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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젠 희귀 신경퇴행성질환 치료제 임상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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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젠 희귀 신경퇴행성질환 치료제 임상 실패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19.12.14 11: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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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임상시험 중단...알츠하이머 연구는 계속

바이오젠(Biogen)이 희귀 신경퇴행성질환 치료제 임상시험의 목표 달성에 실패했다.

바이오젠은 13일(현지시간) 진행성 핵상마비(Progressive Supranuclear Palsy)에 대한 고수라네맙(gosuranemab, BIIB092)의 임상 2상 PASSPORT 연구에서 나온 톱라인 결과를 발표했다.

시험 결과 52주차에 PSP 평가척도(PSPRS)를 통해 측정된 1차 평가변수 결과가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주요 임상 2차 평가변수에 대한 효능도 증명되지 않았다. 이에 따라 바이오젠은 PSP와 다른 일차성 타우병증에 대한 고수라네맙 개발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바이오젠의 앨프리드 샌드록 최고의료책임자 겸 연구개발부 총괄 부사장은 “임상 2상 PASSPORT 연구의 효능 결과에 실망했다”면서 “우리는 치료 옵션이 없는 신경퇴행성질환을 앓는 사람들의 상당한 미충족 의료 수요를 해결할 수 있는 치료제를 개발하겠다는 약속을 변함없이 지켜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PASSPORT 임상시험의 안전성 결과는 이전에 실시된 고수라네맙 연구들과 전반적으로 일관됐다. 자세한 임상시험 결과는 차후 관련 학회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바이오젠은 병리학적으로 차이가 있는 질환인 알츠하이머병 관련 경도인지장애 및 경증 알츠하이머병에 대해 고수라네맙을 평가하는 임상 2상 TANGO 연구는 계속 진행할 계획이다.

바이오젠은 브리스톨마이어스스퀴브로부터 고수라네맙에 관한 라이선스를 취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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