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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지병원, 응급의료기관 평가 3번째 전국 1위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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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지병원, 응급의료기관 평가 3번째 전국 1위 外
  • 의약뉴스
  • 승인 2019.12.30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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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지병원, 응급의료기관 평가 3번째 전국 1위

▲ 명지병원이 응급의료기관 평가에서 세 번째 ‘전국 1위’를 차지하는 기록을 세웠다.

명지병원(병원장 김진구)이 응급의료기관 평가에서 세 번씩이나 ‘전국 1위’를 차지하는 기록을 세웠다.

최근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2019년도 응급의료기관 평가 결과에 따르면 경기북서부 권역응급의료센터 운영하는 경기도 고양시 소재 명지병원이 34개 권역응급의료센터 중 전국 1위를 차지했다.

명지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는 이번 평가에서 안전성과 환자 중심성, 적시성, 기능성, 공공성 등 대부분의 부문에서 최고점수를 받아 전국 1위를 차지했다.

명지병원은 지난 2014년과 2015년에도 전국 1위를 차지, 평가 6회 만에 세 번이나 ‘전국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2016년에는 전국 2위를 차지했다.

또 지난달에는 중증외상환자의 진료 및 응급의료시스템 선진화에 기여한 공로로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

명지병원은 지난 2012년 경기북서부 권역응급의료센터의 문을 연 이래 응급센터를 전략적으로 육성하며 전사적인 노력을 기울여 왔다.

또 권역응급의료센터 지정 이전인 2011년 5월 정부의 차세대 응급실 모델인 ‘소아전용응급센터’의 문을 열고, 성인 응급실과 분리 운영 중이다.

이와 함께 메르스 상륙 1년 전인 2014년부터 재난대응팀 CDRT(Contagious Disease Response Team)을 발족, 해마다 수차례씩의 재난대비 모의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명지병원에는 현재 국가지정 격리병상을 포함 모두 12개의 격리음압병실을 운영 중이다.

이같이 대형 재난사내테 대비한 응급의료시스템을 완벽하게 갖추고 있는 명지병원은 최근 고양시에서 발생한 산부인과 병원 화재시 긴급재난출동팀이 현장에 출동, 모두 105명의 산모와 신생아를 이송하여 응급 진료 후, 전원 또는 퇴원시키는 대응을 성공리에 마칠 수 있었다.

명지병원은 내년 초 수도권 최초로 다인용 고압산소치료기를 설치, 가스 중독 응급환자의 ‘골든타임’내 치료가 가능해진다.

김진구 병원장은 “앞으로는 지금보다 더 혁신적인 기조로 국민의 생명을 완벽하게 지켜낼 수 있는 ‘초일류 안전 응급실 만들기’에 박차를 가하는 ‘바람직한 응급실 모델’을 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한신경정신의학회 “故 임세원 교수 1주기, 근복적 법ㆍ제도 변화 필요”
대한신경정신의학회는 지난해 진료 중 환자의 흉기에 유명을 달리한 故 임세원 교수의 1주기를 맞아 다시 한 번 고인을 애도하는 성명서를 배포했다.

이들은 성명서를 통해 고인을 “그 자신이 통증으로 인한 우울증의 고통을 경험하며 본인에게는 한없이 엄격하면서 질환으로 고통받는 많은 이들을 따뜻하게 돌보고 그들의 회복을 함께 기뻐했던 훌륭한 의사이자 치유자”라고 회고했다.

뿐만 아니라 “고인은 직장정신건강영역의 개척자였고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한국형 표준자살예방프로그램 ‘보고듣고말하기’의 개발책임자로서 우리나라의 자살예방을 위해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하던 우리사회 정신건강의 리더였다”고 강조했다.

이어 “대한신경정신의학회는 1주기를 맞아 다시 한 번 고인의 유가족에게 깊은 위로를 드리는 바”라며 “아울러 절망적 상황에서 누구도 비난하지 않고 안전한 진료환경과 마음이 아픈 사람들이 편견과 차별 없이 치료와 지원을 받을 수 있는 사회를 고인의 유지로 알려 우리사회가 나아갈 길을 알려주신데 대해 깊은 감사의 마음도 함께 전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임세원법이라는 이름으로 의료법 개정안, 정신건강복지법 개정안, 응급의료법 개정안 등이 통과됐으며, 복지부에서도 안전진료 테스크포스를 구성하는 등 임 교수의 사망이후 변화된 의료 환경을 소개하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그러나 학회는 “하지만, 실제 현장에서는 근본적 변화를 위한 법과 제도의 개선을 요구하고 있다”며 “더 나은 시스템이 만들어지기 위한 지속적인 노력과 국가의 투자가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특히 “중증정신질환을 가지더라도 초기에 좋은 환경에서 치료와 지원을 받으면 얼마든지 지역사회에서 더불어 건강하게 살아갈 수 있다”면서 “이들의 자립을 지원하는데 국가와 사회가 책임을 지는 중증정신질환에 대한 국가책임제도 지속적으로 논의되어야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나아가 “무엇보다 고인의 유족들이 원하는 의사자 지정이 보류되어 안타까움이 있었다”며 “급박한 상황에서도 본인의 안전보다 주위의 동료를 먼저 챙긴 고인의 의로운 죽음에 대해 전향적인 결정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국건강관리협회, 학술연구지원과제 공모
한국건강관리협회(회장 채종일)는 학술연구 분야의 활성화와 보건의료 전문 분야에 대한 연구 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2020년도 한국건강관리협회 학술연구지원과제 공모’를 실시한다.

기생충관리(O편) 및 건강관리(O편) 분야로 총 5편의 연구과제를 공모하는 이번 학술연구지원 공모는 1월 2일(목)부터 1월 29일(수) 오후 5시까지 제출 공문과 함께 연구 제안서 및 계획서 각 1부를 이메일(chujieun@kahp.or.kr)로 접수해야 한다.

