인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외에도 업무지침서 발간 사업 지속 진행, 회원 선생님들의 자기계발을 지원할 수 있는 다양한 정보 제공, 진료 술기/보건 교육기회 확대, 회원 선생님들 간의 소통 촉진을 위한 커뮤니티 운영, 대공협의 대외 이미지 제고를 위한 통합적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기획, 대공협 회무 및 재정 투명성 강화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대공협 이충원 선거관리위원장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단일 후보군이 출마했다. 후보군의 많고 적음은 중요하지 않다”며 “더 중요한 것은 과연 다음 대공협은 어떤 비전을 제시해 줄 수 있느냐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단일 출마 후보군은 경쟁에 따른 불필요한 논쟁이 없는 대신에 선거운동 시작부터 더 나은 대공협의 비전 제시를 위해 각 회원들의 목소리를 들어야 한다”며 “앞으로 산제된 문제들에 대해 정부 당국과 협의하고 유용한 결과를 도출해내기 위한 전략과 이를 도와줄 인재를 구상하는 것에 힘을 다해야 한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대공협 회원들은 찬성이든 반대이든 그들에게 투표해 앞으로의 대공협에 회원들이 얼마나 기대하고 지켜보고 있는지도 보여주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다.

한편, 대공협 34대 회장 선거 투표는 오는 1월 20일 오후 12시부터 1월 23일 오후 12시까지 이뤄지며, 후보자에 대한 찬반 투표 형식으로 진행된다.

투표는 대공협 홈페이지에서 전자투표로 진행되며, 투표를 하기 위해서는 투표일 시작 전까지 홈페이지 가입 및 정회원으로 등록돼야 한다. 등록이 이뤄지지 않은 공보의는 투표일 전까지 대공협 사무국으로 연락해 회원가입을 마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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