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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차의료 만성질환관리 시범사업’ 살펴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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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차의료 만성질환관리 시범사업’ 살펴보니
  • 의약뉴스 신승헌 기자
  • 승인 2019.12.17 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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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기관 78% 의사 1명...‘고혈압’ 환자 비중 가장 높아

일차의료 만성질환관리 시범사업에 참여하는 의원급 의료기관 4곳 중 3곳은 간호사 없이 운영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정부는 2018년 12월부터 참여지역 및 기관을 4차에 걸쳐 모집·선정하면서 ‘일차의료 만성질환관리 시범사업’을 펼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이 중 2019년 상반기(1~6월)에 일차의료 만성질환관리 시범사업 수가코드 청구 승인 내역이 있는 의원 888개소, 등록환자 8만 7084명의 현황을 분석하고, 그 결과를 최근 공개했다.

보고서(연구책임자 이도경 부연구위원)를 살펴보면, 올해 상반기에 시범사업에 참여한 총 888개 기관 중 절반 이상인 481곳(54.2%)의 전문 표시과목명은 ‘내과’였다. 다음으로 ‘일반의’가 249곳(28.0%), ‘가정의학과’가 84곳(9.5%)으로 이들 세 개 과목이 10곳 중 9곳을 차지했다.

▲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2019년 상반기(1~6월)에 일차의료 만성질환관리 시범사업 수가코드 청구 승인 내역이 있는 의원 888개소, 등록환자 8만 7084명의 현황을 분석하고, 그 결과를 최근 공개했다.

일차의료 만성질환관리 시범사업 참여기관의 평균 인력은 의사 1.4명, 간호조무사 2.4명, 간호사 0.6명 수준이었다.

좀 더 자세히 살펴보면, 시범사업 참여기관의 78%는 1명의 의사를 보유하고 있었다. 3명 이하의 의사를 보유하고 있는 기관의 비중이 약 96%였다.

또, 888개 기관 중 간호사를 보유하고 있는 기관은 228곳으로 전체의 26%에 불과한 반면, 간호조무사를 보유한 기관은 전체의 94%(831개)에 달했다.

한편, 등록환자 총 8만 7084명 가운데 질환군별로는 고혈압 보유 환자의 비중(39%)이 가장 컸다.

다음으로 고혈압과 당뇨병 모두를 보유하고 있는 환자의 비중이 34%로 높았고, 합병증이 발생한 환자가 17%, 당뇨병 보유 환자 비중이 10% 순으로 나타났다.

합병증 발생 환자 1만 5143명 중에서는 고혈압과 당뇨병을 모두 가진 환자가 6542명(43%), 고혈압 환자가 6410명(42%)으로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전체 888개 참여기관의 등록환자 총 8만 7084명이 올해 상반기 동안 이용한 모든 의료기관의 총 요양급여비용총액은 1인 평균 41만 4000원이었다. 본인부담액은 평균 7만원 수준이다.

이 가운데 일차의료 만성질환관리 시범사업 코드 건이 포함된 요양급여비용은 평균 7만 3000원으로, 요양급여비용 총액의 18% 수준이었다. 본인부담액은 6000원으로 총 본인부담액의 9% 정도로 집계됐다.

2019년 상반기 시범사업 등록환자들의 모든 의료기관 총 이용 횟수는 평균 11.3회, 그 중 시범사업 관련 의료이용은 2.0회였다.

같은 기간 동안 환자 당 평균 의료이용 주기는 총 의료이용 기준으로는 18.3일, 시범사업과 관련된 의료이용은 32.5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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