연구기관은 국‧공립 연구기관, 민법 또는 기타 법률에 의해 설립된 법인의 연구기관, 고등교육법에서 규정한 대학교 연구기관 및 기타 보건ㆍ의학분야 연구 관련 기관으로 연구책임자는 소속기관의‘정규 연구인력’이면 참여 가능하다.

기생충관리 분야는 건협의 기생충관리사업 수행에 기여할 수 있는 연구내용이어야 하며, 건강관리(건강검진 및 건강증진)분야는 ‘자유주제’와 “‘지정주제’ 중 선택할 수 있다.

건강관리 분야의 자유주제는 건협과 같은 건강검진기관에서 활용이 가능한 주제로 보건의료 전 분야와 관련한 연구내용이면 자유롭게 제안할 수 있으며, 지정주제는 노인 특화 건강검진 개발 및 활용방안에 관한 내용으로 제안할 수 있다.

접수된 연구과제는 건협 내부 위원회인 ‘연구위원회’에서 선정한 후, 연구책임자의 소속기관 또는 공용기관생명윤리위원회(IRB) 심의를 통해 확정된다.

연구비는 작년 공모(1억원 지원)보다 지원을 확대, 편당 2000만원~3000만원으로 총 1억 3000만원(총 5편)이 지원된다.  

 자세한 사항은 건협 홈페이지(www.kahp.or.kr)에 공지되어 있으며, 관련 문의는 건협 건강증진연구소(02-2600-0199)로 하면 된다.


◇인천성모병원, 인천광역시 광역치매센터 운영기관 지정
 

▲ 인천성모병원이 인천지역 내 치매관리사업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할 인천광역시 광역치매센터 운영기관으로 지정됐다.


‘치매, 이제 인천성모병원 뇌병원이 책임집니다!’

인천성모병원이 인천지역 내 치매관리사업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할 인천광역시 광역치매센터 운영기관으로 지정됐다.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병원장 홍승모 몬시뇰)은 지난 27일 인천광역시(시장 박남춘)와 광역치매센터 위‧수탁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위‧수탁 기간은 2019년 12월 20일부터 2022년 12월 19일까지 3년이다.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은 광역치매센터를 위탁 운영하게 되면서 앞으로 인천시 치매안심센터, 치매돌봄터, 요양시설, 장기요양기관, 치매협력병원, 지역의료기관 등 치매관리사업의 지휘본부로서 역할을 하게 된다.

인천성모병원은 현존하는 모든 뇌질환을 정복하겠다는 목표로 지난해 6월 국내 최초로 뇌질환 전문병원인 뇌병원을 개원해 운영하고 있다.

인천성모병원 뇌병원은 모든 뇌질환의 치료가 가능한 특화된 치료시스템을 구축하고 다학제 협진부터 진단, 치료, 재활에 이르기까지 원스톱 케어를 구현했다.

또한 인천 부평구치매안심돌봄터 부평행복의집과 갈산행복의집, 부평구보건소 및 계양구보건소의 치매조기검진위탁사업 등에 참여하며 인천지역 치매 극복에 앞장 서 왔다.

인천광역시 광역치매센터는 인천성모병원 뇌병원과 연계해 ‘치매걱정 없는 건강한 인천광역시’라는 슬로건을 바탕으로 연구와 관리, 교육, 기술 지원 등을 종합적으로 수행하게 된다.

주요 사업은 ▲치매관리사업 계획 ▲치매 연구 ▲치매안심센터 및 노인복지시설 기술 지원 ▲치매 관련 시설‧인프라 등 자원조사 및 연계체계 마련 ▲치매 관련 종사인력 교육‧훈련 ▲치매환자와 가족의 치매 예방‧교육 및 홍보 ▲치매 인식 개선 ▲뇌건강학교 및 중증치매환자 돌봄(휴머니튜드)체계 구축 운영 등이다.

인천성모병원은 이를 통해 인천지역을 대표하는 치매전문기관으로서 치매의 종합적인 치료는 물론 예방과 발견, 보호 등 지역사회 치매관리사업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한다는 계획이다.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병원장 홍승모 몬시뇰은 “치매는 환자 본인의 인간 존엄성과 생존까지 위협할 뿐 아니라 온 가족이 함께 고통 받는 심각한 질환”이라며 “2020년 개원 65주년을 맞는 인천성모병원은 지역대표 의료기관으로서 인천지역 치매 극복은 인천성모병원이 책임진다는 각오로 그 역할과 소임을 다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삼성서울병원, 국내 최초 흉골 무절개 인공심장 수술 성공
삼성서울병원 심부전팀은 국내에서 처음으로 흉골을 절개하지 않고 인공심장을 이식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흔히 좌심실보조장치를 일컫는 인공심장은 지난 2018년 10월부터 건강보험이 적용되면서 전국 각 병원에서 활발히 수술이 이뤄지고 있다. 심장 이식을 기다리기 어렵거나 아예 불가능한 경우 유일한 희망이기 때문이다.

삼성서울병원은 이번에 기존과 달리 흉골 절개를 전혀 하지 않는 방식으로 수술을 진행했다. 그동안 가슴 중앙 흉골을 전기톱을 이용해 세로로 약 20cm 가량 절개한 뒤 수술하는 게 일반적이었다.

하지만 삼성서울병원 심부전팀은 심장을 중심으로 위 아래 2곳에 5~8 cm 가량만 절개창을 낸 뒤 이식 수술을 진행했다. 흉골 절개가 전혀 없는 방식이다.

외국에서는 인공심장 이식 수술 시 이처럼 최소침습적 방법으로 진행시 출혈이나 우심실 부전과 같은 환자 부담을 덜 수 있다고 알려져 연구가 한창인 방법이다.

이번에 인공심장을 이식 받은 환자 역시 심근경색 등으로 심장 기능이 저하된 뒤 회복하지 못해 최소침습적 치료가 필요했다. 현재 해당 환자는 수술 후 상태가 호전돼 최근 퇴원했다.

