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브비가 미국 비영리 연구기관 스크립스연구소(Scripps Research)와 신약 개발을 위한 제휴 관계를 확대했다.
애브비와 스크립스연구소는 지난 9일(현지시간) 암, 면역학, 신경학, 섬유증 치료분야를 포함해 광범위한 질환에 대한 새로운 치료제를 개발하기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스크립스연구소의 피터 슐츠 최고경영자는 “우리는 2018년에 시작된 강력한 전환 가능한 CAR-T 제휴를 바탕으로 애브비와의 제휴 확대가 일부 프로그램들에 대한 탄탄한 진전을 의미하며 환자의 인생을 바꾸는 치료제를 개발하기 위해 스크립스가 지난 수년 동안 만들어온 다양한 혁신 생태계를 보완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스크립스연구소는 전임상 단계부터 임상시험계획(IND) 신청 단계까지의 제휴에 포함된 프로그램 외에도 매년 상호 관심이 있는 특정수의 전임상 프로그램을 애브비에 제시할 것이다. 또한 스크립스와 애브비는 애브비가 지목한 암 표적에 대한 CD3 이중특이성 항체를 개발하기 위해 힘을 합칠 방침이다.
라이선스 계약 내용에 따라 스크립스연구소는 전임상 연구 및 개발 활동을 계속 진행하고 경우에 따라 임상 1상 시험을 진행할 것이며 애브비는 후속 개발 및 상업화를 위한 옵션을 갖게 된다. 애브비는 옵션을 실행할 경우 스크립스에게 일정한 옵션비, 개발 및 상업화 관련 마일스톤, 로열티 등을 지급할 예정이다.
애브비의 항암제 초기개발 총괄 모히트 트리카 부사장은 “스크립스연구소와의 파트너십은 차세대 프로그램을 공동으로 발전시키고, 검증된 과학적 선도자와 새로 떠오르는 선도자의 관계를 강화하며, 가장 중요하게는 새로운 의약품 개발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