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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병 신규환자 ‘구강 건강’ 신경 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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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병 신규환자 ‘구강 건강’ 신경 써야
  • 의약뉴스 신승헌 기자
  • 승인 2019.12.26 12: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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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반 이상 5년 내 ‘치은염ㆍ치주질환’...‘어깨병변’도 주의

당뇨병 신규 환자의 절반 이상은 5년 안으로 ‘치은염 및 치주질환’도 발생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김상현 주임연구원은 요양급여비용 청구자료(2012년 1월~2018년 12월)를 활용해 당뇨병 발병 이후 5년간 동반질환 현황을 분석하고, 그 결과를 공개했다.

분석 결과에 따르면, 지난 2013년 당뇨병으로 병·의원을 찾은 사람은 총 248만 6062명이었다.

이 중 입적일(당뇨병 상병이 처음 발생한 청구명세서의 요양개시일자) 기준으로 과거 5년간 당뇨병으로 한번이라도 의료기관에 내원한 환자를 제외하면, 2013년엔 총 11만 4723명이 당뇨병으로 처음 의료기관을 찾았다.

▲ 당뇨병 신규 환자의 19.6%는 1년 안에 ‘치은염 및 치주질환’도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에서는 이들 11만 4723명을 대상으로 입적일 기준 이전 1년부터 이후 5년까지의 의료기관에 내원한 다빈도 질환을 살펴봤다.

분석 결과 2013년 당뇨병 신규 환자의 약 30%는 입적일 이전에 치은염 및 치주질환으로 의료기관에 내원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입적일 이후 5년간 약 51%의 당뇨병 환자가 새롭게 치은염 및 치주질환으로 진료 받은 것으로 나타나 가장 많은 비중을 보였다.

이외에도 ‘치수 및 근단주위조직의 질환(치수염)’, ‘치아우식’ 등 구강 관련 질환으로의 이환이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와 관련해 김 주임연구원은 “미국치주학회에 따르면, 당뇨병 환자는 질병의 감염에 더 민감해 치주질환 발생 가능성이 더 높다는 보고가 있다”고 설명했다.
 
구광 관련 질환 외에는 당뇨병 입적일 이후 1년부터 그 이후의 1년 이내까지 기간에서 새로이 ‘어깨병변’으로 내원한 수진자가 10순위 내에 자리했다.

특히, 당뇨병 환자 중 ‘어깨병변’으로 새롭게 진료 받는 인원의 비중은 기간이 지날수록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연구결과에 대해 김상현 주임연구원은 “당뇨병은 다양한 합병증을 초래하고 오랫동안 관리해야 하는 질환”이라면서 “당뇨환자에 대해서는 당뇨병 단일 질환의 치료가 아닌 복합질환의 예방 및 관리와 이에 대한 자가관리를 수월하게 할 수 있도록 효율적인 정책이 수립돼야 할 것”이라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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