수술을 집도한 심장외과 조양현 교수는 “최소침습 수술은 인공심장 분야에서도 환자에게 장점이 뚜렷한 만큼 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한다”면서 “앞으로 더욱 더 술기를 발전시켜 환자가 장기적으로 안정적으로 살아가도록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삼성서울병원 심부전팀은 최근 인공심장 이식 50예를 돌파하면서 국내에서 가장 많은 이식 수술 경험을 갖고 있다. 생존 퇴원율 100% 기록도 유지 중이다.

 

◇서울대학교암병원, 암정보교육센터 연말워크숍 성료

▲ 서울대학교암병원 암정보교육센터는 지난 20일, ‘2019 암정보교육센터 연말워크숍’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서울대학교암병원 암정보교육센터는 지난 20일, ‘2019 암정보교육센터 연말워크숍’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이 자리는 운영현황과 주요활동을 발표하고 1년간 고생한 자원봉사자의 노고에 보답하고자 마련됐다.

이 날 행사에는 암정보교육센터에서 자원봉사를 하는 재능기부강사, 원내강사, 암경험 자원봉사자 등 60여명이 참석했으며, 자원봉사자들에게는 감사패와 감사장을 수여했다.

 2011년 개소한 암정보교육센터는 연평균 2만 4000명이 방문한다. 암환자를 위한 다양한 강의형, 참여형, 환우주도형 교육프로그램을 개설, 운영하고 있다. 

올해 총 569회의 프로그램이 진행됐고 4500여명의 암환자와 가족이 참여했다. 평소에도 암예방 캠페인, 병원 음악회, 교육 컨텐츠 개발 등 환자들을 위한 서비스 확대에 앞장서고 있다.

  임종필 암정보교육센터장은 “암정보교육센터는 암 자체에 대한 정보는 물론 환자의 일상생활 복귀에 도움이 되는 여러 정보와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며 “암 치료의 동반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신 자원봉사자와 교직원에게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서울대병원 이정민 교수, 서울대 학술연구교육상 수상
 

▲ 이정민 교수.
▲ 이정민 교수.

 서울대병원(원장 김연수) 영상의학과 이정민 교수가 지난 16일 2019학년도 서울대학교 학술연구교육상을 수상했다.  

  이정민 교수는 2002년부터 서울대학교 영상의학교실 조교수로 첫 부임한 이래 영상의학과에서 소화기 영상의학을 담당하면서, 초음파ㆍCTㆍMRI 등 최신 영상기법을 적용해 다양한 소화기계 암의 조기 진단 및 정확한 술전 병기 결정을 통해 소화기계 암 환자의 진료에 많은 공헌을 하고 있다.

  특히 다양한 자기공명영상기법을 이용해 미만성 간질환의 간섬유화 및 간 지방증의 정량화, 간암 및 췌장암 등의 조기진단에 기여했다.

또한 국내 산업체와의 협력연구를 통해 매우 효율적인 고주파 열치료기를 개발해 조기 간암의 비침습적 치료에 기여했다.

  이정민 교수는 그동안의 학술적 성취를 국제적으로도 인정받아 영상의학과의 권위 있는 학술지인 영상의학회지(Radiology)와 주요 간암분야 국제학술지인 리버캔서(Liver Cancer)의 편집자(Associated editor)로 참여하고 있고, 과학기술한림원 및 의학한림원 정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2020년에는 유럽소화기학회 및 국제자기공명학회 등에서 석학회원(Fellow)로 지정됐다.

  이 교수는 “그동안 학술적으로 큰 가르침을 주셨던 최병인 교수님, 한준구 교수님, 그리고 그동안 연구에 참여하였던 과내 및 타과 동료 교수, 제자 모두의 열정과 노력 및 서울대병원의 좋은 연구 환경이 더해진 결과 로 영광스러운 상을 받게 됐다”며 “앞으로도 환자 진료에 의미 있는 임상적 학술연구를 이어나갈 수 있도록 정진하고 국제적인 협력연구를 통해 영상의학과의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 교수는 이번 상금 2000만원 중 1000만원은 서울의대 도서관 건립기금으로, 나머지 1000만원은 대한복부영상의학회 발전 기금으로 각각 기부했다고 밝혔다.

 

◇서울성모병원 박형주 교수, 하버드대학병원에서 오목가슴 수술 초청 강연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흉부외과 박형주 교수가 최근 미국 보스턴 하버드대학교 병원인 메사추세츠 종합병원 (Massachusetts General Hospital)과 보스턴 어린이병원 (Boston Children’s Hospital)에서

▲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흉부외과 박형주 교수가 미국 보스턴 하버드대학교 병원인 메사추세츠 종합병원에서 본인이 개발한 오목가슴 수술에 대해 강하고 있다.
▲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흉부외과 박형주 교수가 미국 보스턴 하버드대학교 병원인 메사추세츠 종합병원에서 본인이 개발한 오목가슴 수술에 대해 강하고 있다.

대한 안전하고 효과적인 수술법의 최신지견을 전파하는 시간을 가졌다.

하버드의대 부속 병원들은 명실상부 세계 최고 의료기술을 자랑하는 병원으로, 1800년대 초부터 미국은 물론 세계 의료계를 이끌어 온 의료 역사의 산실이다.

오목가슴은 선천적으로 가슴뼈와 연결된 연골 및 늑골의 일부가 움푹하게 함몰된 기형으로, 약 1000명 중 1명꼴로 나타나는 꽤 흔한 질병이다.

치료하지 않으면 폐렴 같은 감염병에 잘 걸리고, 성장도 늦어지며, 사춘기에 정서적 충격을 겪게 될 가능성이 높은 질환이다.

너스수술(오목가슴 교정술)은 미국에서 최초 개발됐지만, 그 동안 기존의 수술방법이 지닌 문제점을 극복하지 못하여 좋은 수술 결과를 얻지 못했다.

이에 박형주 교수는 새로운 기술과 기구들을 개발, 교정 바의 위치이동에 의한 수술 실패를 완전히 극복했으며, 일그러진 흉곽을 정상형태로 복원하는 수술법을 창안하는 등 독창적 수술법 (Park’s Technique)을 발전시켜왔다.

