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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뇌혈관질환 관리, 중앙센터 지정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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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뇌혈관질환 관리, 중앙센터 지정부터”
  • 의약뉴스 한지호 기자
  • 승인 2019.12.12 0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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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MC-서울대학교병원 토론회...“중앙 리더쉽 절실”
▲ 11일 국회 의원회관에서는 심뇌혈관질환의 체계적 국가 관리를 위한 대토론회가 개최됐다.

심뇌혈관질환의 체계적 관리를 위해 권역센터를 아우르는 중앙심뇌혈관질환센터의 지정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지난 11일 국회 의원회관에서는 김세연 보건복지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정춘숙 의원 주최, 서울대학교병원, 국립중앙의료원 주관으로 ‘필수의료 국가책임강화를 위한 서울대학교병원-국립중앙의료원의 업무협약 및 심뇌혈관질환의 체계적 국가 관리를 위한 대토론회’가 열렸다.

첫 주제강연으로 건국대 예방의학교실 이건세 교수는 ‘국내 심뇌혈관질환 관리의 현황 및 계획’을 주제로 심뇌혈관 관리법의 현실과 중앙심뇌혈관센터 지정의 필요성에 대해 발표했다.

▲ 건국대 예방의학교실 이건세 교수는 ‘국내 심뇌혈관질환 관리의 현황 및 계획’을 주제로 심뇌혈관 관리법의 현실과 중앙심뇌혈관센터 지정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이 교수는 “정부의 제1차 심뇌혈관질환관리 종합계획(2018~2022)이 정부가 신경 써 마련했지만 아직은 부족한 부분이 있는 것 같다”면서도 “하루 빨리 시행돼 심뇌혈관질환관리가 개선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제1차 심뇌혈관질환관리 종합계획의 내용은 ▲권역심뇌혈관센터 지정 ▲중앙심뇌혈관질환센터 운영 ▲지역(일차)심뇌혈관질환센터 구축 등이다.

권역심뇌혈관센터 사업은 주요 권역별로 지방대학교병원에 심뇌혈관질환센터를 지정해 거점병원으로 육성해 전국 어디서나 심뇌혈관질환 발생 시 3시간 이내 진료체계를 구축하는 것이다. 지난 2008년부터 시행돼 총 11개소가 지정됐다.

이건세 교수는 “1기 사업은 병원내 사업 수행이 중점이었으나 2기 사업은 병원내 사업은 축소하되 병원 전단계ㆍ후단계 사업은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향후 과제에 대해 “중앙정부와 질본, 국립중앙의료원, 서울대병원 등의 중앙 리더쉽이 중요하다”며 “동시에 시도 역량을 강화하고 권역 단위 심뇌 안전망을 구축해야 한다”고 밝혔다.

두 번째 주제강연으로 권역센터심뇌혈관질환센터 차재관 협의회장은 ‘중앙심뇌혈관질환센터의 필요성’을 주제로 발표했다.

차 회장은 “문제의 핵심은 필수 의료 양극화 해소와 안전망 구축”이라며 “어느 곳에 있어도 환자가 골든타임 내 치료 역량을 갖춘 병원에 도착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거버넌스와 재정지원이 필수적이라는 설명이다. 중앙심혈관센터가 지정돼 권역과 지역센터를 이끌어야 한다는 것이다.

▲ 권역센터심뇌혈관질환센터 차재관 협의회장은 ‘중앙심뇌혈관질환센터의 필요성’을 주제로 발표했다.

차재관 회장은 “우리가 원하는 중앙심혈관센터는 중앙에 군림하는 것이 아닌 우리의 전우와 같은 것”이라며 권역ㆍ지역센터와 함께 할 수 있는 중앙센터가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진 지정토론에서는 의료현장의 목소리와 환자단체, 복지부 관계자의 의견을 듣는 자리가 마련됐다.

대한뇌졸중학회 나정호 이사장은 “심뇌혈관센터 등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에서 중요한 것은 지속 가능 여부”라며 “이를 위해 전문의가 부족한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대한뇌신경재활학회 백남종 이사장은 “전국의 권역심뇌혈관센터가 중앙 센터가 필요하다고 공통적으로 느끼고 있다”며 “각 학회의 이해관계를 깨고 중앙 차원에서 협력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국립중앙의료원 고임석 부원장은 “어떤 지역에 특정 기관을 설립하거나 특정 기관에 역할을 맡긴다고 해서 완전히 해결이 되진 않을 것이다”면서 “확실히 지속 가능한 제도를 마련하되 협력 체계를 갖추는 것이 중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환자단체연합회 안기종 대표는 “심뇌혈관질환 관련 제도와 계획 수립에서 환자의 목소리는 반영되고 있지 않다”며 “관련 협의에서 환자의 목소리도 들어주길 바란다”고 호소했다.

보건복지부 김기남 질병정책과장은 “내년도 예산에 심뇌혈관질환 중앙지원단 이름으로 일부 반영돼 국회 본회의를 통과됐다”며 “명칭을 중앙심뇌혈관질환센터로 하지 않은 것은 아직 과도기로 보고 운영 성과를 통해 중앙센터로 이어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달 중 중앙지원단을 지정해 내년부터 운영을 하고 중앙센터로 확대해 나간다는 설명이다.

김 과장은 “이와 관련한 연구용역이 진행중으로 내년 초에 연구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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