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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니티딘 NDMA 여파, 애엽 제제 처방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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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니티딘 NDMA 여파, 애엽 제제 처방 급증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19.12.11 12: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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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렌 투엑스, 한 달 사이 2억 ↑...전체 시장 47.4% 껑충

9월 말 불거진 라니티딘 제제 NDMA 검출 논란으로 애엽 제제가 반사이익을 얻고 있다.

라디티딘 제제에 대한 대대적 판매 중지 결정으로 동일 계열이 아닌, 타 계열로 처방이 옮겨가는 모습이다.

원외처방 동향 보고서(UBIST)에 따르면, 월 평균 60억을 넘나들던 애엽 엑스 제제의 처방액이 지난 10월에는 90억대 후반까지 치솟았다.

한 달 사이 50% 가까이 급증한 수치로,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50%이상 대폭 확대됐다. 연간 누적 처방액은 600억대로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성장폭이 한 자릿수에 머물러 있다.

그만큼 10월의 기세가 매서웠다는 뜻으로, 라니티딘 사태에 직접적인 수혜를 받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 라니티딘 NDMA 논란 여파로 애엽 제제 처방액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특히 지난 9월 애엽 엑스 제제 중 8개에 불과했던 월 1억대 처방 품목이 지난 10월에는 27개로 대폭 늘어나 NDMA 검출 논란이 애엽 엑스 제제 전반에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최근 월 처방액 규모가 10억대로 올라선 스티렌 투엑스(동아에스티)의 처방액이 10월에는 13억 규모로 대폭 확대됐다.

7억 선을 넘나들던 오티린 F(대원제약)도 9억원에 다가섰고, 역성장세가 이어지며 6억대까지 물러섰던 스티렌(동아에스티) 역시 반등에 성공, 9억선에 근접했다.

5억대에 발목이 잡혔던 넥실렌 에스는 6억대 중반으로 외형을 확대했고, 3억대로 후퇴했던 넥실렌(이상 제일약품) 역시 4억선을 회복, 5억선에 바짝 다가섰다.

나아가 월 처방액 규모가 1억에도 이르지 못했던 베아렌(대웅바이오)은 단숨에 2억대로 올라섰다.

스테린(알리코제약)과 유파시딘 에스(종근당), 아미스(휴온스) 등도 1억대 초중반에서 1억대 후반으로 몸집을 불렸다.

뿐만 아니라 9월 처방액이 1000만원에 불과했던 스테린 투엑스(알리코제약)도 1억 7000만원까지 외형을 확대했으며, 휴티렌(휴텍스)도 1억을 넘어 1억 중후반까지 올라섰다.

이외에도 에스타렌(하나제약), 세토리드(경동제약), 가스티렌(테라젠이텍스), 스토마(셀트리온제약), 유파시딘 R(종근당), 유파딘(대화제액), 게스타렌(메디카코리아), 스토엠(마더스제약), 가스칸(경보제약), 유티린(CMG제약), 지소렌(지엘팜텍), 유파론 에프(동국제약), 바이틸린(바이넥스), 디스텍(안국약품), 에스트렌(삼진제약) 등 17개 폼목이 1억대를 회복하거나 새롭게 1억대에 진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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