현재 국내 오목가슴 환자의 약 70%를 수술하고 있는 박 교수는 지난 20년간 약 3200여건의 막대 삽입술, 2500 여건의 막대제거술 등 총 5000례 이상의 오목가슴/새가슴 수술을 시행, 국내는 물론, 세계 최다 수준의 수술건수를 기록하고 있다.

이번 강연은 미국 본토의 의료진들이 박형주 교수의 수술법에 대한 우수성과 안전성을 인정하고 자신들의 문제점을 해결하고자 하는 열망으로 마련됐다.

여러 어려움들을 극복한 박 교수만의 안전하고 효과적인 수술법과 비뚤어진 가슴을 정상 흉곽으로 교정해주는 수술법에 대해 강연을 진행했고, 미래의 신 오목가슴 수술법을 제시했다.

이에 강연장을 가득 채운 의료진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고, 강연이 마치고나서도 추가적인 토의 자리를 요청해 질의ㆍ응답의 시간이 마련됐다.

미국 의료진에게도 박 교수의 수술법은 많은 관심과 연구의 대상이 되어가고 있으며, 앞으로도 많은 강연과 교육의 시간을 가지길 희망했다.

신기술에 대한 반응은 폭발적이었다. 미국 흉부외과의 거목인 매치슨 박사(Dr. Mathisen)도 강연에 참석해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이후 추가적인 토의 요청으로 자리를 옮겨 벌어진 열띤 질의 · 응답으로 서로 간의 갈증을 얼마간 해소할 수 있었다.

미국 최고 의료진에게도 박 교수의 수술법은 큰 관심과 연구의 대상이 되고 있었고, 흉벽 기형 교정수술의 미래를 위해 앞으로도 지속적인 교류와 협력이 필요함을 전해왔다.

박형주 교수는 "세계 최고의 프라이드를 가지고 있는 미국의 의료진들보다 더 좋은 우리 수술법을 인정받고 전수하게 된 의미 있는 강연이었다. 작은 한 분야이지만 우리의 의료 수준이 미국과 대등하게, 때로는 더 우수하다는 자부심을 느끼게 됐다"며 "앞으로도 국제 교류를 증대해 좋은 수술법을 전파하고 진정으로 환자들에게 도움이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박 교수는 아시아 최초로 세계흉벽학회 회장을 역임했고, 학회 고문으로 세계 흉벽외과 발전에 이바지하고 있다. 박 교수가 창안한 오목가슴 형태분류법은 미국에서 발행되는 외과학 교과서에도 실려 있다.

비대칭형 수술법, 성인 오목가슴 수술법, 새가슴 수술법 등 최초로 복합기형 오목가슴/새가슴 수술법의 이론을 정립하는 등 32가지 환자 맞춤형 수술법에 대한 이론과 기술을 개발한 바 있으며, 국내외 의사들에게 수술 시연과 세계 각국으로의 방문 수술을 통해 오목가슴 수술의 해외 전파와 의술 교류에도 앞장서고 있다.

 

◇서울아산병원, 완치자들이 기부한 ‘리얼 스토리’로 희망 나눠
환자의 한 마디 물음으로 시작된 서울아산병원 ‘리얼스토리’ 캠페인이 올해로 6년째를 맞았다.

‘리얼스토리-희망을 나눕니다’ 캠페인은 서울아산병원에서 병을 극복한 환자들의 투병기를 통해, 현재 병마와 싸우고 있는 환자와 보호자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2013년 시작됐다.

6년간 ‘리얼스토리’를 통해 본인의 이야기를 기부한 환자들은 20명.

세계 최초로 2대1 생체간이식을 받은 김유영씨를 시작으로 심장이식을 받고 다시 무대에 선 성악가 임해철씨, 가습기살균제 때문에 폐이식까지 받게 된 백현정-전주영씨 모녀, 국내 최초 생체폐이식을 받은 오화진씨, 미국 스탠포드 대학병원에서도 포기했지만 한국에서 생체간이식 수술을 받고 회복한 미국 실리콘벨리 엔지니어와 지구 반 바퀴를 돌아 2대1 생체간이식을 받은 칠레환자도 ‘리얼스토리’의 스토리 기부자가 됐다.

암이나 장기이식 환자 외에도 선천성 질환이나 희귀난치성 질환을 극복한 이야기도 있다.

인공와우로 청각장애를 극복하고 무용수가 된 김다솔씨, 중증 천식을 기관지 열성형술로 이겨낸 배영신씨, GIST(위장관기질종양)라는 희귀암을 극복하고 해남에서 서울까지 430km를 걸으며 희망을 전한 강대식씨, 국내에서 가장 작은 302g으로 태어났지만 무사히 자라 부모님 품에 안긴 이사랑 양까지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어려움을 극복한 완치자들의 스토리는 서울아산병원을 찾는 환자들에게 힘이 되고 있다.

리얼스토리 캠페인은 환자들이 기부한 스토리를 포스터와 판넬로 만들어 진료실과 병동에 붙여 해당 진료과 환자들이 볼 수 있게 함은 물론, 영상을 제작해 완치자의 목소리를 생생하게 전달하고 있다.

최기준 서울아산병원 홍보실장(심장내과 교수)은 “서울아산병원은 올해로 개원 30주년을 맞으면서, 그동안 장기이식과 암, 심장질환뿐만 아니라 희귀난치성 질환 치료 등 우리나라 의료역사에 수많은 ‘처음’과 ‘최고’를 만들어냈다”면서 “서울아산병원을 믿고 와주시는 환자분들이 같은 처지에 있던 완치자 스토리를 통해 희망을 얻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희망을 나누는 완치자들의 이야기 ‘리얼스토리-희망을 나눕니다’ 캠페인은 서울아산병원 홈페이지 및 유튜브, 페이스북 등 다양한 온ㆍ오프라인 채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은평성모병원, 4월 개원 이래 다양한 사회공헌활동 전개
 

▲ 2019년 4월 1일 진료를 시작한 은평성모병원은 2019년 한 해 동안 ‘다시 봄’ 각막이식 수술비 지원, 자선진료 진료비 지원, 지역사회 취약계층 맞춤형 건강강좌 개최, 은평성모자선회 발족 등 다양한 생명 나눔을 전개했다.
▲ 2019년 4월 1일 진료를 시작한 은평성모병원은 2019년 한 해 동안 ‘다시 봄’ 각막이식 수술비 지원, 자선진료 진료비 지원, 지역사회 취약계층 맞춤형 건강강좌 개최, 은평성모자선회 발족 등 다양한 생명 나눔을 전개했다.

