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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매몰락, 제약 판관비 증가, R&D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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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매몰락, 제약 판관비 증가, R&D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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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9.11.27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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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매몰락, 제약 판관비 증가, R&D 감소"
도협 류충렬 고문...유통일원화 내년 폐지 안되고 5년 연장해야 강조




‘유통일원화 제도’를 앞으로 5년 간 연장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류충열 도매협회 정책고문은 26일 백범기념관에서 개최된 <의약품 유통 선진화 방안> 포럼에서 “정부가 유통일원화 제도를 내년 말로 폐지할 예정이다. 그러나 물류 현대화, 서비스 질 제고 등 도매업계 자구책 마련을 위한 최소한의 시한으로 5년 간 연장해야 할 것”이라고 피력했다.

여기서 종합병원 유통일원화 제도란 특별한 사유가 없거나 특수 의약품을 제외하고는 의료법이 정한 종합병원(100병상 이상의 병원)에는 반드시 의약품도매상이 의약품을 공급하도록 한 제도를 말한다.

정부는 1994년 7월 18일부터 동 제도(제약회사의 종합병원 직거래 금지)를 시행해오고 있다. 하지만 지난해 1월 15일 정부는 종합병원 유통일원화 제도가 규제라는 이유로 2010년 12월 31일까지 유효하고 그 이후는 폐지되도록 약사법시행규칙을 개정한 것.

류 고문은 국내 의약품 산업이 아직까지 선진화되지 못한 상태에서 이 제도가 폐지된다면 △국내 의약품산업 문제점이 많았던 1994년 이전의 후진적인 상태로 회귀될 가능성이 커짐 △의약업계에 거래 부조리가 다시 만연돼, 결국 약가에 그대로 반영됨으로써 국민의 약가부담을 가중시킬 뿐만 아니라 건강보험 재정에도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우려를 나타냈다.

또 △직거래가 다시 급속도로 확대돼, 제약업체들의 판관비 지출 증가가 불가피해 그 영향으로 연구개발(R&D)비가 부족해 신약개발이 이뤄지지 못하고 국민건강 주권까지 다국적 외자 제약업체에 맡겨질 것 △국내 의약품산업이 제약과 도매유통 간의 역할분담을 통해 상호발전을 이룩해 온 선진국의 선례와도 역행한다고 걱정했다.

한편 한국의 의약품 도매업체 수는 지난해 기준으로 1245개이며, 이 중 연매출 1000억 원이상을 올리는 29개 도매업체가 도매업계 전체매출의 46.1%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08년 상위 20대 도매업체 매출 현황을 살펴보면 ▲1위-지오영 그룹(매출액 6501억 원) ▲2위-백제약품 그룹(5390) ▲3위-동원약품 그룹(4554) ▲4위-복산약품 그룹(3642) ▲5위-지오팜 그룹(3189) ▲6위-유니온약품 그룹(3108) ▲7위-태전약품 그룹(2957) ▲8위-개성약품 그룹(2859) ▲9위-보나에스(2748) ▲10위-청십자약품 그룹(2446)이다.

또 ▲11위-신성약품(2348) ▲12위-부림약품 그룹(2122) ▲13위-삼원약품(1964) ▲14위-남양약품(1854) ▲15위-오령(1721) ▲16위-송암약품(1720) ▲17위-소화(1548) ▲18위-제신약품(1441) ▲19위-인천약품(1304) ▲20위-세화약품(1288)로 집계된 것.

반면 100억 미만의 도매업소는 1128개로 18.7%에 달했다.

류 고문은 “현재 도매 마진율은 7.5%로 이는 도매업소가 경영해야 하는 하한마진이다. 까닥하면 적자를 보고 까닥하면 이익을 낸다”고 했다.


의약뉴스 박영란 기자 saint@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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