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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점안제 94개품목 무균조사 초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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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점안제 94개품목 무균조사 초읽기
  • 의약뉴스 김홍진 기자
  • 승인 2019.12.26 0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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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제품 1월 시작...3월 발표 예정
▲ 식약처가 시중에 유통 중인 점안제 총 94개 제품에 대한 수거 및 무균검사 계획을 밝혔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이의경)이 시중에 유통 중인 점안제 총 94개(국내 제조 79개, 수입 15개) 제품에 대한 수거 및 무균검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는 식약처가 시행 중인 ‘국민청원 안전검사제’의 일환으로, 식약처는 국민들이 요청하는 식품과 의약품에 대한 안전검사를 진행, 그 결과를 국민에게 공개해 국민건강과 안전에 대한 정부신뢰를 구축한다는 취지로 마련됐다.

관계자에 따르면 국민청원 안전검사제는 청와대의 ‘국민청원’과 유사한 구조로 운영되며, 청원 요청이 2000건 이상인 제품에 대해 ‘국민청원 안전검사 심의위원회’를 통해 검사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식약처는 “인공눈물 무균검사 요청은 지난 9월부터 11월까지 추천이 완료된 청원 41건 중 가장 추천수(2031건)가 많았던 안건”이라며 “1월부터 시중에 유통 중인 점안제 전체에 대한 안전검사를 진행 하겠다”고 설명했다.

당시 청원인은 “일회용 인공눈물을 재사용할 경우, 오염의 우려가 있다고 알고 있다”며 “그러나 제조공정상 세균이나 미생물에 오염된 것은 아닌지 의문스럽다”고 9월 1일 청원문을 게시했다.

그는 “신체, 특히 눈에 접촉하게 되는 물질인 만큼 세균 혹은 미생물에 오염된 것은 아닌지 불안하다”며 점안제에 대한 무균검사를 요청하고 나선 것.

이에 식약처는 “점안제는 눈에 직접 접촉하는 의약품으로서 세균 등 미생물이 전혀 오염되지 않은 무균으로 관리돼야 한다”며 “곧 조사에 나설 예정”이라 언급했다.

이와 함께 식약처는 제품에 대한 수거ㆍ검사 외에도 온라인 쇼핑몰 등에서 점안제 및 의약품 불법판매에 대해서도 함께 점검, 내년 3월 중에는 결과를 발표한다는 계획이다.

▲ 국민청원 안전검사제에 게시된 인공눈물 검사 청원.

뿐만 아니라 단계별 진행과정과 결과를 국민청원 안전검사제 홈페이지(https://petition.mfds.go.kr)나 SNS채널을 통해 공개, 위반행위가 확인되는 경우에는 회수ㆍ폐기 및 행정처분 등 조치에 나설 것이라고 부연했다.

아울러 식약처는 점안제 무균검사에 앞서 진행된 ‘단백질 보충제’에 대한 안전검사 결과를 공개했다.

공개된 내용을 살펴보면, 식약처는 “단백질 보충제 총 195개(국내 생산 110개, 수입 65개, 해외 직구 20개) 제품을 검사한 결과 해외 직구 1개 제품에서 ‘테스토스테론’이 검출됐다”며 “관세청에 통관 차단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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