가톨릭대학교 은평성모병원(병원장 권순용)이 개원 첫해 적극적이고 활발한 나눔 실천으로 많은 환자와 소외계층에게 새로운 생명을 선물하는 결실을 맺으며 사랑의 온기를 전하고 있다.

2019년 4월 1일 진료를 시작한 은평성모병원은 2019년 한 해 동안 ‘다시 봄’ 각막이식 수술비 지원, 자선진료 진료비 지원, 지역사회 취약계층 맞춤형 건강강좌 개최, 은평성모자선회 발족 등 다양한 생명 나눔을 전개했다.

은평성모병원 개원과 동시에 시작한 2019 ‘다시 봄’ 각막이식 수술비 지원 사업은 각막을 기증하고 떠난 故 김수환 추기경 선종 1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된 은평성모병원의 대표 사회공헌사업이다.

은평성모병원 안센터와 사회사업팀, 바보의 나눔 재단, 하나금융나눔재단, 에버사이트코리아가 다각적인 협력을 통해 이식을 포기한 채 어둠 속에 살아가는 환자들의 수술비용 전액을 지원하는 ‘다시 봄’ 사업은 7월 1일 첫 환자 수술을 시작으로 12월 현재 10명의 환자에게 생명의 빛을 선물하는 성과를 거뒀다.

은평성모병원은 ‘다시 봄’ 사업의 성과를 기념하기 위해 지난 27일 병원 1층 로비에서 생명 나눔 송년 음악회를 개최하며 1년간의 뜻깊은 활동에 의미를 더했다.

더불어, 자선진료를 통해 비용문제로 의료혜택을 받지 못했던 의료취약계층 653명에게 총 5억여 원의 진료비를 지원(2019년 11월 기준)했다. 은평성모병원은 2020년에는 각막이식을 넘어 장기이식 분야로 지원을 확대하고 자선진료를 더욱 활성화해 보다 많은 환자들이 새로운 삶을 살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은평성모병원은 고령인구가 많은 지역적 특성을 고려해 지역 내 복지시설, 성당 등 11개 지역기관에서 20여 차례에 걸쳐 맞춤형 건강강좌와 이동진료를 시행했으며 교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은평성모자선회’를 발족해 활발한 자선모금과 봉사활동을 전개하는 등 다양한 방면에서 나눔을 실천했다.

은평성모병원 사회사업팀장 김현균 수녀는 “은평성모병원은 2020년에도 질병으로 고통 받는 가난한 이들에게 따뜻한 공감으로 응답하고 치유하며, 생명의 봉사자로서 지역사회 의료취약계층을 위해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상 17층, 지하 7층, 808병상을 갖추고 지난 4월 1일 개원한 은평성모병원은 개원 5개월 만인 9월 808병상 전 병동 가동, 일일 외래 내원환자 3000명을 돌파한데 이어 12월 23일에는 외래 내원환자 3800명을 넘어서는 등 외래, 입원, 검사, 환자안전 등 전 분야에서 안정적인 진료시스템을 선보이며 서울 서북권을 대표하는 지역 거점 병원으로 빠르게 자리 잡고 있다.

◇경희대학교치과병원 황의환 병원장, 대한치과병원협회 회장 선출

▲ 황의환 병원장.
▲ 황의환 병원장.

경희대학교치과병원 황의환 병원장이 지난 12월 26일 개최된 대한치과병원협회 2019년 임시총회 및 제4차 정기이사회에서 회원기관의 투표를 통해 대한치과병원협회 회장으로 선출됐다. 임기는 2년이다.

황의환 신임 회장은 “대한치과병원협회는 치과감염 예방 및 수가개선, 건강보험 개선, 전공의 수련교육 등 치과계와 관련된 여러 의제들을 수행해 왔다”며 “앞으로도 복지부 구강정책과와 발맞춰 치과계의 발전과 국민 구강건강을 위해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황의환 병원장은 올 한해 국내 최초로 IT 플랫폼 기반 치과종합검진센터를 구축하고, 중국 하얼빈시 제2병원에 치과종합검진센터 및 바이오급속교정클리닉 플랫폼 수출을 하는 등 국민 구강건강 증진은 물론 우리나라 치의학을 세계화하는 성과를 수립했다. 또한 대외적으로는 대한영상치의학회 회장을 역임하는 등 교육, 연구에도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건양대병원, 1년 8개월 만에 로봇수술 500례 수술 시행
 

▲ 건양대병원 로봇수술센터는 지난 2018년 4월 첫 로봇수술을 시행한 후 1년 8개월 만에 500례의 수술을 성공적으로 시행하며 ‘로봇수술의 메카’ 입지를 굳게 다졌다.
▲ 건양대병원 로봇수술센터는 지난 2018년 4월 첫 로봇수술을 시행한 후 1년 8개월 만에 500례의 수술을 성공적으로 시행하며 ‘로봇수술의 메카’ 입지를 굳게 다졌다.

건양대병원 로봇수술센터는 다빈치Xi 로봇수술 500례를 달성했다고 30일 밝혔다.

센터는 지난 2018년 4월 첫 로봇수술을 시행한 후 1년 8개월 만에 500례의 수술을 성공적으로 시행하며 ‘로봇수술의 메카’ 입지를 굳게 다졌다.

