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76975 2077203
최종편집 2024-04-26 06:02 (금)
정신건강의학과, 내원일수ㆍ요양급여 급증
상태바
정신건강의학과, 내원일수ㆍ요양급여 급증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19.12.28 06:3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나란히 두 자릿수 증가...마취통증의학과도 강세
 

유독 정신질환자와 관련된 원내 사건사고가 줄을 지었던 지난 상반기, 정신건강의학과 의원을 찾는 발걸음도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최근 발표한 2019년 상반기 진료비 주요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의원급의 전체 내원일수는 2억 7173만일로 전년 동기대비 0.2% 증가,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그러나 이 기간 의원급의 총 요양급여비는 7조 4887억원에서 8조 2658억원으로 10.4% 증가하며 두 자릿수의 증가폭을 보였다.

표시과목별로 살펴봐도 주요 12개 과목 중 절반에 해당하는 6개 과목의 내원일수가 전년 동기보다 줄어들고 6개 과목은 늘어 균형을 이뤘지만, 요양급여비는 12개 과목 모두 증가했다.

특히 외과의 내원일수는 이 기간 4.0% 줄었지만, 요양급여비는 6.8% 증가했고, 내과 역시 내원일수는 1.5% 감소했지만, 요양급여비는 10% 가까이(9.8%) 늘어났다.

또한 산부인과는 내원일수가 2.7% 줄어드는 사이 요양급여비는 5.4% 증가했고, 소아청소년과는 내원일수가 2.3% 감소한 반면, 요양급여비는 1.2% 확대됐다.

나아가 일반의는 내원일수가 1.0% 줄어든 반면, 요양급여비는 8.3% 증가하며 1조 5000억원을 넘어섰다.

이 가운데 정신건강의학과의 내원일수와 요양급여비는 모두 큰 폭으로 증가했다.

내원일수는 12개 과목 중 유일하게 두 자릿수의 증가폭(10.8%)을 보였고, 이에 따라 요양급여비도 25.4% 급증, 12개 과목 중 홀로 20%가 넘는 상승폭을 기록했다.

안과는 내원일수가 3.7% 증가하는 사이 요양급여비는 17.9% 급증했으며, 비뇨의학과는 내원일수 증가폭이 1.4%에 불과했지만, 요양급여비는 17.1% 증가했다.

마취통증의학과는 내원일수가 5.5%, 요양급여비는 13.2%가 늘었고, 피부과 또한 내원일수가 4.5%, 요양급여비는 11.5% 증가해 고른 성장세를 보였다.

이외에 정형외과의 내원일수는 2.7% 증가해 평균을 상회했으나, 요양급여비 증가폭은 8.4%로 평균을 하회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