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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 2024-03-29 18:51 (금)
FDA, 알커미스 '비비트롤' 광고에 경고 처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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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DA, 알커미스 '비비트롤' 광고에 경고 처분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19.12.12 17: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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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성진통제 중독 치료제...중요한 정보 누락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아일랜드 제약기업 알커미스(Alkermes)의 마약성 진통제(오피오이드) 중독 치료제 비비트롤(Vivitrol, 날트렉손 서방형 주사제)에 대한 인쇄광고에 문제가 있다고 경고했다고 외신들이 보도했다.

FDA는 알커미스에 보낸 경고문에서 비비트롤의 광고에 중요한 위해성 정보가 제대로 반영되지 않았기 때문에 허위 정보를 전달하거나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

FDA에 의하면 마약성 진통제 의존증 치료를 위해 비비트롤을 사용하는 사람들은 투여를 놓치거나 치료를 중단한 이후 과다복용에 취약해질 수 있다는 점을 알고 있어야 한다.

중독 치료 이후 마약성 진통제 의존증 재발을 막는 비비트롤은 알커미스의 주요 제품 중 하나로 알코올 의존증 치료에도 사용된다. 투여 이후 28일 동안 마약성 진통제 영향을 차단하는 효과가 있는데, 이러한 차단이 약해지고 점차 사라짐에 따라 환자들은 이전보다 더 적은 용량의 마약성 진통제에도 반응할 수 있으며 이는 생명을 위협하는 중독으로 이어질 수 있다.

FDA는 투여 간격이 끝나거나 예정된 투여 용량을 놓쳤거나 치료를 중단한 이후 마약성 진통제를 사용한 환자들에서 치명적인 결과가 발생한 과다복용 사례가 보고됐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비비트롤은 허가된 대로 사용했을 때 마약성 진통제 의존증 재발을 막는데 효과적이고 안전하다고 강조했다.

로이터통신 보도에 의하면 알커미스 측은 모든 홍보 자료가 관련 법률 및 규정을 완전히 준수하도록 하기 위해 FDA와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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