건양대병원은 지역 최초로 로봇수술 장비와 연동되는 첨단 수술대 시스템 ‘테이블 모션 테크놀로지’를 중부권 최초로 도입해 운용했다. 최적의 수술대의 각도를 실시간으로 조정할 수 있는 첨단 시스템이다.

자궁암 등 부인과 질환 수술이 340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위암, 대장암, 갑상선암, 신장암, 구강암 등 다양한 질환에 대해 광범위한 수술이 이뤄졌다.

로봇수술 도입 후 가동 기간이 비교적 짧았지만 빠른 안착을 이뤄냈고, 다양한 분야의 수술들이 안전하게 이뤄졌다는 것이 병원측의 평가다.

특히 로봇수술실의 구조와 시스템을 효율적으로 구축하고 집도의, 마취의, 간호사 등 의료진의 유기적인 팀워크를 바탕으로 건양대병원만의 로봇수술 문화를 만들어 환자들의 신뢰를 얻었다고 내세웠다.

최인석 로봇수술센터장은 “집도의들의 탄탄한 수술 실력과 각 부서의 협업을 통해 빠른 시간 내에 안정화를 이뤄냈다”며 “성공적인 안착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은 병원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순천향대천안병원 석면환경보건센터, 연이어 정부 표창 수상
순천향대학교 부속 천안병원 석면환경보건센터(센터장 이용진)가 최근 정부로부터 4개의 표창을 수상하는 겹경사를 맞았다.

석면피해 구제에 기여한 공로로 받은 표창과 수상자는 ▲충청남도지사 기관표창(순천향대천안병원)을 비롯해, 인사혁신처장 표창(직업환경의학과 이용진 교수), 충청남도지사 표창(마취통증의학과 강규식 교수), 환경부장관 표창(석면환경보건센터 소원영 팀장) 등 개인표창 3개다.

석면환경보건센터는 전국의 석면피해 우려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건강영향조사, 정밀검사, 사후관리를 전담하고, 석면질환의 예방과 관리에 필요한 각종 연구도 수행하는 국가지정 석면 전문기관이다.

센터는 2019년 한 해 동안 석면건강영향조사를 통해 4,374명의 신규검진, 500여명의 정밀검사(HRCT)를 시행했으며, 2회의 힐링캠프를 개최해 석면피해자들의 심신안정과 의학적 관리를 도왔다.

센터는 또 검사부터 진료, 결과안내 및 구제신청까지 모든 구제 절차에 대한 원스톱서비스 시스템을 구축해 석면피해자와 건강관리대상자들에게 호평을 받았다.

이용진 센터장은 “활동 범위가 전국으로 확대되고, 충남도의 신규사업도 맡는 등 센터는 2019년 한해를 정말 바쁘게 보냈다”면서 “앞으로도 최선을 다해 전국의 모든 석면피해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활동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순천향대 부천병원, 카자흐스탄 환자에 나눔 의료
 

▲ 순천향대부천병원이 경기도와 공동으로 가정 형편이 어려운 카자흐스탄 환자에게 나눔 의료를 펼쳤다.
▲ 순천향대부천병원이 경기도와 공동으로 가정 형편이 어려운 카자흐스탄 환자에게 나눔 의료를 펼쳤다.

순천향대부천병원(병원장 신응진)이 경기도와 공동으로 가정 형편이 어려운 카자흐스탄 환자에게 나눔 의료를 펼쳤다고 30일 밝혔다.

‘사파르바이 아크누르(여, 만 24세)’는 선천적으로 구순열 및 코 기형을 갖고 태어났다. 현지에서 한 차례 수술을 받았지만, 결과가 좋지 못했다.

가정 형편이 어려워 치료를 계속 미루다가 지난 23일 순천향대 부천병원에서 무료로 수술을 받았다.

수술을 진행한 성형외과 남승민 교수는 “수술이 잘 됐다. 그동안 말할 때 불편하고, 사회 활동도 하기 어려웠다고 들었다”며 “29일 퇴원 후 카자흐스탄으로 돌아가 자신감을 갖고 당당하게 사회의 일원으로 살아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순천향대 부천병원과 경기도는 공동으로 시행 중인 ‘해외 환자 초청 나눔 의료 사업’을 통해 사파르바이의 치료비와 항공비 등을 지원했다. 매년 형편이 어려운 해외 환자를 초청해 무료 수술을 지원하고 있다.

민경대 대외협력부원장은 “우리 병원은 순천향의 ‘인간사랑’ 정신을 바탕으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형편이 어려운 국내외 환자들을 위한 나눔 활동을 지속할 것”이라고 전했다.


◇화순전남대병원, 에세이집

▲ 화순전남대병원은 대도시가 아닌 지방의 소도읍에서 글로벌 암특화병원으로 도약하기까지의 역경 극복과정을 담아 최근 에세이집 ‘일심리엔 살구꽃이 핀당께’를 발간했다.
▲ 화순전남대병원은 대도시가 아닌 지방의 소도읍에서 글로벌 암특화병원으로 도약하기까지의 역경 극복과정을 담아 최근 에세이집 ‘일심리엔 살구꽃이 핀당께’를 발간했다.

발간
화순전남대병원이 대도시가 아닌 지방의 소도읍에서 글로벌 암특화병원으로 도약하기까지의 역경 극복과정을 담은 에세이집을 최근 발간,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일심리엔 살구꽃이 핀당께’라는 제목의 이 책에는 280여 페이지에 걸쳐 의료진과 직원들의 인터뷰와 수기, 잘 알려지지 않은 일화들, 환자와 보호자들의 체험담 등이 골고루 수록돼 있다.

‘일심리’는 화순전남대병원의 소재지이고, ‘살구꽃’은 치료비를 받는 대신 살구나무를 심게 해 환자와 가난한 이들을 도운 중국의 ‘행림춘만’ 고사에서 유래된 의술과 인술을 의미한다.

전남대병원의 분원인 화순전남대병원은 지난 1994년 광주 인근의 전원도시인 화순읍내의 무등산 국립공원 인근 산자락에 터를 잡았다.

2004년 개원에 이르기까지 “대도시가 아닌 시골까지 암환자들이 찾아오겠는가” “병원이 문을 열더라도, 수년내 망할 가능성이 있다”는 안팎의 회의론과 1997년 IMF 위기 등으로 힘겨운 10년간의 산고를 겪었다.

이후 모두의 우려를 딛고, 국내는 물론 세계무대에서 주목받는 글로벌 병원으로 단기간에 발돋움하기까지의 과정이 흥미로운 일화들과 함께 펼쳐져 있다.

산기슭의 허허벌판에서 암특화병원을 만들기 위한 첨단의료장비와 협진체제 도입, 공원같은 병원 조성, 국제적 의료수준을 갖추기 위한 국제의료기관 인증 도전, 국제적 네트워크와 바이오 메디컬 클러스터를 향한 행보 등 난관을 헤쳐나가기 위한 병원 구성원들의 고뇌와 열정이 생생히 담겨있다.  

수도권에서 치료를 포기한 암환자를 살려낸 의료진들의 집념, 어린 환자에게 골수 이식해준 간호사, 병동에서 열린 말기암 환자의 결혼식, 백혈병 완치 이후 사회복지단체의 후원자가 된 청년 등 감동적인 사연들도 다양하게 실려있다.      
  
   화순전남대병원은 전원도시라는 입지상의 불리함, 수도권이 아닌 ‘지방’이라는 편견과 제약, 국제적 네트워크가 쉽지 않은 지역적 한계 등 악조건을 극복하고, 대도시와 차별화된 의료역량을 발휘하고 있는 병원으로 꼽힌다.

‘자연속의 첨단의료’를 표방하며 국내에서 유일한 원내 ‘치유의 숲’ 등 친환경 힐링 인프라, 병상당 암수술건수 국내 최다, 전국 국립대병원 최초의 국제의료기관 인증으로 공인된 세계적 수준의 의료질, 수도권 병원들보다 뛰어난 암환자 생존율 등으로 주목받고 있다.

지난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발표한 ‘입원환자가 경험한 의료서비스 평가’에서 전국 상급병원 중 ‘톱5’로 뽑히는 등 최상위 고객만족도를 입증해보이고 있다.

특히 전남도가 최근 미래성장동력으로 ‘블루 바이오’를 육성코자 화순을 중심으로 국내 유일의 백신산업특구와 글로벌 면역치료시장 개척에 적극 나서면서, 중추 역할을 맡을 기대주로도 떠오르고 있다.

 

◇서울시한의사회, 서울산업정보학교와 업무협약
 

▲ 서울특별시한의사회는 30일 한의사회 회의실에서 서울산업정보학교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 서울특별시한의사회는 30일 한의사회 회의실에서 서울산업정보학교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서울특별시한의사회(회장 홍주의)는 30일 한의사회 회의실에서 서울산업정보학교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서울시한의사회는 학교 보건간호과 학생들에게 실무 현장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지식과 정보를 제공해 학생 개개인의 능력을 향상시키고, 나아가 미래의 의료 인력들에게 한의약과 한의의료기관에 대한 친밀도를 높이는데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관악구에 위치한 서울산업정보학교는 일반고 3학년생들이 최고의 기술 전문가를 꿈꾸며 1년간 교육을 받는 공립학교로, 이번 협약은 지난 11월, 서울특별시한의사회 황건순 이사(교의운영위원장)가 교의사업의 일환으로 이 학교 보건간호과 학생들에게 특강을 진행한 것이 계기가 됐다.

당시 보건간호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직업으로서 간호조무사의 미래에 대한 긍정적인 반응이 특강 이후에 11%p 늘어나고, 10년 후 학생 본인의 미래에 대한 긍정적인 반응 역시 13%p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공식적인 업무협약을 통해 이러한 효과를 극대화 시키자는데 양 기관의 의견이 모아졌다.

홍주의 회장은 “졸업 후 학생들이 한의원과 한의병원을 비롯한 보건의료계에 필요한 전문인력이 되는데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다양한 지식과 정보를 제공하는데 협조를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백수길 교장 역시 “이번 업무협약은 학생 개개인을 분야별 최고의 전문가로 키운다는 학교의 목표와 부합하는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한편, 서울시한의사회는 서울특별시교육청과의 업무 협약을 통해 지난 2016년부터 서울시내 초등ㆍ중학교 학생들의 건강관리를 위한 주치의(교의)사업을 활발히 전개해 오고 있다.

2019년에도 12월 중순까지 서울시내 20명의 한의사가 전담 학교를 25회 방문해 1414명의 학생과 191명의 교직원을 대상으로 강연과 건강 상담을 진행했다.

또한 서울시한의사회는 올해 처음으로 서울케어의 일환인 ‘우리동네 키움센터’를 방문해 강연과 건강 상담을 진행했으며, 새해에는 방문 기관수를 더 늘린다는 방침이다.

 

◇화순전남대병원, 폐광산지역 주민 건강 지킴이
 

▲ 화순전남대병원 직업환경의학과(과장 문재동)가 호남지역 폐광산지대 주민들에 대한 건강영향조사와 사후관리에 힘쏟고 있다.
▲ 화순전남대병원 직업환경의학과(과장 문재동)가 호남지역 폐광산지대 주민들에 대한 건강영향조사와 사후관리에 힘쏟고 있다.

화순전남대병원 직업환경의학과(과장 문재동)가 호남지역 폐광산지대 주민들에 대한 건강영향조사와 사후관리에 힘쏟고 있다.

올해 전남 고흥ㆍ순천, 전북 무주ㆍ진안 소재의 4개 마을 주민 117명에 대한 건강영향조사에 이어 의학적 관리조치도 병행했다. 호남권 폐광산지역을 대상으로 한 건강영향조사와 사후관리는 지난 2007년부터 지속돼오고 있다. 
 
이들 지역의 주민들은 대부분 고령자이며, 교통시설이 열악해 의료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경우가 많다. 주민들은 “의료진이 마을에 찾아와 건강을 미리 챙겨줘 고맙다”고 감사인사를 전했다. 
 
한편, 전국에는 일제강점기때 난개발된 수백개의 광산이 있고, 현재 대부분 폐광상태로 방치돼 있다.

이들 지역에서는 비소ㆍ카드뮴ㆍ납 등 유해 중금속이 누출돼 물ㆍ토양ㆍ농작물을 오염시키고, 주민 건강에 영향을 미칠 위험성이 있다.

 

◇서울시의사회, 2019 SMA 자선 Rock Festival 성료
 

▲ 서울시의사회(회장 박홍준)는 지난 28일 대웅제약 베어홀에서 연말 불우이웃돕기 ‘2018 SMA 자선 Rock Festival’을 성황리에 마쳤다.
▲ 서울시의사회(회장 박홍준)는 지난 28일 대웅제약 베어홀에서 연말 불우이웃돕기 ‘2018 SMA 자선 Rock Festival’을 성황리에 마쳤다.

서울시의사회가 처음으로 주최한 ‘Rock Festival’에서 울려 퍼진 락음악의 비트가 2019년을 보내는 연말 저녁을 화려하게 수놓았다.

서울시의사회(회장 박홍준)는 지난 28일 대웅제약 베어홀에서 연말 불우이웃돕기 ‘2018 SMA 자선 Rock Festival’을 성황리에 마쳤다고 밝혔다.

이날 열린 자선 락페스티벌은 그동안 의료봉사단 운영을 통한 남대문 쪽방촌 진료 및 외국인 근로자 정기 진료, 각 종 행사 개최 시 사랑의 쌀 모금을 통한 기부 등 지속적으로 소외되고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좀 더 다양한 방식으로 어려운 이들을 도울 방법을 마련하고자 하는 고민에서 시작됐다.

개원의, 봉직의, 의대생까지 5개 팀이 선의의 경쟁을 펼치고, 법조인 밴드 소울바이트가 축하공연을 한 이날 자선 락페스티벌에서 영예의 우승은 딥 퍼플의 ‘Smoke on the Water’ 등을 연주한 강서구의사회 소속 밴드 ‘UNIS’가 차지했다.

준우승은 서울시의사회 경문배 정책이사가 참여하고 있는 ‘가인브릿지’, 3위는 경희의대 ‘FANTASTICS’, 특별상은 강서구의사회 ‘히포 포에버’, 인기상은 중앙의대 ‘M-virus’가 각각 차지해 경연에 참여한 모든 밴드가 수상했다.

특히 이날 자선 락페스티벌 경연에서 우승을 차지한 ‘UNIS’를 비롯한 수상한 ‘가인브릿지’, ‘FANTASTICS’, ‘히포 포에버’ 등이 상금 전액을 불우이웃돕기에 기부해 이날 행사의 의미를 배가(倍加) 시켰다.

이날 심사를 맡은 박홍준 회장은 “직업의 특성상 진료와 연구활동으로 인해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지만,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시간을 쪼개 다양한 취미활동을 하고 있는 의사들 중 특히 밴드 활동 등 음악을 취미로 삼고 있는 회원이 많다”며 “연말을 맞아 그간 갈고 닦은 실력을 보여주고 자선 공연으로 어려운 이웃을 돕는 따뜻한 연말을 맞이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누리고자 이번 락페스티벌을 개최하게 됐다”고 밝혔다.

박 회장은 “이번에 처음 시도한 락페스티벌이 성황리에 진행되어 매우 기쁘다”며 “오늘 이 자리에서 즐긴 락음악처럼 한 해의 마지막을 즐겁게 보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자선 락페스티벌은 입장티켓을 1만원에 판매하고 간단한 식음료를 제공했으며 베어홀 현장에도 ‘불우이웃돕기 모금함’을 설치했다.


◇대개협 “비급여 진료, 과도한 정부개입 문제”
정부가 비급여 진료 가격표를 비치하고 안내 이후 서명을 받는 것을 추진한 것에 대해 대개협이 반발했다.

대한개원의협의회(회장 김동석)는 30일 성명서를 통해 “병ㆍ의원의 청구대행 제도 개선에 나서야할 정부가 오히려 비급여 진료까지 자료를 제출하라고 하고, 비급여 관련 환자에게 별도의 서명까지 받으라고 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밝혔다.

지난 12월 26일 보건복지부는 ‘국민건강보험종합계획 2020년 시행계획’에서 의료제공자가 환자에게 비급여 진료 필요성과 비용, 대체 가능한 서비스, 부작용, 합병증 등을 사전에 설명하고 서명을 받아야만 비급여 진료비를 받을 수 있게 한다는 내용을 발표했다.

또한 “동네의원 비급여 진료비 현황을 공개하고, 건강보험 급여 청구 시 비급여 항목 자료도 함께 제출하게 하도록 추진한다”고 전했다.

이에 개원가에서는 “청구와 전혀 무관한 비급여 항목을 건강보험급여 청구 시 자료를 제출하라는 것은 보험급여와 관련이 없는 개인적인 정보를 모두 수집하려는 불순한 의도로 절대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반발했다.

대개협은 “비급여 진료는 건강보험 진료 예외의 경우인데, 환자의 필요와 의료 제공의 일치점에서 이뤄진다”며 “필요에 의한 것이기에 비급여 진료는 대부분의 국가에서 정부는 개입을 최소화한다”고 지적했다.

또 대개협은 “비급여 진료는 환자와 의료기관 간의 일종의 계약인데 건강보험과는 관계가 없는 비급여 항목을 같이 제출하라는 것은 문제가 있다”며 “이는 개인정보보호는 물론 국민의 사생활 간섭이라는 중대한 오류를 범하는 것이 될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대한개원의협의회는 “비급여 진료를 위한 장비의 가격도 천차만별이고 투입되는 요소의 비용도 다른데 가격의 차이를 부정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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